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민중당)은 29일 신촌역일대에서 정당연설회·선전전을 진행하며 윤석열무리청산을 촉구했다. 한편으론 노수석열사 26주기를 맞아 열사정신계승을 결의했다.
당원들은 신촌역주변 주택단지에 민중민주당신문 民91호 <선제타격윤석열청산! 북침핵전쟁책동중단! 미군철거!>를 배포하고 <집무실국방부이전 선제타격망발 친미호전광 윤석열무리청산!> 구호와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부착했다.
이어 <집무실국방부이전 윤석열무리청산!> 구호의 가로막을 펼치고 정당연설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당신문을 배포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기가 참 망설여지는 오늘이다. 오늘은 3월29일 노수석열사가 산화한지 26년을 맞는 날이다.>라며 <1996년 3월29일 열사는 대선자금공개와 교육재정확보를 위한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결의대회에서 학생들의 교육권쟁취와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가 경찰의 악명높은 <토끼몰이>식 과잉폭력진압에 의해 끝내 생을 마쳤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노수석열사가 부르짖은 세상은 만들어졌는가.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수업에도 계속해서 오르는 등록금은 아직도 교육의 민주주의가 결코 이뤄지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에 학생들은 사회에 채 나가기도 전에 수천만원을 빚을 거머쥐고 있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 학생들의 교육권을 비롯해 학내에서의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되고 있는 현실은 열사의 숭고한 뜻을 따라 더욱 전진해야 할 때임을 절감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윤석열은 용산 국방부로의 대통령실이전을 강행하며 파쇼권력을 되살리려 획책하고 있다.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강행하려는 윤석열의 첫행보에 쓰이는 우리의 세금은 무려 1조원이 넘는다.>며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윤석열은 당선전부터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했을뿐만 아니라 반민주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며 파쇼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열사의 뜻은 오늘날 우리에게 보다 높은 목소리와 과감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노수석열사의 민중민주정신, 애국애민정신을 따라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에 가열하게 나설 것이다.>라며 <열사는 비록 우리곁에 없지만 열사가 남긴 뜻과 정신은 우리들 가슴속에 불꽃이 돼 타오르고 있다. 열사가 민족과 민중에 바친 숭고한 희생은 우리청년학생만이 참되게 계승할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촌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민중민주당의 실천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당신문을 적극적으로 받아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