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트럼프미대통령의 이란전일방적무기한휴전연장결정에 대해 미국이 이란에 주도권을 빼앗긴채 전쟁에서 발을 뺄수 없는 처지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언론들은 트럼프가 그동안 합의불발시 군사행동재개와 핵심인프라타격을 공언했지만 여론악화와 국제유가충격확대를 우려해 실제 실행에는 부담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슬라빈미국스팀슨센터석좌연구원은 〈이란은호르무즈해협통제라는새로운지렛대를발견했다〉며 〈전쟁은처음부터트럼프의기대대로흘러가지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의 군사력은 궤멸되지않은 반면 미국의 핵심방공·정밀타격미사일비축량은 이란전발발후 급감했다.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7종의무기를전쟁전수준으로회복하려면최소1~4년이걸릴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0일동안 미국이 소진한 주요무기량은 사드(THAAD)최대80%, 패트리어트(PAC3)60%이상, 재즘(JASSM)약25%, SM3약30%, 〈토마호크〉약30%등이다.
이란전이 장기화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있다. 4.21 AP통신·시카고대여론조사센터(NOR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직무수행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경제정책지지율은 30%며 특히 생활물가대응은 23%만 지지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대통령의지지율하락은중간선거에서상·하원다수당지위를지키려는공화당에문제를야기할수있다〉고 짚었다. 4.22 미상원이 민주당주도로 대통령의 전쟁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 표결을 실시했지만 부결됐다. 해당표결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뒤 5번째다. 같은날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5.1까지인 〈전쟁권한법〉의 60일법적시한에 쫓기고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여러차례 민주당이 제출한 전쟁중단결의안을 막았지만 60일시한이 임박하자 공화당내부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커티스공화당상원의원은 〈의회승인없이60일을넘기는군사행동은지지하지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3.31 트럼프는 나토동맹국들에 불만을 공개표현하면서 〈미국이나토에서탈퇴하는것은재고의여지가없는사안〉이라고 강조하고 〈대서양동맹〉붕괴를 시사했다. 이란전에 대해 교황 레오14세가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치적파장이 이어지고있다. 레오14세는 3.29 〈예수님은전쟁을일으키는이들의기도는듣지않으신다〉며 트럼프행정부의 강경책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4.12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교황을 〈범죄에나약하고외교정책에무능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멜로니이탈리아총리는 4.13 〈교황에대한비판을용납할수없다〉, 4.14 〈교황에연대를표한다〉고 발언했다. 가톨릭유권자는 미전체유권자의 약1/5을 차지하며 최근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52%가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평가했다. 시리코신부는 〈교황에대한공격은트럼프의핵심지지층을곤란하게만든다〉, 버지정치학자는 〈트럼프를지지했던일부유권자들이〈왜교황과싸우느냐〉며부정적인반응을보이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전에 세계주요경제지표가 민감하게 출렁이며 미경제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여파를 끼치고있다. 미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3.3%, 전월대비0.9%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간기준상승률은 지난 2022.6이후 최대상승폭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에너지가격이 10.9%급등했다. 이중 휘발유가격이 21.2%상승해 전체지수상승을 주도했다. 4.20 트럼프는 휴전연장하루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석탄화력·국내원유생산및정제·LNG(액화천연가스)·가스파이프라인·전력망인프라등5개분야에 대한 자국에너지공급망강화를 지시했다. 4.21 〈무기한휴전〉이 발표되고 미·이란간 대화가능성이 거론되자 시장은 양측이 교전대신 외교전으로 전환했다며 미3대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4.1트럼프담화전후 트럼프세력이 〈스케줄F〉전면집행·주요연방기구이전·전방위기밀해제·DEI(다양성·포용성·형평성)·ESG(환경·사회·지배구조)행정명령폐기·정부효율부AI(인공지능)기반〈딥스테이트〉자금차단등의 전격적조치를 취했다. 트럼프의 이란전개시배경에 반딥스투쟁이 결합돼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