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과 케냐맑스주의공동주의당(CPMK)이 공동주최하는 제10회반제국제컨퍼런스 <아프리카의 반제국주의와 반파쇼>의 3세션이 진행됐다.
러시아 정의러시아당(A Just Russia)제1부의장·소빈테른(SOVINTERN)조직위원회의장 알렉산드르 바바코프(Alexander Babakov), 러시아 RCWP레닌그라드당서기 드미트리 쿠즈민(Dmitrii Kuzmin), 우크라이나 보로트바 알렉세이 알부(Alexey Albu)가 영상으로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CP중앙위원회제1서기 클라라 아즈베코바(Klara Azhybekova), 발틱플랫포옴(Baltic Platform), 우크라이나공동주의자연합(Union of Communists of Ukraine),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대표 미겔 앙헬(Miguel Ángel)이 서면발표했다.
네덜란드 AFVN(Antifascist Former Resistance Fighters Netherlands), 그리스 혁명이론그룹창립멤버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가 발표했다.
이어 조덕원반제플랫포옴조직자·코리아국제포럼코디네이터의 글이 발표됐다.
러시아 정의러시아당제1부의장·소빈테른조직위원회의장 알렉산드르 바바코프는 <오늘날 사헬지대에서 콩고분지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단순한 쿠데타나 엘리트의 교체가 아니다. 이는 여러면에서 <신식민주의적 종속>이라 불릴만한 상황에 대한 민중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며 <과거 식민지들에 대한 프랑스의 행보는 가혹한 금융 통제의 흔적을 보여준다. 서아프리카국가들은 오랫동안 금과 외환보유고의 상당부분을 프랑스국고에 보관해야만 했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가 프랑스군 철수를 개시했을때, 이는 국가주권의 행사였다. 이러한 해방의 움직임에 대응해 프랑스는 노골적인 테러운동을 조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했다. 사헬3국의 군대와 러시아아프리카군단의 공동노력 덕분에 사헬지역의 국제테러리즘이 억제되고 패퇴하고 있는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날 러시아는 가장 진보적인 세력을 통해 나치즘타도와 탈식민지화지원이라는 소련의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사회주의네트워크 <소빈테른>이 창설된 것도 바로 이러한 목적 때문이다. 러시아사회주의자들은 아프리카민족들이 강력한 군대, 주권적인 제도, 독립적인 은행시스템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날 돈바스든 부르키나파소든 서로 다른 지역의 안보를 확보하는 과업은 공통된 논리를 공유하고 있다. 즉, 제국주의에 맞선 진보의 승리를 위해 주권국가에 가해지는 외부의 압력에 대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반제국주의적인 아프리카의 발전과, 더 정의로운 다극화된 세계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RCWP레닌그라드당서기 드미트리 쿠즈민은 <오늘날 8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제국주의가 본질적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음을 보고 있다. 미국과 그 돌격대인 나토를 중심으로 한 최대반동자본의 동일한 대표자들이 오늘날 다시 파시즘을 키워내고 있으며, 그것은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방에 의해 무장되고 자금 지원을 받는 반데라정권은 히틀러협력자였던 반데라와 슈케비치의 직접적인 후계자이며, 오늘날의 권력은 이들을 사실상 영웅화하고 있다. 이 살아있는 파시즘에 맞서 오늘날 우리동지들이 돈바스와 우크라이나의 다른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조부들이 했던 일을 이어가고 있으며 붉은 군대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 그들의 투쟁은 1941~45년의 투쟁과 마찬가지로 신성하다.>고 발언했다.
또 <세계 여러나라에서 반동정권들은 혁명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반동세력이 부커 오몰레동지를 납치해 고문하고 있다. 그러나 케냐공동주의자들이 말하듯이 어떠한 감옥도 민중의 의지를 가둘수 없다. 자본은 국제적인 힘이기에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국제적 동맹과 형제애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미국제국주의를 중심으로 한 나토블록의 패배를 요구하는 호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이 침략적 조직(나토)은 세계제국주의의 주요 헌병이며, 전쟁과 집단학살, 그리고 지구의 파시즘화를 낳는 근원이다. 미국과 나토의 지배가 존재하는 한, 지속적인 평화는 있을수 없다. 우리는 나토의 해체와 그 범죄적 지도부에 대한 재판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보로트바 알렉세이 알부는 <오늘날 제국주의 체제는 그 이음새가 터져 나가며 붕괴하고 있다.>며 <제국주의는 교활한 원수다. 그들이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란을 통제해야 하며, 이란에서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주권국가인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납치함으로써 석유공급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돈바스, 팔레스타인, 그리고 사헬국가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봐야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정보국이 사헬의 테러집단에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이란공격에 연루됐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제국주의는 우크라이나 인민을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맞선 투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는 아프리카민중들이 반식민투쟁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며, 케냐맑스주의공동주의당과 부커 오몰레 동지의 투쟁을 큰 희망을 품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지난 세월의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토마 상카라, 콰메 은크루마, 파트리스 루뭄바에게 닥쳤던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보안구조를 창설하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의 힘은 조직에 있다. 우리가 조직되고 단결한다면 제국주의자들은 무너질 것이다.>고 발언했다.
다음으로 서면발표가 진행됐다.
키르기스스탄CP중앙위원회제1서기 클라라 아즈베코바는 <세계의 국가들과 인민들은 진보 세력의 승리가 오직 <단결>에 달려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 페르시아만의 모든 국가가 하나의 강력한 주먹으로 뭉쳐 함께 행동해야 한다. 아프리카 국가들과 그 진보세력들 또한 단결하여 함께 행동해야 한다. 라틴아메리카, 포스트소비에트국가들, 그리고 모든 사회주의국가가 이 반제국주의투쟁을 이끌어야 한다>며 <맑스주의플랫포옴을 가진 케냐의 공동주의자들과 다른 모든 진보세력은 제국주의강대국들이 자행하는 현대적 파시즘과 인종학살에 맞서 싸우며, 전세계의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위대한 대업에 각자의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는 우리문명의 품격있고 정의로운 미래, 그리고 다가올 진보적인 사회주의 미래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발틱플랫포옴은 <이미 1970년대에 서방 선진국들이 저개발<제3세계>국가들을 착취하는 또 다른 방법이 명확해졌다. 자본이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역유입되는 현상이다. 이는 석유가격이 4배로 뛰면서 전례없는 수익을 올리게 된 산유국(OPEC)들이 그 수익을 미국은행예금이나 미국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직접 및 포트폴리오투자 형태로 재투자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수법을 통해 제국주의와 신식민주의는 현대에도 다른 나라들을 계속 착취하고 있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당국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국가들과 러시아파견군의 공동노력을 통해, 투아레그반군과 이슬람주의자들을 조종하는 서방이 사헬회랑의 해양진출을 차단하는 것을 막는다는 목표가 달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제국주의세력의 과업은 아프리카대륙과 세계 다른지역에서 자행되는 서방신식민주의의 점점 더 정교해지는 관행을 폭로하는 것이다. 위선적인 <민주주의수립 지원>이라는 그 어떤 가면도 탐욕스럽고 잔인한 식민지배자들의 진정한 의도를 가릴수는 없다. 아프리카에서 그들의 시대는 가차없이 저물고 있다. 간섭없는 국제관계시스템을 위한 국가와 민중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확언했다.
우크라이나공동주의자연합은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1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우리의 대오를 굳게 결집한다면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와 그 전위인 파쇼를 반드시 이길 것임을 확신한다.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에 대해 거둔 이 승리는 인민들이 발전과 번영을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에게 오직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도록 강요하며, 그것은 막다른 길, 타락으로 향하는 길이다.>며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조건은 세계제국주의가 비록 한세기전보다 다소 신중한 방식이긴 하지만 다시금 전세계에 걸쳐 파쇼를 퍼뜨리고 키우고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또 하나의 그러한 승리가 필요하다. 세계민중들의 가장 두려운 적인 제국주의에 맞선 투쟁에서 결코 흔들리지 말자.>고 호소했다.
스페인유니온프롤레타리아대표 미겔 앙헬은 <대륙 면적의 20%,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아프리카는 광물 자원의 33%와 경작 가능한 토지의 24%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연간 국내총생산은 세계 총생산의 겨우 3%에 불과하다. 몇가지 수치만으로도 2세기에 걸친 식민약탈의 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또 50여년전에 정치적 독립을 쟁취했음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식민주의의 참상 역시 보여준다.>며 <라틴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국가들은 진정한 주권을 갖는 <제2의 독립>을 열망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세의 약탈과 지배에 맞서 자신들을 강화할수 있는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AFVN는 <주로 미제국주의에 초점을 맞추지만, 유럽제국주의도 중대한 범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파트너>이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약탈자다.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는 2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EU(유럽연합)내에서 아프리카와 가장 많은 무역을 하고 있다. 현재 케냐와 차드 등지에서 네덜란드군인들이 아프리카군대를 훈련시켜 자국민을 탄압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사헬국가연합(AES)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을 이용하려는 것일수도 있다.>며 <네덜란드에는 대규모 아프리카디아스포라가 존재한다. 비록 반식민지 역사와 그 지도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를 아프리카의 현대적 반제국주의 투쟁과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케냐정당의 지도자인 부커 오몰레를 위한 <GoFundMe> 캠페인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그리스 혁명이론그룹창립멤버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이 시대는 글로벌자본주의체제의 총체적 위기가 고조되는 시기이며, 이는 다각적인 제국주의간 충돌 및 반제국주의 투쟁, 3차세계대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전쟁은 자본주의의 심화하는 근본적 모순의 논리적 귀결이다.>며 <아프리카착취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핵심적이고 체계적인 특징이다. 이는 직접적인 식민지약탈에서 신식민주의적 메커니즘으로 이행하며, 아프리카를 제국주의핵심부에 저렴한 원자재와 노동력을 공급하는 <주변부>로 고착시키는 지속적인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제국주의하에서 이 근본적 모순은 전지구적 규모에서 중심부의 제국주의 국가들과 초착취가 발생하는 광대한 주변부 사이의 갈등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제국주의대 반제국주의의 양극화를 초래하며, 국제적 수준에서 계급투쟁의 전략적 전장을 형성한다.>며 <세계혁명운동의 일차적 과제는 사회주의역량, 반제역량, 자본주의국가내에서 활동하는 혁명적프롤레타리아와 그 전위당들의 3가지 구성요소를 하나의 통일된 사회정치적 및 이데올로기적 주체로 재결집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이 통일전선은 단순히 산발적인 저항이 아니라, 미국주도의 제국주의 축과의 생사결단 대결의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잡을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 진보세력의 승리, 그리고 다가올 반제국주의 및 사회주의 봉기와 혁명의 거대한 물결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절대적인 필연이다. 맑스주의이론에 입각한 이 전쟁에 대한 의식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은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결정적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초기사회주의, 반제국주의, 그리고 세계공산주의운동사이의 최적의 유기적 연결을 구축해 그들을 승리하는 혁명전선으로 결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과제의 조직적 도구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글이 발표됐다.
다음은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발표문이다.
케냐와 아프리카 민중의 반제반파쇼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자본은 탐욕에 끝이 없고 쉬는 법도 없다. 집적·집중의 과정을 거쳐 독점화된 자본은 국내서 파시즘의 채찍을 내려치든 사민주의의 당근을 내놓든 공히 제국주의적야욕을 드러내며 국외의 식민지를 장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침략과 약탈은 제국주의의 변할수 없는 본성이다. 전쟁의 원흉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인류에게 항구적평화는 불가능하다. 제국주의간전쟁인 1차세계대전, 제국주의간전쟁으로 시작해 반파쇼전쟁으로 끝난 2차세계대전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않았다. 그리고 인류는 지금 또다른 세계대전을 목도하고있다.
2014 <마이단쿠데타>로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은 202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에 의해 본격화됐다. 우크라이나에서 발화된 3차세계대전의 불길은 2023.10 팔레스타인전으로 서아(아시아)를 덮쳤다. 이어 2024.9~11·12 <한국>전중심동아전이 폭발직전까지 갔다. 만약 조선의 전쟁억제력·<전략적인내>와 <한국>민중의 영웅적항쟁이 없었다면, <한국>전이 터지고 대만전으로 이어지며 동아전으로 확산됐을것이다.
제국주의진영은 2024하반기에 3차세계대전을 촉진하기 위한 발악적대공세를 취했다. <나토의태평양화>책략에 대해 2024.7 워싱턴나토서밋에서 <정치적완료>를 선언하고, 2024.6<프리덤에지>·7~8<림팩>합동군사연습에서 <군사적완료>를 관철한 제국주의세력은 8부터 대조선 <을지프리덤>연습·드론침투등 군사적도발을 시작하고, 대러시아 쿠르스크침공을 감행하며, 대헤즈볼라 전면전을 진행했다. 9~11월대조선군사도발·12월대<한국>군사쿠데타는 실패했지만, 12월 시리아아사드정권의 붕괴는 실패하지않았다.
제국주의세력은 또다시 2026.2 이란전중심서아전을 일으킨후 그연장선에서 대만전중심동아전으로 나아가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다. 동아전이 터져야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며, 이어 우크라이나전중심동구전, 베네수엘라전중심중미전으로 확대돼, 제국주의가 추진하는 4개주요전장을 기본으로 하는 3차세계대전의 기본판을 완성할수 있다. 그렇게 돼야 패권상실의 국면을 역전시킬수 있는 <신냉전>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다시말해, 제국주의세력은 <신냉전>체제구축을 위해 그 동맹자들과 추종자들을 총동원해 3차세계대전을 추진하고있다.
이란전발발 1달반만에 JASSM·토마호크·싸드·SM-3미사일등 첨단공격·요격미사일등을 대거 소진한 미국은 이를 보충하는데 몇년이 걸리는 열악한 제조력문제를 수년내에 풀수가 없다. 반면 이란은 100배나 가성비가 좋은 드론등의 무기를 대량생산할수 있는 지하공장이 여전히 건재하다. 대만병합이 최대숙원인 중국에게는 첨단무기들이 고갈된 미국의 개입은 전혀 두렵지않다. 1950코리아전에 미국의 발목이 묶이자 그해 티벳을 병합했던 중국이 2026이란전의 수렁에 미국이 빠진 기회를 놓치지않을것이라는 견해는 합리적이다.
제국주의진영은 반제진영의 주도국가들인 조선·중국·러시아와 이란을 <신악의축>으로 매도하고 <신냉전>구도아래 AI등 첨단과학과 군비경쟁으로 최종승리를 하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하지만 역사가 보여주듯이 제국주의세력은 2개전장에서 동시승리한 적이 없고, 현재도 우크라이나전장과 이란중심서아전장의 어느 한곳도 승리하지못하고있다. 미사일·드론으로 무장한 이란을 제압하지못하는 제국주의가 수소탄·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핵미사일최강국들인 러시아·중국·조선과 전쟁을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현실이 입증하듯이, 이란전은 반제진영의 단결과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고있다. 제국주의미국과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은 무모하고 발악적인 이란침공으로 인해 동맹국들마저도 외면하는 최악의 외교적고립과 첨단무기의 고갈이라는 군사적위기를 겪고있다. 이대로면 제국주의진영은 4개전장 모두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할수밖에 없다. 3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의 종국적멸망을 결정적으로 앞당긴 역사의 전환적계기로 기록될것이다.
이란전은 이스라엘을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이다. 제국주의의 특등주구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은 현시기 가장 악명높은 파시스트다. 제국주의진영의 중심에는 S&P500의 90%를 사실상 장악한 초국적금융자본, 글로벌자산운용사들이 있다. 이들이 최대지주로 있는 초국적민수자본과 초국적군수자본이 각각 사민주의우파중심의 이른바 <글로벌리스트>정당, 민주당과 보수주의파중심의 이른바 <쇼비니스트>정당,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대면서 상호견제의 시소체제로 조종하고있다. 또 AIPAC등 시오니스트정치조직들의 전방위적로비와 친시온매체들이 가세해 미국의 정책방향을 친시오니스트, 친이스라엘 방향으로 끌고가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은 그간 미글로벌리스트정부의 지원아래 우크라이나신나치와 이스라엘시오니스트를 앞세운 대리전, 국지전을 도발하다가, 이제는 미쇼비니스트정부를 앞세운 직접전, 전면전을 감행하고있다. 미쇼비니스트가 미글로벌리스트를 능가하는 파시스트로 비난받고있는 현실은 자업자득, 인과응보다.
제국주의는 이란전을 통해 이란을 통과하는 중국중심의 <일대일로>(BRI)정책의 한축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을 통과하는 인도중심의 <IMEC>을 구축하려고한다. <CPEC>의 요충지인 파키스탄 과다르를 누르고 IMEC의 요충지인 이스라엘의 하이파를 키우려한다. 블랙록등 글로벌자산운용사가 투자하는 <대이스라엘>3대경제프로젝트인 레반트가스지대, 벤구리온운하, IMEC은 그반대편에 있는 페르시아만의 유전·가스전을 불태우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며 이란을 파괴해야 더욱 각광을 받게 된다.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이 이란의 사우스파르스최대가스전을 2번이나, 페르시아만에 있는 부셰르원전을 5차례나 공격하며 희대의 시오니스트전쟁광 네타냐후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라고 기자회견하는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제국주의에게 이란은 반제진영의 4대주도역량중 가장 약한고리고, 이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하마스·헤즈볼라등의 <저항의축>은 <대이스라엘>계획에서 눈엣가시다. 이들은 이른바 <잔디깎기>로 이란의 무장력과 인프라를 파괴하고 하마스·헤즈볼라를 무력화하지않는한 3대경제프로젝트는 언제든 무산되거나 파탄될수 있어 추진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이 한사코 가자지구를 초토화하고 레바논을 <제2의가자지구>로 만들려는 배경에는 독점자본의 탐욕어린 거대프로젝트가 숨어있는것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사우스파르스가스전과 부셰르원전을 공격하면, 그저의를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이란은 이스라엘의 하이파정유사실과 디모나핵센터(네게브핵연구센터)를 등가보복하며 일종의 <상호확증파괴(MAD)>전략으로 대응한다. 이란이 이전략을 고수하고 무력으로 담보하는한 제국주의세력과 시오니스트는 반제이란을 무너뜨릴수 없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협상이 진행중인 파키스탄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 미국은 이란의 배상요구를 무시하고는 종전에 이를수 없으며, 이를 유일하게 담보할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중미정상회담이 5.14~15 베이징에서 열릴때, 둘사이에 <빅딜>이 추진될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있다. 세계는 중국의 <핵심이익중핵심이익>인 대만병합에 미국이 불가입하는 대신에 중국이 이란의 복구건설을 대리해 나설지 예의 주시하고있다. 호르무즈해협의 봉쇄해제는 이란의 복구건설을 위한 전쟁배상과 밀접히 연관돼있다. 호르무즈해협봉쇄로 인한 유가폭등문제의 해결은 트럼프세력에게 11월중간선거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활적과제중 하나다.
문제는 이스라엘이다. 인구, 영토, 자원, 인재등 모든 면에서 잠재력이 거대한 이란을 두려워하면서 네타냐후의 <40년꿈>이 실현된 이번 기회에 끝장을 봐야한다는 이스라엘의 정신병적발작이 이제는 서아전체에 핵참화를 일으킬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의 부셰르원전을 <후쿠시마원전>처럼 파괴해 페르시아만을 방사능오염시킨다면 이란도 이스라엘의 디모나핵센터를 <체르노빌원전>처럼 파괴해 이스라엘절반을 그렇게 오염시킬것이다. 제국주의가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 즉 대만전중심동아전을 일으키기 위해 시오니스트이스라엘마저도 그제물로 삼을수 있다는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초국적금융자본을 비롯한 독점자본은 당연히 서아만이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제국주의적책략을 갖고있다. 서아에서 반제진영을 타격하고 제국주의진영의 전쟁기계인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을 키워 서아전체를 지배하겠다는 제국주의적야욕은 제국주의의 오랜 식민대륙인 아프리카에서도 어김없이 그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은 남아공이 브릭스에 가입해 적극 활동하고 샤헬지역에 반제반프랑스정권들이 연이어 수립되자, 이양측을 차단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서부와 동부를 잇는 새로운 축, <로비토회랑(Lobito Corridor)>을 건설하려하고있다.
특히 케냐의 윌리엄루토정권은 로비토회랑에서 탄자니아를 거치지않고 바로 케냐로 연결하는 별도의 확장선을 구축해 자국의 라무항-남수단-에티오피아의 랍셋(LAPSSET)회랑과 연결하려하고있다. 다시말해, 제국주의세력이 앙골라의 로비토항구에서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항을 잇고 나아가 케냐의 라무항(Lamu Port)까지 연결해 북측의 샤헬지구와 남측의 남아공을 가르는 장벽을 쌓고있는것이다. 그배경에 중국의 대아프리카진출을 차단하기 위한 서방제국의 저의가 놓여있는것은 불문가지다.
미제국주의는 영어를 쓰는 서부의 나이지리아와 동부의 케냐를 양대기둥으로, 새로운 군사거점으로 삼으려하고있다. 미국에게 케냐는 주요비나토동맹국(MNNA)지위를 부여받고 또 인도태평양전략을 관철하기 위한 동아프리카의 지정학적요충지다. 미국은 반제진영을 겨냥한 핵무기까지 케냐에 배치하려하고있다. 한편 사헬지역에서 쫒겨난 프랑스제국주의가 코트디부와르를 중심으로 가나·베냉을 하나로 묶어 기니만에 기본진지를 구축하고 기존의 아프리카서부의 프랑코포니아를 넘어 아프리카동부의 앵글로포니아까지 진출해 신식민주의정책관철의 새로운 활로로 삼으려 한다. 그러다보니 케냐를 둘러싸고 미국과 프랑스, 두제국주의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나날이 그모순이 심화되고있다. 프랑스가 아프리카정상들을 모아 케냐에서 회담을 열고 <신식민주의2.0>시대를 선언하려는 시도가 미국이 추진하는 기존의 인도태평양전략과 대립하는것은 당연하다. 유럽글로벌리스트를 대표하는 프랑스 마크롱정부와 미쇼비니스트를 대표하는 트럼프정부가 동아프리카핵심거점을 대상으로 타협불가능한 21세기식민지쟁탈전을 벌이고있는것이다.
과연 트럼프세력이 글로벌리스트의 배후인 <시온자본>과의 관계를 청산할수 있겠는가. 트럼프세력이 친시온딥스입장을 버리면 결국 글로벌리스트·딥스와의 내전이 불가피하고, 반딥스(딥스테이트)입장을 버리면 <또다른딥스>가 돼 MAGA의 공적이 된다. 현재의 미국의 정치경제적위기와 <엡스타인파일>, 그리고 이란전은 이 미국내정치세력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있다. 이미 <그린란드>건으로 나토와 심각히 대립하고있는 미국이 케냐를 두고 프랑스와 또다시 충돌하는것은 서방제국의 분열이 갈수록 심화될수밖에 없다는 뚜렷한 증거중 하나가 된다.
아시아의 서쪽과 동쪽, 동구, 중미라는 4개의 전장외에, 아프리카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규모로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의 직접적이고 전면적인 전장이 형성될것인가. 제국주의진영은 반제진영과 4개전장에서의 대결전을 벌이는데서 이미 벼랑끝까지 내몰리고있다. 어느 한 전장에서도 승리할 전망이 없는데 아프리카에서 또다른 전장을 만드는것은 다른전장들과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를 촉진하는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 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는 그생명선인 식민지를 유지·확대하기 위해 침략과 약탈은 절대로 중단없이 끈질기게 추진될것이다.
군사적점령과 경제적약탈은 언제나 정치적지배와 함께 간다. 제국주의세력은 아프리카에서 그주구들을 앞세워 대리정권을 세우는 신식민주의방식을 적용할때 개량주의적유인과 파쇼적탄압을 배합하는 교활함과 악랄함을 견지하고있다. 케냐의 루토대통령이 한편으로 <허슬러경제(Hustler Nation)>와 <BETA(Bottom-up Economic Transformation Agenda)>라는 대민중사기극을 펼치며 <글로벌금융아키텍처의파괴적혁신>을 내걸고 아프리카-프랑스서밋까지 추진하면서 다른한편으로 케냐의 신식민주의정권이 케냐공산당(엠엘)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그당수인 부커오몰레를 테러·구속하며 파쇼탄압을 강화하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케냐에서 제국주의의 조종아래 파쇼적탄압이 강화되는데 맞서, 국제공동주의세력을 비롯한 세계반제세력이 오몰레대표중심의 케냐공산당(엠엘)과의 반제반파쇼적국제연대를 강화하고 제국주의의 파쇼적주구자 신식민주의앞잡이인 현 루토정권을 반대하며 정의의 목소리를 높이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전세계 90여공동주의·반제정치조직들이 결집한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022.10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반제국제컨퍼런스이래 2026.5 케냐 나이로비에서의 10회반제국제컨퍼런스까지 세계반제대중투쟁, 반기회주의사상전, 국제공동주의운동을 강화한다는 3대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왔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것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이 2024.10 아프리카서부 세네갈 다카르에서의 역사적인 반제국제컨퍼런스에 이어 2년만에 아프리카동부 케냐 나이로비에서 또다시 반제국제컨퍼런스를 열고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민중중심의 전투적범아프리카주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게 된것을 가장 보람있고 영예로운 일이다.
우리는 케냐공산당(엠엘)을 중심으로 뭉친 케냐민중이 반제반파쇼투쟁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고 노동자·민중중심의 새사회를 건설할것이라고 확신한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케냐민중, 아프리카민중과 승리의 그날까지 절대 굴함없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할것이다. 케냐민중, 아프리카민중의 반제반파쇼투쟁, 민중민주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