Home 실천 15차반미대장정〈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내정간섭중단!미군철거!〉대구캠프워커앞기자회견·거리선전전진행

15차반미대장정〈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내정간섭중단!미군철거!〉대구캠프워커앞기자회견·거리선전전진행

13일 반미투쟁본부는 대구캠프워커앞에서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내정간섭중단!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안학섭비전향장기수, 한명희범민련대구경북의장, 이대동대구진보연대상임공동대표, 남문미군철거 국가보안법폐지자주민회, 손명희자평통회원, 김용석민주노총배민라이더스지회대구분회장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우리가 반미대장정을 15차례 진행한것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땅에 점령군으로 와서 이땅의 민중들 삶을 피폐하게 하고 분단의 고착화를 시키며 이땅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군을 철거시키고자 한다. 남정부는 남북관계 파국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미국정부 또한 북미간에 파탄난 그 정세적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미국은 싱가포르북미회담을 마음대로 짓밟아버렸다. 우리는 미국이 적어도 약속한 것들은 지켜야한다고 얘기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땅에 처음부터 점령군으로 들어와 미남동맹을 토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없다. 겉으로는 대화를 이야기하고 평화통일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들은 군대의 영원한 고착화와 심지어는 미남워킹그룹이라는 전대미문의 단체까지 만들어서 이땅의 내정을 간섭해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얼핏하면 북침전쟁연습이 벌어지고 북의 참수훈련을 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정치적 비양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남정부는 예속정권이고 미국의 말 잘듣는 속방으로서 알려져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핵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는 못된 습성으로 계속 세계의 패권을 쥐려하고 코리아반도 정세를 마음대로 쥐었다 폈다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이제는 미국의 마음대로 미국의 속셈대로 흘러가는 정세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우리 반미투쟁본부는 미국의 그러한 음흉한 흉계를 깨부수고 이땅에 눈감은 민중들에게 선전하고 선동할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땅의 평화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나서는 우리의 발걸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 미국에게 경고한다. 70여년동안 이땅을 적대세력화하고 이땅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진보연대이대동상임공동대표는 <지금 이곳에는 캠프워커기지가 자리하고 있다. 김무성이 캠프워커 중장 요새앞에 가서 <아이구 할아버지> 했던 코리아전 당시 전사한 워커중장의 이름을 따서 캠프워커가 존재하고 인근에 캠프조지 캠프헬리 그리고 외간에 캠프캐롤 병참기지 노릇을 하는 기지들이 대구경북에 산재해 있다.>라며 <정치도 어지럽고 우리 민중의 삶도 어지럽다. 그런데 그 근원에 대해 왜곡하며 분단을 정당화하는 미남동맹을 70년째 미신처럼 떠받들어왔던 국가보안법체제와 그리고 미군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적폐이자 악의 근원인 이 미국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자연스럽게 내재화해왔고 아무런 문제제기를 해오지않은채 70년째를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곳의 일부 기지가 대구시민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당연히 어느 땅 어느 기지 말할것도 없이 오염을 남겼다. 그것이 최근에 이슈화 되고 있다. 미군이 이땅에 남겨준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오염된 땅, 각종 범죄 그리고 또 우리 민중에게 돌아가야될 복지의 상단부분을 기지주둔비로 사용한것이다. 온갖 범죄로 우리에게 어떠한 이익도 남기지 않았을뿐 아니라 정당하게 존재해야될 아무런 이유도 없었는데 70년을 이어왔다.>면서 <미남동맹은 가치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더 강한 동맹을 이어나가려고 미국의 새정부가 밀고있지만 그것은 더욱 강한 통속을 요구하겠다는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굴레에서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벗어나야한다. 많은 민중들이 반미대장정의 발걸음을 따라갈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박교일대표는 <전쟁광 맥아더가 인천앞바다로 기어들어오면서 인천맥아더자유공원에는 하나의 조형물이 조성되었다. 그것은 강력한 쇠사슬로 된 결속체인이었다. 이것이 바로 미남동맹이라는 또다른 이름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물이다. 그것은 미남동맹의 체결이 아니라 바로 끊을수 없는 결속이었던것이다. 미군이 이땅을 점령하면서 그 결속을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평등한 동맹은 필요없다. 동맹이라는 이유로 방위비를 인상하고 사드기지배치 곳곳에 설치하게하고 그러는것이 동맹이라면 동맹은 더더욱 치워야한다. 지난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통과됐다. 그러나 이 대북금지법을 갖고 미국의회에서는 인권이니 뭐니 운운하면서 15일 청문회를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평화를 말하고 인권을 말하는 미국이 과연 정의로운 나라인지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인지 또다시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인권을 말하고 평화를 말하기전에 먼저 그들이 이땅에서 행한 입에 다 담지도 못할 숫한 각종 범죄와 파렴치한 행동들은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미남동맹을 뛰어넘어 미남워킹그룹과 같은 단체를 구성하고 그것을 강요하고 있다. 미국의회에서 벌어지는 청문회는 명백한 이땅에 대한 내정간섭이고 즉각 중단해야할 미국의 작태다.>면서 <대북전단금지법과 같은 대북적대시정책을 지금껏 유지해오고 있고 전쟁책동인 북의 수뇌부 참수작전에 눈에 혈안이 되어 진행한다. 이들의 전쟁책동 행각은 즉각 중단돼야하고 미남동맹또한 해체돼야하고 불평등한 미남상호방위조약은 즉각 파기돼야한다. 문재인정부는 마지막 남은 남북교류의 물꼬를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함으로써 지켜나가야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코리아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바이든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관계에서 선택은 대화가 아닌 전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열흘간 미남합동군사연습이 벌어졌다. <방어적>이니 규모와 내용이 대폭축소된 <지휘소>훈련이니 하며 애써 그 의미를 둘러댔지만 합동훈련이 북침핵전쟁연습이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전쟁이냐 대화냐 그 사이에는 중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전쟁의 화근은 다름아닌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며, 전쟁의 시작은 다름아닌 이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미사일부대가 집결해있는 성주가 있는 이곳 대구경북은 전쟁이 터질 경우 화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전선 한가운데 위치하게 되어 대구경북주민들은 더욱 전쟁위험에 노출돼 있다. 더군다나 지난 3월 북의 미사일성능을 확인한 미국이 사드를 더욱 개량화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물리적 충돌전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대구경북은 항쟁의 발원지였다. 미군정수탈에 맞서 역사상 최초로 항쟁이 발생한 1946년 10월항쟁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이곳 대구다. 3.15부마항쟁, 4.19항쟁의 도화선을 만들었던 1960년 부정선거를 거부한 2.28대구고등학생들의 항쟁이 역사상 최초로 벌어졌던 곳도 바로 이곳 대구다. 1961년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노동절행사를 개최하고 1963년 굴욕적인 한일회담을 반대시위했던것도 바로 이곳 대구다.>면서 <<전쟁이냐 통일이냐> 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묻고 있다. 우리 민족은 이미 통일을 원하고 있다.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켜야한다. 우리는 제2의 반미항쟁을 통해 이땅에서 미군을 완전하게 몰아내고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것이다.>고 강력히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 <<제2의 10월항쟁>으로 미군철거하고 자주통일 이룩하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거리선전전을 진행하며 신문을 배포하고 선동연설을 진행했다. 많은 시민들이 반미투쟁본부의 선전전에 지지를 보냈다.

[대구반미대장정기자회견문]
<제2의 10월항쟁>으로 미군철거하고 자주통일 이룩하자!

<바이든정부>의 대북적대시책동으로 인한 핵전쟁위기로 그 어느때보다 정세가 엄중하다. 3월31일 미7함대소속보급함 찰스드루가 <항행의자유작전>이란 미명하에 남코리아인근해상을 무단으로 항행하며 직접적으로 위협했다. 미하원인권위원회는 문재인정권이 제정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청문회를 하겠다며 대북적대시정책·대남내정간섭책동을 감행하고 있다. 주남미사령관 에이브럼스는 올해 방어용미사일을 추가배치하겠다고 망발했다. 이렇듯 미제침략세력의 침략책동은 반도안팎에서 다방면적으로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다.

지금의 첨예한 전쟁정세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직접적 원인이다. 해마다 3월과 8월에 미·남은 전쟁연습에 광분해왔고 이로 인해 우리민족은 핵전쟁위기에 시달려왔다. 올해도 겉으로는 <연례적>, <방어적>이라 떠들면서 실제는 <작전계획5015>에 따른 <북선제핵타격>,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 한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감행했다. 문재인정권은 어리석게도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에 끌려다니며 북침핵전쟁연습을 동참해 민심을 역행했고 그 결과 지난 7일 재보궐선거에 참패했다. 레임덕에 허덕이는 문정권의 모습에서 친미사대세력의 비참한 말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 캠프워커미군기지는 미제침략군대로서의 미군의 본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비행장으로 쓰인 이곳은 1945년 일본군이 나간 자리를 미군이 점령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한편 해외에 설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가 대부분 사막과 해안지역에 있는 반면 남은 주민거주지역인 경북 성주에 들어서면서 대구·경북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지금도 유린하고 있다. 아시아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대구·경북지역을 제1핵타격지점으로 전락시킨 사드기지의 존재만으로도 미군에 의한 제국주의지배책동이 잘 드러난따.

1946년 10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대구에서의 반미투쟁은 대구노동자·민중의 투철한 자주의식과 가열한 투쟁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구는 <항쟁의 도시>답게 1960년 자유당부정선거를 거부하며 대구고등학생들이 2.28항거에 나서며 4.19항쟁의 단초를 마련했다. 1961년 5월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동절을 개최했고 1963년 굴욕적인 <한일회담>반대시위에도 가장 적극적이었다.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가 대구출신 애국인사들을 대대적으로 학살하고 대구민중을 군사·정치적으로 억압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가장 자주적이었으며 가장 투쟁적이었던 대구민중과 함께 우리는 <제2의 10월항쟁>인 미군철거투쟁에 총궐기에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13일 대구 캠프워커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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