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부당한 제재 철회하라!〉 세계반제플랫포옴 베네수엘라연대투쟁 

5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는 미국에서 체포되고 엘살바도르로 강제이송된 238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을 본국으로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하며 연대투쟁을 진행했다. 

연대투쟁은 <친미파쇼내란무리징벌! 한국전책동분쇄! 반제반파쇼투쟁승리!> 4월세계반제동시투쟁과 동시에 진행됐다. 

민중민주당(민중당)서울시당위원장이 베네수엘라대리대사의 발언문을 대독했다.

베네수엘라대리대사는 <이주는 범죄가 아니다. 제재야말로 범죄다> 제목의 발언문에서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엘살바도르가 자행한 강제실종사건의 피해자인 200여명의 젊은 베네수엘라인들을 즉시 본국으로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적성국국민법>적용을 비판하며 <이는 인권에 대한 법률적인 틀을 위시하지만 국제법에 위반되는 법령이며 특수한 방식으로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또 베네수엘라는 자국이주민들에 대한 이중잣대를 적용해 <범죄자>로 분류하는 데에 거부하며 이민을 협박과 강제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특히 미국내에서의 권리를 박탈당한 이들을 제3국으로 이송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이민자들에 대한 원칙, 즉, 원국으로의 송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엘살바도르에 구류된 이들은 해당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범죄행위로 체포된 것이 아니라 몸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체포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미국에서 이들에게 정당한 사법절차나 법적보호조차 제공되지 않았다고 격분했다. 이는 출신국가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며 이민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국과 엘살바도르에서 우리 이주민들이 겪고있는 비인간적이고 굴욕적인 처우를 규탄한다, 엘살바도르의 교도소에서는 젊은 베네수엘라인들이 나치와 노예제의 부활로 탄압받고 있다, 우리는 이 끔찍한 행태를 규탄하며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베네수엘라의 자결권 훼손하는 미제국주의 규탄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부당한 제재를 철회하라!>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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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