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주최로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컨퍼런스의 1부발표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그리스 인류의변혁적통일을위한공동투쟁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 발틱플랫포옴(Baltic Platform), 헝가리노동자당중앙위원 피터 갈(Peter Gal), 체코 보헤미아모라비아CP부대표 밀란 크라챠(Milan Krajča), 폴란드CP 바토즈 비스자드(Bartosz Bieszczad), 신유고슬라비아CP국제대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 스위스CP 말리긴 닐(Malyguine Nil), 스페인PCPE 후안 호세 산체스(Juan José Sánchez ), 이탈리아공동주의자네트워크 안드레아 멘카렐리(Andrea Mencarelli), 이탈리아PCI국제부 산드로 스칸디질(Sandro Scardigli), 프랑스 PRCF 야닉 두테르테(Yannick Duterte), 러시아 RCWP 레닌그라드당서기 드미트리 쿠즈민(Dmitrii Kuzmin), 키르기스스탄CP대표 클라라 아즈베코바(Klara Azhybekova)가 발표했으며 벨기에 코리아이즈원의 발표문대독이 진행됐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그리스 인류의변혁적통일을위한공동투쟁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코리아반도의 갈등은 제국주의를 자본주의의 최고단계이자 세계체제의 <약한고리>로서 승리하는 혁명으로 이어질수 있는 혁명적 상황의 발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레닌의 발견으로 설명되는 현상들과 얽혀 있다>며 남코리아전이 발발하면 <미국의 잔인한 제국주의 침략과 점령으로부터의 해방전쟁, 영웅적인 코리아민족의 통일전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인 반제국주의의 지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모든 수준에서의 국제주의적 연대는 민족해방투쟁의 승리와 코리아반도 전체의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3각제국주의동맹과 인도·태평양에서의 나토의 전면적 확장에 맞서 중국, 북, 러시아, 그리고 이들과 연대하는 모든 세력들 사이의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동맹의 기여가 결정적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발틱플랫포옴은 <좌파 및 진보세력의 이 연합은 세계제국주의세력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대한 대응이었다>라며 <지난해 우리는 주요전쟁의 원인과 전제조건을 폭로했다. 30여년전 <매파>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전쟁에 대해 <거대한 체스판>에서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떼어내라. 그러면 러시아가 제국이 되는 것을 멈출 것>이라고 단언했다. 우리는 오늘날 이 개념이 실현되는 것을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우 불안하게 하는 일련의 단계들은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EU의 해군부대로 대만해협을 포위해야한다는 주제프보렐의 성명, 필리핀이 대만해협근처에 미군시설이 접근하는것을 환영하는 것, 미국과 남코리아, 필리핀의 대규모군사훈련, 그리고 미국이 대만에 장교를 파견하는 것, 미국에 대한 속국의 의존이 세계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러시아 RCWP 레닌그라드당서기 드미트리 쿠즈민(Dmitrii Kuzmin)은 <우리는 미국과 나토에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는 파시즘이 우크라이나에 현존해 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며 <반제세력의 임무는 노동계급의 상당부분을 우리의 편으로 끌어당기는 것>, <노조조직을 포함한 노동계급의 지지 없이는 제국주의를 끝장내지 못할뿐아니라 지역 및 국가간 갈등이 세계3차대전으로 확대되는것을 막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오늘날 세계의 가장 큰 위협은 미제국주의이며 이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결과라는 공통된 이해를 가지기 위해, 다음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컨퍼런스가 더 확대된 회원과 함께, 각국에서 온 노조와 노동운동활동가들의 참여와 함께 이뤄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CP대표 클라라 아즈베코바는 <제국주의는 죽음의 경련에 사로잡혀있으며 인류는 우주의 속도로 죽음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제국주의파멸직전의 상황에서 진보적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가만히 앉아서 곡선이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다 줄 것이라 생각 하는가? 아니다! 그러한 경향이 커지도록 두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대만에서 전쟁을 시작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있다. 또한 코리아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하나의 형제인 민중들을 서로 겨루게 하려는 시도가 있다. 당연히 일본도 군국주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전체 동남아시아, 코리아반도 역시 동족상잔의 전쟁에 반대하고 미국이 이끄는 서방국가정상들의 반인륜적 행위에 맞서 통합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부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해 3시간동안 열띤 분위기속에서 마무리됐고 2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