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반미투본〈점령군미군철거!반민족보안법철폐!〉공동기자회견


30일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가 미대사관앞에서 공동기자회견<점령군미군철거!반민족보안법철폐!>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2021년 올해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찾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하는 소는 코뚜레를 끼워서 고삐로 조종한다. 그런데 사람이 코뚜레를 뀌어 고삐로 조종당한다면 그것은 노예다. 이 나라는 미국에 의해 코뚜레에 끼워져서 조종당하는 그런 상태에 있다.>면서<우리는 기나긴 투쟁을 통해서 미국의 실체를 계속 드러내왔다. 한때는 미문화원을 점거하기도 했다. 미국의 실체를 드러내기위한 우리의 투쟁이 70년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고삐를 틀어쥔 자에게 아량을 구걸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해야한다. 한미동맹을 앞세워서 미국의 지시를 받고 미국의 조종을 받으면서 우리민족이 하나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면서<북과 남이 함께하고 민족이 함께하고 민중을 믿고 우리의 자주권을 찾아나간다면 안될일이 없다. 지금까지 미남동맹의 코뚜레에 꿰어 미국의 말만 듣는 착한 소였다면 이제 우리의 자주권을 위해서 이 가짜주인 미국을 들이받는 거친 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기성전국실업유니온사무처장은<제국주의는 스스로 물러나는 법이 없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오로지 투쟁으로만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민족의 자주성, 민중의 자주성을 쟁취해 낼수 있다.>라며<제국주의의 본성은 분열을 조장하면서 끊임없이 서로 헐뜯고 싸우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제국주의는 전세계 민중들에게 있어서 만악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에겐 철천지 원수다.>고 지적했다.

또<한반도 주변에는 미국과 영국 등의 6개항모전단이 결집해있다. 페르시아만에는 나미츠핵항모, 조지아핵잠, B-52에 최근 남코리아배나포사건을 빌미로 마킨아일랜드강습상륙함과 F-35를 추가배치하며 전세계적으로 전쟁위기가 고조되고있다.>면서<반미반전운동과 노동운동의 본질은 반제운동이다. 투쟁없이는 제국주의의 몰락과 멸망은 없으며 투쟁을 떠난 자주민주통일도 없다. 자주권이 없는 나라에서 경제적착취와 정치적탄압을 받으며 살아가는 노동자민중의 항쟁과 혁명은 필연적이며 정의다.>고 강조했다.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는<미제국주의는 몰락하고 있다. 알다시피 이른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얼마나 빈약하고 허약한 것인지, 이번 대통령선거과정에서 그것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인지 전세계앞에서 낱낱이 폭로되었다.>면서<<민주주의>는 애초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협작과 부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썩을대로 썩은 미국정치의 실상이었으며, 미국정치인들의 부패와 타락이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자주시대, 민중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제국주의세력에 억압받고 착취받았던 전세계 민중들이 깨어나고 있다. 제국주의 몰락의 무덤위에 민중들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며 세계의 주인으로, 사회의 주인으로 자기운명의 주인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면서<역사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오늘의 역사는 제국주의 시대라는 어둠의 지난 세기를 걷어내고 자주의 시대 민중주체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제국주의가 물러간 그 자리에 민중중심의 정권을 반드시 세우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다.>고 밝혔다.

명창엽전국세계노총선전위원은<역대 주남미군사령관들이 입을 모아서 트럼프집권시기 로우키로 진행되었던 미남합동전쟁연습으로 인해 전쟁태세가 느슨해져있다. 이제 바이든이 집권했으니 과거의 굳건한 공조를 회복해서 올해 3월에 열릴것으로 예상되는 미남합동전쟁연습을 촉구하고 강한 전쟁연습을 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라며<이미 노동자의 삶은 전쟁터다. 여기에 더해서 미중간의 패권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는 시기에 코리아반도내에서만이 아니라 영내에 요구되는 역할이 있으면 주남미군이 그러한 역할을 응당히 해야한다는 인도태평양전략의 의도는 유사시에 남코리아가 3차세계대전의 전장터가 될수있음을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노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주이고 평화다. 머리위로 무수한 폭탄이 떨어지고 총알이 날라다니는 전쟁위협이 상시화된 세상에서 우리민중이 유족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재부를 마련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제국주의 미국이 존재하는한 노동자민중은 평화롭게 자기 삶을 영위해갈수 없다는것은 지난 역사속에서 검증된 진리다. 외세의 지배를 반대하고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세상을 실현하기위해 투쟁해왔던 전평의 역사적인 명맥을 잇는 세계노총은 이제 미국의 제국주의군대를 모조리 철거하고 평화롭고 자주적인 새세상을 열어나가는 투쟁에 더 나설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경송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대변인의 기자회견문<북침핵전쟁연습·대남내정간섭 즉각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를 낭독후<반미반전가>을 제창했다.


[당·투본공동기자회견문]
북침핵전쟁연습·대남내정간섭 즉각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3월 실시예정인 미남합동군사연습으로 코리아반도핵전쟁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장관 서욱은 연습관련해 <방어적이고 연례적>이라며 기만했다. 작년 미언론인 우드워드의 책 <격노>에서 공개된 작계5015에는 <선제타격>, <북지도부제거를 위한 공격>이 포함돼있고 이 계획에 따라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전개된다는 것은 공개된 사실이다. 서욱은 <우리는 북한보다 우세한 감시정찰능력, 타격능력, 요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호전망언도 일삼았다. 특히 <우리군은 한미동맹기반하에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해야>한다며 사대매국망언도 덧붙였다.

미국의 반북반중적대시책동이 심화되는 가운데 감행될 미남합동군사연습이기에 더욱 치명적이다. 22일 미백악관대변인 사키는 <북의 핵탄두탄도미사일·핵확산관련 다른 활동이 세계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비핵화체제를 훼손하고 있다>, <현재진행중인 압박과 함꼐 남·일 및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한다며 반북전선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무부는 23일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길 바란다>, <우리는 동맹국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의 번영·안보·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만위기설>을 부추겼다. 미남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의 반북반중전선인 인도태평양전략의 일환으로 감행되는 위험천만한 전쟁책동이다.

미국은 북을 향해선 핵전쟁책동을 벌이고 남을 향해선 내정간섭을 벌이고 있다. 27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탈북자 박상학이 미의회가 추진하는 대북전단금지법관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국제법상 전쟁행위이자 우리민족의 단결, 코리아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접경지역주민들의 생명·재산을 침해하는 대북전단살포를 금지시키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리고 법률을 제정·공포하는 일은 남정권고유의 권한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미정부와 이에 결탁한 미<인권>단체들은 남정권에 내정간섭을 해대며 대북전단금지법통과를 가로막기 위해 광분했다. 미제침략세력과 이를 추종하는 탈북자단체들의 내정간섭·호전망동은 우리민족을 반미자주투쟁에로 추동하고 있다.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대남내정간섭은 우리민족의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침략책동이다. 북침핵전쟁연습은 남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대북침략책동에 목을 매는 전쟁의 화근, 미제침략군대 미군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 탈북자단체·반통일분단세력의 대북전단살포·반통일전쟁책동은 북을 적대시하는 보안법을 법적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미군과 보안법은 민족자주·민중민주를 유린하는 2대악폐이며 미군철거·보안법철폐는 현시기 가장 절박한 민족적 과제다. 우리는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으로 온민중을 불러일으켜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들을 깨끗이 제거하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월3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민중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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