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합헌정당탄압분쇄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경찰청앞에서 옥인동 안보수사과(구 옥인동대공분실)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내란경찰 청산하자!>, <내란가담 경찰부터 처벌하라!>, <파쇼기구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합헌정당 민중민주당탄압 중단하라!>,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내란용조작사건 민중민주당공안탄압 중단하라!>, <합헌정당 파쇼탄압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파쇼경찰 철저히 청산하자!>, <반민주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우리민중의 힘으로 민중민주의 새세상 앞당기자!>를 힘차게 외쳤다.
서울경찰청소속경찰들은 집회내내 반말을 섞어가며 난폭하게 집회를 방해했다. 참가자들은 강력히 항의했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우리가 안보수사과를 상대로 해서 투쟁하다보니 서울경찰청소속의 다른 경찰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내란가담경찰들이 판을 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때에, 경찰무리가 내적으로 쇄신을 해야 하는 이때에 정신을 못차리고 <내란몰이>라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화가 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고 분개했다.
이어 <<파쇼경찰 청산하자>는 구호를 우리가 들었다. 자신들이 어떤 경찰인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국회를 막아나섰던 경찰들, 상부가 명령을 내리니 어쩔수 없이 따랐다는 그 경찰들,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모가지 날아가도 저렇게 얼굴에 웃음띠고 집회·시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내란가담 경찰부터 철저히 수사·처벌하라.>고 호통쳤다.
발언에 나선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5.18때 총칼을 휘두르던 수많은 군인들이 어디로 갔는가. 얼굴조차 내밀지 못하고 살고 있다. 분명 잘못된 5.18의 집행자였기 떄문이다. (경찰)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법이라고 다 법이 아니다. 악법을 따르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그 악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땅위에 남북형제들이 어깨맞대고 함께 살아가자고 하는 것이 무슨 이적죄인가. 북이 적이라고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은 하루아침에 사라져야 될 악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바뀌는 날이 올 것이다. 후회하지 말라.>고 내다봤다.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경찰57명이 내란가담의혹으로 내란특검에 이첩된 사실, 계엄당일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 국회를 봉쇄하고도 승진해 서울경찰청장직무대리로 있었고 수사할 자격 없는, 수사받아야 할 수많은 대상자들이 아직도 곳곳에 자리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윤석열의 비겁·비열한 책임전가, 징벌을 피하기 위한 궤변은 여전하며, 비상계엄<국무회의>가 5분도 아닌 2분만에 끝났고, 계엄선포문 사후작성·조작후 알려질까 두려워 폐기까지 지시한 한덕수의 끝도 없는 거짓말을 경찰은 정말 몰랐던 것인지 알고도 숨긴 것인지 내란특검은 명명백백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당이 12월4일부터 외친 <헌정파괴 내란범죄 윤석열파쇼독재타도!> 구호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활동이다. 내란반란무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 없이 진행되는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의 <민중민주당국가보안법공안사건>수사는 조작이며 내란의 완전한 청산을 바라는 우리당과 진보세력, 촛불민주시민에 대한 탄압은 경찰세력이야말로 내란을 옹호, 내란을 연장하려는 집단이라는 것을 거꾸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더해 <미군철거는 미국의 지배·간섭에서 벗어나 군사, 정치, 경제, 남북관계에서 실질적인 자주권행사를 위한 핵심문제이고 보안법철폐 없이 파쇼독재권력의 출현은 계속된다는 것, 민주주의는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비상계엄·내란 정국을 통해 민중은 확인했다. 천번 만번의 거짓말을 반복해도 이제 민중의 각성을 막을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철폐가>를 힘차게 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