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반미투본〈키리졸브북침핵전쟁연습영구중단!미군철거!〉공동기자회견

27일 민중민주당(민중당) 반미투쟁본부가 미대사관앞에서 공동기자회견<키리졸브북침핵전쟁연습영구중단!미군철거!>를 열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안병길목사는<일제가 조선을 점령하고 무단통치를 했을때 우리 선조들은 맨몸으로 막강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다. 그러나 일제 무단통치가 끝나자 1945년 8월15일 미제국주의는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왔다.>면서<우리가 여태까지 배운 역사는 신식민지역사고 미국중심의 역사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말이 예쁘게 들리지만 사실 미제국주의가 맥아더라는 인간을 앞세운 초토화작전의 작전명이였다.>고 지적했다.

또<미제는 조선총독부와 같은 거대한 미대사관을 지어놓고 이땅을 이렇게 오늘날까지 점령하고 간섭하고있다. 트럼프가 남코리아는 미국의 허락없이 한발자국도 움직일수 없다라는 망발을 하기도했다.>라며<한형제 한동포인 우리민족이 미국놈들의 분단정책에 의해서 갈라지고 그것으로 모자라서 서로 적개심을 가지고 증오하고 전쟁을 벌였다. 이런 역사를 속히 끝내기위해서 이땅에서 하루속히 미군을 몰아내서 한반도가 하나로 이어지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오늘날 미남당국은 경색된 남북관계속에서도 또다시 키리졸브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연례적>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진행되던 키리졸브훈련은 2019년 3월 공식종료되었지만 <동맹훈련>으로 이름이 바뀌어 실시됐고 올해도 3월이 되자 어김없이 미남합동군사훈련 이야기가 나오고있다.>면서<미남군사연습이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주범이며 남북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인식은 보편적인 민심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회담에서 트럼프도 미남합동연습을 도발적인 전쟁게임이라고 부르며 중단할것을 약속한바 있다.>고 힐난했다.

더불어<이번 미남합동연습은 기만적으로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대적인 북침도발책동을 자행하고 있다. 트럼프의 반중노선에서 바이든의 반북노선으로의 이행은 특히나 실제 미군의 군사적도발로 나타나고 있기에 더욱 위험천만하다. >라며<미남합동연습의 재개는 바이든의 부정선거논란으로 인한 미국내 불안정한 정치적입지를 다지려는 절박한상황과 맞물려 더욱 대북적대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띄게 될것이다. 어느때보다 실제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지금,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고 전쟁의 주범 미군을 이땅에서 완전히 철거시키는일은 우리민족의 안녕과 생사가 걸린 시대적과제로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바이든정부는 취임한지 얼마되지않아 소말리아에 드론공격과 시리아공습, 시리아북부에 추가군사기지건설, 예멘과 시리아 이라크에 군인 수천명을 또다시 파병하고 주둔미군감축을 중단시키고 아프간철거를 중단시키는 등 이란 러시아 중국 베네수엘라까지 추가제재를 이어가고있다. 특히 서태평양에는 탄도미사일요격전략을 집중시키고 한반도인근에는 극악무도한 북침전쟁연습을 예고하고있는것은 제3차세계대전에 비할만큼 극도로 위험한 전쟁책동이다.>면서<이런 제국주의의 호전적망동에 신물이 난 전세계 민중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을 반대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행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운운하며 인도와 일본 수많은 동맹국들의 우위를 과시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공포에서 이룩되고 있는것이다.>고 비판했다.

또<전세계적인 제국주의의 횡포에 더이상 살수없다며 수많은 민중들이 분노를 표출하는것은 결국 미국을 축으로 한 국제질서가 끝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 범위에서가 아닌 세계도처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투쟁들은 지난날 2차세계대전 파시즘을 반대하는 국가들의 투쟁을 떠올리게 한다.>면서<여전히 바이든의 호전적망동을 허용해주고있으며 그 전쟁터가 될것을 암시하는 한반도에서의 미군철거투쟁은 가장 이뤄져야 할 절박한 과제다.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미군을 몰아내는 투쟁에 궐기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문재인정권은 지난 1년동안 중단됐던 <미남합동군사훈련>을 오는 3월8일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또다시 지긋지긋한 <미남합동군사훈련>이 재개된 것이다.>라며 <이 훈련을 주관해왔던 미군은 매년 <연례적인 훈련>이며, <방어적 성격>을 지닌다며 연습의 의미룰 축소하고 왜곡하고 있지만 이 훈련은 선제핵타격, 대규모상륙작전, 북지도부제거 등 <공격적 성격>을 지닌 훈련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지금의 현국면은 시한폭탄의 시침이 일초일초 돌아가는 아슬아슬한 상황, 언제어느때든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가장 심각한 국면이다. 그나마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던 북미간의 협상통로도 막히고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도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면서<오바마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이든정부가 10여년전의 교훈을 잊고 또다시 북침핵전쟁책동을 감히 벌인다면 우리 민족민중은 <전쟁반대><미군철거>의 구호를 들고 들불같은 항쟁으로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낼 것을 우리는 오늘 똑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대변인의 기자회견문<북침핵전쟁연습·대북적대시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를 낭독후<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투본기자회견문]
북침핵전쟁연습·대북적대시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키리졸브미남합동군사연습이 임박해오면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3월초로 예정된 키리졸브연습을 앞두고 미국방부는 <남에서 준비태세가 완비되고 훈련은 수행되며 어느때보다 강력한 동맹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제국주의망언을 늘어놨다. 남측은 이번연습의 목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작전운용능력검증시행을 들고 있지만 미군측은 상시전투태세·연합대비태세점검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 다분히 대북선제핵타격·대남군사지배강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바이든정부의 대북대중침략책동이 심화되는 와중에 감행되는 키리졸브연습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확전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공군 RC-135S가 서해상공에서 전개했으며 미공중지휘소·통신중계기 E-6B머큐리가 오키나와서쪽 100km상공에서부터 서해 태안해안 115km지점까지 비행했다. E-6B머큐리의 임무가 잠수함발SLBM발사지휘이며 비슷한 시기 미해군 오하이오핵추진잠수함이 미7함대작전구역에 배치돼 일본오키나와인근해상에서 주일미해병대와 강습훈련을 전개했다. 이같은 사실은 코리아반도주변에서 E-6B머큐리·오하이오핵추진잠수함이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감행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시어도어루스벨트항모전단·니미츠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했으며 프랑스핵잠 SNA에메로데함도 동아시아를 무대로 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정통성이 없는 바이든정부가 안으로는 <트럼프탄핵>이라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는가 하면 밖으로는 그 어느때보다 대북적대시책동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미합동참모본부차장 하이튼은 <북은 실제로 그것(미사일)을 우리에게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며 호전성을 드러냈다. 미국무부장관 블링컨은 유엔인권이사회에 <북인권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한편 남에는 <북과 관련해서도 제재이행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민족분열을 획책했다. 미중앙정보국국장지명자 번스도 <테러와 핵확산에서부터 공격적인 러시아, 도발적인 북, 적대적인 이란까지 익숙한 위협이 계속되는 세상에 있다>며 제국주의침략적인 입장을 노골화했다.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연습만이 아니라 모든 북침핵전쟁연습은 완전 중단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군이 우선 철거돼야 한다. 최근 범여권의원 35명의 미남합동군사연습연기촉구성명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북침핵전쟁연습중단을 촉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친미사대적인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남북관계는 결코 정상화될 수 없으며 전쟁참화라는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없다. 문재인정권이 진정 평화·통일지향정권이라면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이라는 되지도 않는 이유를 대며 미남합동군사연습을 할 것이 아니라 이땅을 점령하고 있는 미군을 철거해야 한다. 아시아에서의 핵전쟁책동을 벌이는 미군은 제국주의침략군대이며 우리민족에게는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이다. 우리는 강력한 미군철거투쟁으로 미군을 쓸어버리고 민족자주·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2월2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민중민주당(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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