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사관앞 반파쇼반제집회 〈내전전쟁책동분쇄! 내란무리징벌! 미군철거!〉 

26일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파쇼민중행동·전국세계노총(준)은 미대사관앞에서 <내전전쟁책동분쇄! 내란무리징벌! 미군철거!> 반파쇼반제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이땅의 자주와 평화, 민주를 위해 투쟁하다 먼저 간 열사들과 지난 21일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한 민중민주당 한성영당원과 25일 산화하신 권오헌선생의 투쟁정신을 기리며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내란이 내전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 제국주의호전세력은 <한국>전을 통한 3차세대전·동아시아전을 필사적으로 일으키려 광분하고 있다>며 <안팎으로 조성된 최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힘은 오직 우리민중·우리민족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내란내각 총탄핵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하라!>, <내란소굴 내전선동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무리 징벌하고 내전책동 분쇄하자!>, <내란배후 한국전책동 미군 철거하라!>를 힘차게 외쳤다. 

이적미군철수투쟁본부상임대표는 <한덕수가 캠프험프리스기지에 들어가서 부끄러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자존심 없는 알랑방귀>라며 <한덕수는 선거를 관리해야 하고 심판해야 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그 자가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한다. 오직 굴종밖에 없는 내란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내각은 총사퇴하고 비상체제로 전환돼야 한다. 특히 경제협상은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 우리나라 주권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선후보의 개꿈을 꾸고 있는 한덕수부터 몰아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내란내각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국세계노총회원은 <비정규직차별철폐를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며 철거했다. 또 하청업체에서 23년을 일하고도 하청업체와 원청간의 계약해지로 순식간에 일자리를 읽은 수십명의 노동자들의 요구에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정당한 투쟁을 막아서고 있다.>며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고 사회곳곳에서 파쇼악법들과 기구들을 동원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거나 유혈사태가 없었고, 계엄령은 칼하고 같다며 칼이 있어야 요리도 하고 살인같은 범죄도 저지를수 있는 것이라고 지껄이는 파쇼반동수괴 윤석열과 그 무리에게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목숨은 안중에도 없다>며 <민중을 탄압하고 착취하며 부당한 이익들을 취하며 호위호식한 자들을 보면 역으로 이땅 평범하고 선량한 노동자민중이 얼마나 착취당하고 살아왔는지 알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지전과 자작극으로 전쟁을 일으켜 계엄을 선포하며 장기집권을 꿈꾼 윤석열파쇼무리와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절체절명의 과제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도, 처우를 개선하는 투쟁도,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수 있는 권리도 내란무리의 완전한 청산없이는 보장받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예속으로 시작된 분단의 세월을 자주와 화합의 새미래로 바꾸려했던 권오헌선생의 생을 통해 반파쇼반제항쟁만이 우리민중・민족의 운명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다>며 <반노동반민중파쇼무리의 배후에, 친미친일매국호전무리의 배후에 누가 있는가. <한국>사회의 만악과 전쟁위험은 외세로부터 시작됐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역대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확대강화되고 있는 대조선침략연습들이 실시될 동안 <전시계엄>이 준비됐다. 파쇼탄압이 극심해질수록 국지전도발도 극렬해졌고 <비전시계엄>이 실패했어도 내란・파쇼무리는 내전에서 살길을 찾고있는 형국>이라며 <먼저 간 동지들이 못다 이룬 그 뜻을 이어 오직 우리민중, 우리민족만 보고 전진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우리민중·민족의 힘으로 내전·전쟁책동 분쇄하자!>를 낭독한 뒤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당·단체공동성명]
우리민중·민족의 힘으로 내전·전쟁책동 분쇄하자! 

내전이 임박한 것인가. 대남자작극흉계인 <블랙요원테러설>이 다시 대두됐다. 내란·반동무리들은 <1.19폭동>이후 헌법재판관 살해위협 및 헌재 폭파예고, 이재명민주당대선후보 총기암살협박, 4.4파면당일 소요사태시도 등 끊임없이 내전을 획책해오고 있다. <윤석열신당>창당 소동을 벌이고 피선거권 없는 전광훈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복귀>를 공개망상하는 것도 한줌 내란·반동무리들을 결집해 내전을 일으키려는 흉심의 발로다. 내란잔당 국민의힘이 <내란·명태균특검법>을 끝내 폐기시키며 <반명빅텐트>로 <대선승리>를 외쳐봤자 <친윤나락>의 미래는 바꿀 수 없다. 내란·반동무리들이 내전에서 유일한 살길을 찾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전쟁전야다. 내란무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2차계엄·발포로 내전을 일으키려는 동시에 국지전도발에 발악적이다. 내전이 터지면 국지전·<한국>전도 터진다. 미<한>·미일<한> 대조선침략연습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더 자주, 더 세게, 더 무리하게 전쟁도발에 나서는 배경에 <한국>전으로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책략을 관철하려는 제국주의세력의 노림수가 있다. 최근 일본이 자위대통합작전사령부를 신설, 장차 자위대와 주일미군의 <일체화>를 추진하며 미국·일본·호주·필리핀·<한국>을 포함한 <원 시어터(One Theater)구상>을 공론화한 속셈도 마찬가지다. 내전책동이자 <한국>전책동인만큼 내전위기는 곧 전쟁위기다. 

겹쌓인 위기의 근원은 내란무리다. 반민주·반민생 내란내각부터 총탄핵해야 한다. 한덕수는 24일 추경안시정연설에서 <정부와 국회가 긴밀하게 소통>, <신뢰하며 협력할 때>를 지껄였다. 권한대행의 정치적 지위를 악용해 대선행보에 나서는가 하면 내란공범따위가 <한>미연합사를 찾아 <한미동맹강화>를 떠들고 미<한>관세·방위비 협상까지 졸속처리하고 있다. 한편 한덕수내각이 <대권놀음>에 뛰어들며 내란을 연장하는 와중에도 <명태균게이트>, <건진법사게이트>까지 윤석열무리의 부정부패비리가 연일 드러나고 있다. 한덕수를 최상목과 함께 가장 빠르게 탄핵하고 내란내각을 당장 해체해야 한다. 내란소굴·부패소굴이 아닌 거국중립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하는 길이 내란종식의 정도다. 

모든 위기를 종식하는 힘은 우리민중·민족에게 있다. 지난해 우리민중은 반파쇼항쟁으로 윤석열파쇼독재통치를 끝장냈고 우리민족은 제국주의·파쇼무리의 <전시계엄>책동을 분쇄했다. 오직 믿을 것은 우리민중·민족의 힘이다. 1948년 내전이 국지전, 코리아전으로 전화된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친미파쇼무리가 우리민중의 생존과 발전의 최대걸림돌이며 아직도 미제침략세력이 이땅을 점령하고 있다. 항쟁의 겨울은 항쟁의 봄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반파쇼반제항쟁으로 나아가 내전·전쟁책동을 분쇄하고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며 우리민중·민족의 진정한 자주와 평화, 민주가 실현되는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4월2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반파쇼민중행동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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