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동민중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 석방 … 〈보안법철폐!〉 정당연설회

27일 오전5시경 김병동민중민주당(민중당)경기도당위원장이 석방됐다.

지난해 5월31일 박근혜파쇼<정권>시절 조작된 <코리아연대사건>으로 법정구속된 지 1년6개월만이다.

민중민주당당원들과 연대단체회원들은 안동교도소앞에서 오전4시경부터 1시간가량 정당연설회를 열어 보안법철폐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병동위원장은 곧바로 정당연설회에 참가했다.

먼저 동지들과 우리민중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데 이어 <3차세계대전이 심화되고 있으나 각성하고 단결한 세계민중들에 의해 평정이 될 것임을 명심하면서 반제와 민중민주의 기치를 높이 휘날리며 끝까지 계속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합헌정당 민중민주당 파쇼탄압 중단하라!>, <희대의 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반민주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사상과 양심의 자유 유린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진보세력 탄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합헌정당 파쇼탄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반민족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모든 양심수 석방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왜 국가보안법이 파쇼악법인가. 사상·양심·표현·결사의 자유를 유린하는 법,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헌법조항들을 사실상 사문화시키는 법이 국가보안법이기 때문이다. 왜 국가보안법이 반통일악법인가. 같은 민족인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과 관련된 모든 말과 행동을 반국가다, 이적행위다 라며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훼방하는 법이기 때문이다.>라면서 <국가보안법철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을 가져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적민통선평화교회담임목사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이땅을 호위하는 것처럼 <보안>이란 이름을 썼지만 국가보안법은 미제가 그어놓은 분단을 유지하는 분단유지법>이라면서 <김병동동지의 처절한 투쟁은 개인의 투쟁이 아니라 우리민족이 하나되고 우리민족이 양키의 마수로부터 벗어나는 가열한 투쟁이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아직도 국가보안법을 내세워서 양키가 지배하는 지배질서를 끊임없이 획책하고 있는 미제국주의를 경멸하고 그들의 흉계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언제까지 국가보안법으로 이 땅을 지배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장창원목사는 <한때는 국가보안법이 있으나마나한 법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한반도가 남과 북이 분단돼있는 상황처럼 국가보안법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허리잘린 민족이고 허리잘린 민주주의고 온전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이재명정부가 들어섰다고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은 국가보안법을 포함해 이주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사람이 죽어가도 돈만 벌면 다인 것처럼 얘기하는 현실이다. 껍데기만 민주주의인 사회에 살고 있다.>고 분개했다.

한명희민중민주당대표는 <내란종식을 내세우는 이재명정부에서도 전대표와 당원들에 대한 줄소환과 2차압수수색을 벌이며 민중민주당에 대한 탄압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주의 하연호대표, 이정훈대표 등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는 탄압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재명정부는 파쇼권력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합헌정당 민중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양심적이고 진보적인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철폐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땅에서 외국군대 미군을 철거하라는 것이 왜 불법이 돼야 하나. 민족자주세력은 왜 이적단체가 돼야 하나. 희대의 파쇼악법, 민족반역법 국가보안법이 왜 2025년 내란종식을 내건 이재명정권에서도 손끝하나 대지 못하고 있나.>라고 따져 물으며 <진정 조선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길을 모른단 말인가. 국가보안법철폐가 답이다. 국가보안법철폐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민중민주당은 어떤 시련과 역경이 우리앞에 닥친다 해도 우리가 이뤄야 할 자주의 세상, 민중이 주인되는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굴함없이 투쟁하며 전진해갈 것이다. 오늘 우리곁에 함께 선 김병동동지는 한사람이 아니라, 열사람 백사람 천사람이 되어 민중승리의 날을 앞당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김위원장이 교도소문을 나설 때 <민중의노래>를 제창한 데 이어 <동지가>로 뜨겁게 맞이했다. <국가보안법철폐가>도 안동교도소정문앞에 수차례 울려퍼졌다.

한편, 지난해 1심선고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동위원장에게 징역2년과 자격정지3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설범식)는 8월29일 2심선고에서 피고측 항소이유서의 논리를 일부 받아들여 징역1년6개월·자격정지3년을 선고한 바 있다.

김병동위원장의 항소심결과가 나온 다음날인 8월30일 새벽 경찰당국은 민중민주당의 당사와 당원자택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민중민주당에 대한 파쇼탄압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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