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적극단 <졸리몸>의 연극 <14-19>가 25일 19시 소극장<알과핵>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MIF조직위원회 초청으로 남코리아를 처음 방문한 <졸리몸>은 직접 무대소품을 만들고 공연 직전까지 리허설을 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앞서 <졸리몸>은 민중민주당이 만드는 진보정치시사월간지 <항쟁의 기관차> 1월호 <원년>에서 <지구반대편에 있는 동지들을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쁘고 초대받아 영광이다>며 연극개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한바 있다.
이날 180석의 공연장은 입추의 여지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차 만석을 이뤘다.
공연시작전 연극·공연총괄을 맡은 양고은메이데이국제축전조직위원은 연극<14-19>의 줄거리와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14-19>는 금융자본의 조종과 제국주의자들의 탐욕으로 시작된 1차세계대전의 본질을 폭로하고 맑스·엥겔스사후 제2국제당의 기회주의세력들이 민중을 전쟁으로 내몰았음을 지적한다.
또 러시아10월혁명의 승리가 1차세계대전을 종결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것과 이후 독일왕정붕괴와 로자룩셈부르크·리프크네히트의 죽음에 금융자본이 연관되어 있음을 밝힌다.
연극은 레닌·쟌라부르흐·로자룩셈부르크·리프크네히트 등의 혁명세력만이 노동계급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투쟁한다는 것 1919년 독일혁명은 실패했으나 흑해봉기는 승리하며 혁명의 붉은기가 민중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와 뜨거운 열기속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졸리몸의 단원들은 간간히 준비한 우리말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14-19>공연을 선보였다.
2시간의 열정적인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졸리몸단원 클레멍은 <메이데이국제축전을 위한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자리를 준비하면서 남코리아와 가까워진것 같다>고 소감을 나눴다.
이어 <우리는 많은일을 함께했다>면서 <소품을 만들어준 기술팀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긴 시간동안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2019메이데이국제축전은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연극·영화제·포럼·공연·건축전시회로 다양하게 보여주는 남코리아최초의 문화행사로 4.25~5.4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메이데이국제축전의 전체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
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
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