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중민주당 이상훈대표는 KO(독일공동주의자조직)의 초청을 받아 <한국>의 현정세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아나 마르텔을 비롯한 KO회원들과 민중민주당대표단은 함께 라이프치히의 반파쇼투쟁에 참가했던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방문했고, 방문을 마친후 민중민주당대표단은 KO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3차세계대전과 <한국>계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O를 비롯해 진보단체, 친팔레스타인조직 등 다양한 단체에서 온 활동가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가 <3차세계대전속에서 본 <한국>계엄과 탄핵>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훈대표는 <윤석열정부는 올해 8월말 민중민주당을 압수수색했다. 동시에 의회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인 민주당측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민중민주당은 이를 계엄의 신호탄으로 보면서 계엄이 선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령이 선포된뒤 바로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시민들이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계엄해제이후 여러 증언들이 나왔고 충격적인 내용들이 폭로되기 시작했다. 1차탄핵은 여당의 집단적인 반대로 무산됐지만 1주일만에 다시 탄핵안을 의결해 200표가 넘는 수로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북국지전을 벌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온 것이 드러났다. 국방부는 11월에 오물풍선원점타격을 명령했다.>, <계엄과정에서 여당대표를 사살하고 북측에서 한 것처럼 꾸미는 작전이 있었다는 것도 폭로됐다>며 <이는 이탈리아의 글라디오작전>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미하원의원 브래드 셔먼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대남자작극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하지만 <한국>의 계엄은 미국에 의해 명백히 주도되고 조종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트럼프가 당선된후 제국주의세력은 더 자주, 더 세게, 더 무리하게 군사도발하면서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만들려 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우크라이나전에서는 에이태킴스·스톰섀도를 러시아본토에 발사하며 도발했고, 서아시아에서 시리아를 함락시키며 도발했다. 이런 흐름속에서 <한국>의 계엄사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참가자가 <이번계엄을 통해 <한국>의 민중들은 미국의 본질을 알게 됐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상훈대표는 <<한국>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다. <한국>은 군사작전을 사실상 자체적으로 할수 없다. 군사주권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군대의 이동 등 모든 결정은 미국의 결정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다. <한국>에서의 전쟁과 계엄은 철저히 미국에 의해 주도되고 조종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민중은 미국의 본질을 깨달을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독일의 여러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은 <뉴스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정보>, <3차세계대전속에서의 <한국>의 계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잘 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민중민주당과 함께하는 독일에서의 국제연대활동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