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북침핵전쟁책동중단! 모든미군철거! 자주통일실현!> 미대사관앞기자회견

18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책동중단! 모든미군철거! 자주통일실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대변인은 <바야흐로 세계는 새로운 격동기를 보내고 있다. 민중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불의에 맞서 투쟁하는 세력과, 민중을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아 자기배를 불리는 세력사이에서 전선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연일 반북반중전선을 강화하며 쿼드, 오커스등과 같은 침략적인 협의체에 제국주의연합세력을 규합하고 군사적 위협과 도발행위를 노골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상원은 주남미군현행유지를 담은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면서 기만적이게도 주남미군유지가 미남상호방위조약에 부합하며 평화롭고 안정된 코리아반도라는 목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떠들었다. 그러면서 <파이브아이즈>에 남코리아 가입을 추진하려는 검은 속내까지 드러냈다.>라며 <현실은 민족분열과 조국분단의 원흉 미군의 철거만이 <평화롭고 안정된 코리아반도>를 만들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화와 대결은 결코 양립할수 없다. 북과 <조건없는 대화>를 원한다면서 뒤에선 일본의 무장을 지원하고 나토까지 끌어들여 아시아지역에서의 군사연습을 강화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미국을 어떻게 믿고 대화할수 있겠는가.>라며 <미국은 5년째 테러지원국명단에 북의 이름을 올렸고, 미국의 거수기에 불과한 유엔은 17년연속 북인권결의안을 채택해 대북적대성, 제국주의침략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철거돼야 우리민중에게 봄날이 찾아올 것이다. 오늘의 이 맵짠 추위는 계절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겠지만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사회구조는 미군철거와 민중정권의 수립 없이는 바꿔낼수 없다. 이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미제국주의와의 싸움은 피할수 없는 대결이다.>라며 <이땅에 미군이 존재하고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친미반역정권과 그무리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투쟁하고 또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당장 미군을 철거하라!>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바이든<정부>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당장 미군을 철거하라!

바이든<정부>의 대북·대중침략책동이 가열화되고 있다. 4일 미해병대와 일육상자위대가 올해 최대 합동군사연습인 레졸루트드래곤2021을 시작했다. 오키나와주둔 미3해병원정군 2650명의 병력과 전천후전폭기 F/A-18 등을 동원한 레졸루트드래곤2021에는 미해군·육군병력 수백명, 일육상자위대동부방면대예하 9사단병력 1400여명도 참여하며 대규모로 감행됐다. 특히 이번 연습은 일육상자위대 미사일포대, 미해군구축함, 양국항공전력간 실시간 다층적 3각협력을 통해 해상표적을 타격하는 킬웹연습에 초점을 맞췄다. 3일에는 아이언대거작전의 일환으로 미알레스카주둔 354전투비행단소속 F-35A스텔스전투기편대가 이와쿠니주일미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됐다. 아이언대거작전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군전력증강을 통해 북·중군사적 견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인도·태평양지역에 전력을 집중시키면서 겉으로는 대화를 앞세우는 교활한 술책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우리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코리아반도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북과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를 추구하는 이유>, <인도·태평양은 미국의 중심지역이나 중국중심지역간의 경쟁이 아니다>라며 기만적인 망언을 쏟아냈다. 현실은 어떠한가. 영국최신예경비함이 이달말 아시아지역에 전개되며 이미 영국·독일·프랑스의 항모전단·함정들은 인도·태평양지역에 배비됐다. 프랑스육군은 5월 일육상자위대·미해병대와 함께 일본에서 낙도상륙·시가지전투를 상정한 합동연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코리아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세력은 그 누구도 아닌 미국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이다.

친미매국무리들의 반민족·호전망동이 심화되고 있다. 남국방부는 <태국이 주도하는 코브라골드훈련과 인도네시아군의 코모도훈련 등 기존 연합훈련에 더해 필리핀이 내년 하반기 개최하는 카만닥훈련에 해병대인원을, 인도의 밀란훈련에 수상함 1척과 해군병력을 새롭게 파견한다>라며 군부호전무리로서의 본색을 더욱 노골화했다. 한편 최악의 반민족세력 국민당(국민의힘)대선후보 윤석열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 <종전선언은 시기상조>, <미국의 확장억제정책에 대한 한국의 참여강화차원에서 전략핵시스템배치와 관련해 한미회담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핵전쟁을 불러오는 호전망언을 쏟아냈다.

인류역사가 보여주듯이 전쟁연습이 심화되면 실제 전쟁으로 전화된다. 미제침략세력이 핵전쟁연습을 거듭할수록 반제자주세력과의 격돌은 불가피하며 인류멸살의 3차세계대전·핵전으로 확전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우리민중과 세계민중들이 존엄과 생명을 스스로 수호하기 위한 방도는 제국주의연합세력에 대항해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특히 핵전쟁의 화근이자 제국주의침략군대 주남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은 우리민중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투쟁과제다. 주남미군이 미제침략세력의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책동의 핵심전력이기에 미군철거투쟁은 반미자주투쟁이자 국제반제반미공동투쟁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우리민중은 반미민중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친미매국무리들을 깨끗히 쓸어버리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2월18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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