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우리당 학생위원회는 고려대‧연세대‧경희대‧서강대‧이화여대 등의 서울권대학에 대자보 <서울수뇌회담 성사로 자주통일의 새시대 앞당기자!>를 부착했습니다.
서울수뇌회담 성사로 자주통일의 새시대 앞당기자!
통일의 열기가 불타오르고있다. 2018년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6.12싱가포르선언이 체결됐으나 이어지는 북침군사전쟁연습, 대북제재압박으로 북미관계가 멀어지면서 김정은위원장의 답방이 한동안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최근보도들에 따르면 김정은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결코 멀지 않았다. 청와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뒤에서는 사전준비로 분주하다. 김정은위원장의 방남으로 역사상 첫서울남북수뇌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이 비로소 강력한 이행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우리민족이 평화·번영·통일의 대통로로 확고히 들어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온민족과 전세계가 이 역사적인 만남을 진심으로 고대하며 환영하고있다.
통일을 하려면 만나야 한다. 지금까지 북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을 부풀리며 만남을 가로막아온 최대장애는 무엇인가. 일제때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던 치안유지법에 뿌리를 둔 국가보안법과 분단에 기생해 살아가며 온갖 악폐를 다 저질러온 자유한국당이다. 올해 남과 북은 수시로 오가며 축구대회, 음악공연, 공동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주적 교류를 벌여왔다. 이산가족은 물론이고 각계층인사들이 편안히 만나는 새로운 시대에 여전히 낡은 유물이 독기를 뿜어대고있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김정은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앞당기기 위해, 서울방문이 이뤄지는 시대에 맞게 무엇보다 구시대악폐의 상징이자 평화·통일의 최대걸림돌들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
통일로 가는 길이 쉬울 리 없다. 안에서 국가보안법과 분단수구악폐들이 발악하면 밖에서는 외세가 별의별 훼방을 다한다. 그 중심에는 이땅에 군대를 주둔시키며 북침전쟁연습을 결코 중단하지 못하는 미국이 있다. 6.12싱가포르회담을 전후해 북은 풍계리핵시험장을 폐쇄하고 미군유해를 송환하며 반미선전을 중단했으나 트럼프정부는 변형된 북침전쟁연습과 강화된 대북제재로 응답했다. 여기서 가장 심각한 것은 미국이 일본의 아베정권을 밀어주며 군국주의화를 다그치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남에서 떠나는 게 추세인 미군을 일본에 집결시켜 새로운 동북아패권전략을 관철하려 하고있다. 일본에 주둔하고있는 핵항모를 남에 투입하고 일본에서 미특수전연습이 벌어지며 일본의 전략적 무장력이 비상히 강화되고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러니 남의 친미친일파, 분단수구악폐들이 여기서 힘을 얻어 시대착오적이고 발악적인 난동을 부린다.
통일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온 민족과 민중이 한사람같이 나설 때에만 평화·번영·통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다. 우리는 문재인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열렬히 환영하던 15만평양시민을 기억한다. 수십년을 떨어져 있어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한 민족의 힘이다. 평양에 울려퍼졌던 문대통령의 연설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한다>는 민족자주의 외침이 서울에서 다시 한번 크게 울려퍼져야 한다. 지난 73년은 조국분단의 세월이자 동시에 통일운동의 역사고 그 선봉에는 언제나 정의롭고 용감한 우리 청년학생들이 있었다. 통일된 새조국에서 주인으로 살아갈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서 역사적인 서울방문을 환영하고 내외반통일세력의 훼방을 물리치자. 분단의 사슬을 끊어내고 통일의 여명을 안아오는 영광의 시대적 사명이 우리앞에 놓여있다. 모두 다 평화·번영·통일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
2018년 12월10일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