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랑스 뤼마니떼축제(Fête de l’Humanité)에 참가한 민중민주당과 프랑스진보세력은 <윤석열타도! 민중민주당탄압규탄!>의 한목소리를 냈다.
윤석열정부의 파쇼탄압을 받고 있는 민중민주당대표단은 파쇼적 정당탄압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프랑스여러진보단체들 중 특히 팔레스타인연대단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민중민주당은 이들과 함께 <제국주의침략책동중단>, <전세계미군철거!> 구호가로막을 펼치고 연대활동을 했다.
민중민주당은 <민중민주당에 대한 정당탄압 중단>, <파쇼호전광 윤석열타도>, <국가보안법철폐> 구호를 내걸었다. 축제가 본격화되자 민중민주당과 세계반제플랫포옴은 가로막을 높이 들고 선전전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했다.
프랑스진보세력 ANC국제비서 브휘노 드레스키(Bruno Drweski)는 현정세 3차세계대전의 엄중한 정세를 설명하며 동아시아에서 <한국>전과 대만전을 강조했다. PRCF청년당원 프랑수아 말르농(François Malenon)은 민중민주당이 8월 30일 공권력에 부당하게 탄압받은 직후 발표한 당논평을 불어로 발표했다. 또 PRCF총서기 파디 카셈(Fadi Kassem)와 그리스혁명단합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 (Dimitrios Patelis)도 반제기치하에 민중민주당과 굳건한 연대를 표명했다.
선전전현장에서는 노래 <벨라차오(Bella Ciao)>가 흘러나왔다. 벨라차오는 투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헌정곡이자 투쟁곡이다.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민중민주당의 선전전에 더욱 집중하고 호응했다.
프랑스 진보성향의 신문사 <뤼마니떼(l’Humanite)>의 주최하에 1930년 시작된 뤼마니떼축제는 올해 94년째를 맞이한, 유럽에서 가장 큰 진보축제다.
15일 뤼마니떼축제에서 벨기에공동주의당(PCB)이 주최하고 세계반제플랫포옴과 민중민주당이 참여하는 정세토론회가 프랑스공산당생껑땅지부에서 개최됐다.
첫번째발언에서 나토감시위원회(CSO, Comité Surveillance OTAN)활동가 클라우딘 포렛(Claudine Pôlet)는 <현재 나토의 역할이 무엇인가? 전쟁도구, 전쟁기구이다>라며 <현재 우리는 3차세계대전에 직면해있다. 나토워싱턴회의의 메시지가 무엇인가, 전쟁준비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제국주의는 러시아, 중국, 이란을 적으로 규정했다. 공동의 적에 맞서 전쟁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는것이다>라며 <나토가 명령하면 나토의 정책을 따르라는 것이다. 과거는 소련이면 지금은 러시아고 이란을 위험으로 규정한 것이다. 우리는 그 진실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 아니다. 유럽대부분의 좌파당들 모두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규정한다. 나토를 중심으로한 체제가 반러시아책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젤렌스키는 나토에 가입하려고 한다. 서방의 젤렌스키를 우크라이나의 영웅으로 묘사한다. 언론의 거짓은 상상초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영국공동주의당 CPGB-ML부대표 조티 브라(Joti Brar)는 무엇이 옳고, 다른지 맑스주의 과학적 이론의 중요성을 언급한데 이어 우크라이나전의 본질, 전쟁의 성격을 밝히며 현시대를 분석하는 과학적 이론의 중요성과 반제투쟁을 강조했다.
PCB대표 빈센트 마티유(Vincent Mathieu)는 7월 나토정상회담에 맞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이 개최한 워싱턴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려다가 입국거부당한 PCB중앙위원 제프보스윗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7월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한 여러 행사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프랑스공동주의당(PCF) 한 지부책임자는 <우리당은 언제나 평화운동에 앞장섰으나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프랑스공동주의당은 한번도 제대로 된 활동을 전개한 적이 없다>며 <PCF의 총서기가 우크라이나무기에 지원해야한다고 했다. 우리의 아이들, 후대를 위해 절대 전쟁을 해선 안된다. 전쟁이 전쟁을 부르고 있다.>고 일갈했다.
PCB대표 마티유는 <프랑스는 무기뿐만아니라 군인까지 보낸다. 벨기에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병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벨기에군대는 특히 특수작전을 하는데 선출되서 키워지는 군인들이 있다. 나토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고 있는것이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 조덕원은 <현세계정세를 한마디로 세계대전정세다. 세계대전은 1, 2차가 있었으니 이번은 3차가 된다.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서태평양으로 불고 있다>가 된다>며 <이 전쟁은 20세기이래 언제나 그랬듯이 제국주의가 일으킨 것이다. 제국주의는 스스로의 정치와 경제에서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독점자본의 고율적독점이윤을 위해, 경제의 군사화와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계획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을 거점으로 <한국>전을 도발하고 이를 즉시 대만과 필리핀이 가세하는 동아시아전으로 확대한후,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시켜 서태평양전으로까지 확장하려고 한다. 이는 정확히 2차세계대전시기 태평양전의 재판, <2차태평양전>이다. 당시는 파쇼진영에 속한 일본이 반파쇼진영에 속한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면, 지금은 제국주의진영에 속한 미국이 반제진영에 속한 조선, 중국,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려하고있다.>고 분석했다.
행사가 끝나고 프랑스 뤼마니떼축제(Fête de l’Humanité)에 참가한 민중민주당과 프랑스공동주의당 PRCF총서기 파디 카셈(Fadi Kassem)을 비롯한 프랑스의 진보세력들과 그리스혁명단합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 (Dimitrios Patelis), CPGB-ML대표 조티 브라(Joti Brar), PCB대표와 당원들은 <파쇼호전광 윤석열타도! 인권탄압규탄!>과 함께 <제국주의가 일으키는 전쟁책동규탄>에 강력히 연대했다.
민중민주당대표단은 뤼마니떼 마지막날 벨기에공동주의당·인도네시아연대세력(Solidarity Indonesia)과 <파쇼호전광 윤석열과 그의 주구세력인 미제국주의 타도하자!>선전전을 진행했다. 축제가 정오를 넘어서며 더 많은 이들이 축제현장에 참가했다.
선전전에서는 노래 <ON EST LÀ!(We are here!)>가 울려퍼졌다. 이 노래는 2018년 노란조끼시위때 시작됐던 투쟁가다. 노래를 틀자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가사를 함께 따라불렀다. <노동자들의 명예와 멋진 삶을 위해 우리는 그곳에 있다>라는 가사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공동행동, 공동투쟁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