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핵추진항모가 카리브해에 배치되고 베네수엘라군이 완전작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민중민주당(민중당)은 14일 미대사관앞에서 <베네수엘라침략책동미제국주의타도!> 긴급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당원들은 가로막 <¡Viva Maduro, viva Venezuela!(마두로승리, 베네수엘라승리)>를 펼치고 구호 <베네수엘라침략책동 미제국주의 타도하자!>, <반제세력 국제연대 제국주의침략책동 분쇄하자!>, <베네수엘라민중정권 적극 지지한다!>, <비바 마두로! 비바 베네수엘라!>, <빅토리아 시엠프레(승리, 언제나)! 벤세레모스(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침략이 임박했다. <세계최대>라는 제럴드포드 핵추진항공모함까지 동원해 미국은 미해군무력20%를 카리브해에 집결시켰다.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목적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국은 즉각 베네수엘라에 대한 모든 침략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군은 지난9월부터 현재까지 19차례공습으로 베네수엘라민간인76명을 살해했다. <마약운반선>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민간선박을 격침한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는 미군의 이른바 <마약단속작전>은 <국제법위반>이라며 미국과의 정보공유중단을 선언했다. 미남부사령부사령관마저도 지난달 이 폭격의 합법성에 의문이 있다면서 자리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런 나라다.>라고 지적했다.
또 <베네수엘라는 마약퇴치모범국가다. 마약청정국 베네수엘라를 통째로 마약조직으로 모략하는 미국이다. 베네수엘라는 알려진 것만 해도 445개범죄조직을 해체했다. 7만500명이상을 마약밀매와 관련해 체포했으며 콜롬비아에서 유입된 마약100t이상을 압수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서 밝히고 있다. 2025년까지 콜롬비아에서 수출된 코카인의 87%는 태평양을 통해 빠져나간다고 한다. 8%는 콜롬비아 과히라를 통해 운송되고 단 5%만이 베네수엘라영토를 통과하는데 그마저도 대부분 베네수엘라정권이 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수송항공기의 차단율이 80%가 넘는 나라가 베네수엘라다.>라며 <미국에겐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무너뜨릴 명분이 필요한 것이다. 알량한 <마약퇴치> 명분마저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바로 민간인을 함부로 살해한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마두로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었다. 5000만달러다. 우리돈으로 700억원이 넘는다. 합법적인 선거에서 민중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다른 나라의 대통령에게 마약조직두목이라며 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또다른 나라를 상대로는 최소500조에서 1400조를 강탈하려는 것이 날강도 미국의 본색이다. 베네수엘라와 <한국>의 이야기다. 주권국가를 침해하는 짓들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이 제국주의 미국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미국영토의 1/10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왜 라틴아메카의 작은 나라를 저렇게 못살게 구는가. 베네수엘라는 민중정권과 민중의 군대와 민중이 합심된 나라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침략과 약탈로 정치도 경제도 유지해온 미국에게 바로 코앞에 있는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은 제국주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릴수 있는 가장 위험천만한 국가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건설된 꼬무나라는 지방자치조직이 5300개가 넘는다. <그란 미션 비비엔다>라는 정책으로 베네수엘라는 500만호가 넘는 공동주택을 건설해서 민중에게 무상으로 공급했다. 800만민병대가 조직돼서 결사항전을 벌이겠다고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베네수엘라민중은 정권을 지켜야 하고 조국을 수호해야 하는 것을 사활적인 임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적극 지지한다. 제국주의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유린당하는 전세계의 반제세력들에게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은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교육도 의료도 주거도 어느것 하나 평등하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이다. 소득계층이동은 단절된 지 오래다. 한번 비정규직은 평생 비정규직으로 되고 아버지가 비정규직이면 자식에게도 비정규직인 불합리한 삶이 대물림되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다. <헬조선>, 이런 말들은 과거의 말이 아니다. 우리의 비참한 처지와 조건을 생각한다면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은 얼마나 앞선 정권인가.>고 역설했다.
나아가 <베네수엘라를 파괴하려는 제국주의 미국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 전세계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하나로 뭉쳐 반제전선에 서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제국주의지배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라틴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에 가해지는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그것이 바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국>전·동아시아전을 끊임없이 도발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에게 맞설수 있는 우리의 최대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한국>민중의 운명과 베네수엘라민중의 운명이 다르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고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강고한 국제연대로 베네수엘라민중과 함께 제국주의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끝으로 당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힘차게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