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헌정당 강제해산시도 중단!〉 합헌정당탄압분쇄비대위 서울경찰청앞 1차집회

10일 합헌정당탄압분쇄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경찰청앞에서 <진술강요출석요구규탄! 민중민주당탄압중단! 보안법철폐!> 1차집회를 진행했다.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민중민주당동지들이 무슨 행위로 잡혀갔는가 뉴스를 검색해보니 연합뉴스에 한줄이 떴다. <북한>의 소식을 옮기는 <이적행위>를 했다는 얘기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 아닌가. 박상학이 휴전선 근처에서 전달을 살포하면 그것을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하며 박상학은 보호하면서 왜 민중민주당만 애꿎게 잡아들이고 탄압하는 것인가. 정확한 이야기, 정확한 소식 그리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얘기를 전달하는 것은 정당이 해야 될 정당한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5공피해자들인 저희들은 80년대부터 지금까지 경찰의 공안탄압에 엄청나게 억눌려왔고 요즘 정부에서는 그 배상금을 물리느라고 애쓰고 있다. 이제 경찰도 죄가 없는데 잡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 국가가 배상해주면 국가가 경찰에게 구상권을 행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죽은 전두환도 고이 보내줬습니다마는,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세금으로 배상해주는 대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해야 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대통령은 당장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들이는 행위를 못하도록 하고 그 수사관들을 엄벌에 처해야 될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개혁대통령 이재명대통령이 해야 할 일 아닌가. 백성들을 괴롭히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탄압을 가하는 이 행위야말로 역적이 하는 행위 아닌가. 우리는 이재명대통령이 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장민정치경제학연구소프닉스연구위원은 <이재명대통령정권아래에서 헌법에 따라 민주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당을 강제로 해산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내란을 일으킨 자가 누구인가. 바로 국민의힘이 배출한 윤석열 아닌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을 비호하고 비상계엄령해제를 방해한 내란정당이 누구인가. 국민의힘 아닌가. 이재명정권이 위헌정당 내란정당을 해산하려면 바로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트럼프에게 굴종적이고 일본에게 굴종적인 윤석열정권을 비난했다고 해서, 우리의 군사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게 찬양·고무가 되겠나. 이미 핵무장을 한 조선과 전쟁을 하지 말고 평화롭게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투쟁이 어떻게 찬양·고무가 되겠나. 이적단체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고 민주적인 정당들이 요구하는 평화와 인권과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하는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정태일볼셰비키그룹회원은 <오늘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는 경찰은 지난해 무슨 짓을 저질렀나. 수천명의 목숨을 빼앗고 모든 정치, 사상, 양심의 자유를 없애려던 쿠데타에 가담했다. 그리하여 경찰수뇌부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렇게 국민의 생존과 자유를 위협했던 경찰이 <국민의 생존과 자유를 확보>한다는 <국가보안법>의 이름으로 오늘 애꿎은 진보인사를 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 <국가보안법> 구속영장을 떼어주는 사법부는 어떤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하며 계엄을 편들었다.>고 비판했다.

한명희전민중민주당(민중당)대표는 반복적인 출석요구서 남발에 대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스스로 헌법도 법률도 무시하는 파쇼기관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 우리는 진술거부권포기를 강요하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의 위헌·위법행위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며 서울경찰청이 진술거부권을 인정하고 더이상 필요 없는 출석요구와 조작에 의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해 <작년 8월30일 민중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은 계엄의 신호탄이었다>면서 <민중들은 목숨걸고 그 강추위도 이겨내며 새로운 사회, 참민주·참평화의 사회를 갈망하며 싸웠는데, 구시대의 낡은 유물인 보안법과 파쇼폭압기구들을 그대로 끌어안고 또다시 진보민주세력을 탄압하고 노동자·민중을 탄압할 여지를 남겨두면 되겠나. <국가보안법> 폐지와 파쇼폭압기관 해체로 12월항쟁의 주역인 민중들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12.3 내란·반란의 밤, 파쇼권력의 시녀노릇한 경찰내에도 내란에 가담한 내란공범들이 존재했음이 밝혀지고 있다. 내란·반란수괴와 내란공범, 내란잔당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할 위치에, 오히려 수사받아야 할 수많은 당사자들이 아닌 척 곳곳에 박혀있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내란특검은 박현수서울경찰청장직무대리 등 내란가담의혹이 있는 경찰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출석요구 체포협박 진술거부권침해 규탄한다!>, <진술거부권포기 강요하는 서울경찰청 규탄한다!>, <위법수사 중단하고 진술거부권 보장하라!>, <민중민주당 파쇼탄압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합헌정당 파쇼탄압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사건조작 정당탄압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반민주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진보민주세력 탄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등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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