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북침핵전쟁연습중단!예속동맹파기!미군철거!〉정선반미대장정

22일 반미투쟁본부는 강원도 정선에서 <북침핵전쟁연습중단!예속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평화협정운동본부백순길조직위원장은 <미제는 연일 계속되는 북침전쟁연습으로 코리아반도에 군사적긴장을 계속 높이고 있다. 또한 문재인정부는 미남정상회담을 통해 사대매국정권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에 반미투쟁본부는 전국을 선회하는 반미대장정을 하며 이땅 만악의근원인 미군을 반드시 철거해야함을 주장하고 있으며 오늘은 정선에서 정선군농민회와 시민연석회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미국의 범죄행위와 이땅의 현실에 대해 바로 알리고 있다. 어떻게 해야 빠른 시간내에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 이땅의 민족경제를 살려내고 자주통일을 이룰것인가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이땅 최고의 적폐는 분단이다. 분단으로 열매를 따먹고 사는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은 이땅을 분단시키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기를 팔고 이땅에서 전쟁을 끊임없이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안보를 미국이 책임져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꿈을 깨고자 한다. 꿈에서 깨지 않으면 100년이고 200년이고 군대가 없는, 자주권이 빼앗긴 나라로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주가 없으면 민주주의도 없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전제는 자주다. 벌써 분단 76년째다. 유일하게 코리아만 분단을 당한채 70년 이상 가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미국의 지배에 놓여있다. 내년에 대선이 있지만 결국 본질적인 문제가 바뀌지 않으면 그게 누구든 미국의 꼭두각시가 될수 밖에 없다.>라며 <이번 미남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이땅의 안보를 지켜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며 64조원이라는 돈을 강탈했다. 이 모든것은 이땅에 자주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꿈에서 깨야한다. 귀를 열어야하고 눈을 떠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자주를 잃은 백성으로 살아갈것이다. 우리는 민족의 자주를 되찾는 그날까지 투쟁할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정선군농민회김영돈회장은 <농사짓는 농민으로써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우리에게 행복과 번영과 평화를 주지는 않는다는것을 느낀다. 정선의 민중들이 이땅에서 우리의 식량과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왜 반미가 필요한지, 미군이 왜 이땅을 떠나야만 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정선의 골짜기에서도 민중들은 미군이 떠나야만 평화와 행복과 번영이 보장된다는 생각을 한다. 하루빨리 미군이 떠난 코리아가 됐으면 한다. 미군이 철거될때까지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선시민연대강기희대표는 <정선은 아리랑의 고장이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소리라고 생각한다. 민족의 소리가 슬프게 들린다. 지금 우리가 평화로운 모습으로 지내는듯 보이지만 이 평화가 과연 진정한 평화일지, 위장된 평화일지를 생각해봐야한다.>고 짚었다.

또 <분단 76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과연 통일에 대해서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돌아본다. 부디 미국이 이땅을 떠나고 간섭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한다. 맥아더동상을 화형했다고 징역을 살아야하는 나라가 안타깝다. 맥아더는 코리아땅에 첫발을 내딛으며 점령군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고 진행중이다.>고 단언했다.

민중민주당반미특별위원회위원장은 <전국곳곳에 미군강점으로 인한 분단의 폐해가 미치지않는곳이 없고 미군주둔으로 인한 불안과 위험에서 벗어날수있는곳이 없다. 저멀리 제주에서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비행장을 건설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땅을 군사기지화할때 또다른 땅끝에서는 휴전선철조망에 길이 끊기고 전쟁불안에 시달리면서 힘겨운 생업을 이어갔다.>면서 <전세계곳곳에 800개가 넘는 미군기지가 있고 우리땅에는 일본 독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미군이 존재한다. 2차세계대전전범국인 일본 독일과 달리 오히려 일제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우리조국이 분단과 미군정을 겪고 전쟁까지 치러야했으며 외국군주둔이라는 비상식적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전대미문의 전염병과 전례없는 전쟁위기는 노동자농민을 비롯한 민중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있지만 사대매국정권 문재인정권과 반역무리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동조하며 민중의 목숨을 갖다바치고있다. 미군의 주구짓을 하는 친미매국세력, 민족반역무리의 청산도 미군철거가 전제다. 상환이 불가능한 부채와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농업구조, 밀어닥치는 수입개방의 파도속에 농민들은 하루하루 죽지못해 살아가고있다. 자립농업 통일농업의 길을 개척하는데서 미군강점으로 시작된 온갖 착취와 억압을 끊어내는것부터 해야한다.>라며 <현명하고 정의로운 우리민중과 민족은 반드시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미군을 철거하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길것이다. 농민의 힘, 노동자의 힘, 민중의 힘을 믿고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완강하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척양척왜·보국안민기치 높이 미군과 역적을 청산하고 민족자주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서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집회를 마치고 반미투쟁본부는 정선 시내에서 선전전을 이어갔다.

[정선대장정기자회견문]
척양척왜·보국안민기치 높이 미군과 역적을 청산하고 민족자주새세상을 앞당기자!

바이든<정부>가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며 광분하고 있다. 미군은 일항공자위대·남공군을 끌어들여 10일부터 25일까지 세계최대규모의 연합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며 코리아반도·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8월 10일부터 27일까지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되며 내년 8월에는 미일남·호주의 미사일경보연습이 예정돼있다. 바이든<정부>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자신들의 패권유지를 위해 미일남<동맹>강화라는 미명하게 끊임없이 북침핵전쟁연습, 대북적대시책동에 매달리며 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은 해방직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감행돼왔다. 미군은 역대로 명칭만 바꿔가며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임으로써 민족분열과 전쟁위기를 획책했다.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코리아반도의 영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확약했다. 그럼에도 같은해 북침핵전쟁연습은 81회 전개됐으며 2019년에는 166회, 2020년에는 153회나 감행됐다. 미군은 해마다 수십·수백차례 핵전쟁연습을 벌이면서도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교묘한 말로 민중을 기만했다. 특히 바이든<정부>하에서는 북·중국·러시아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국가>라고 망발하며 군사연습을 전개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을 핵심으로 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에 의해 코리아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위험천만하다.

문재인정권은 바이든<정부>의 대북적대시책동을 추종하며 사대매국의 방향으로 완전 돌아섰다. 문정권은 평화·통일지향과 친미사대의 갈림길에서 내내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다가 결국 외세에 굴종하며 대립과 전쟁의 길로 들어섰다. 친미사대이자 민족반역이다. 문재인대통령은 진정 민족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되려 하는가. 급진적인 부르주아개혁운동을 벌였던 1884년 갑신정변의 신흥사대부들이 동족인 갑오농민과 힘을 합칠 대신 외세인 일본과 결탁해 실패한 역사적 교훈을 잊지말아야 한다. 오늘의 격변하는 정세속에 민족공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주 없이 민주 없고 통일 없다. 미군이 이땅을 강점하고 지배하는 한 코리아반도의 평화·번영·통일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오늘의 척양척왜·보국안민의 기치가 미군철거·역적청산이다. 이곳 정선은 1894년 동학농민들이 척양척왜·보국안민을 외치며 녹토전투를 벌인지역이다. 갑오농민전쟁은 비록 패배했지만 민족자주·외세배격의 정신은 의연히 살아있다. 우리민족·민중에게 반미투쟁이란 민족자주실현을 위한 투쟁이며 노동자·농민의 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이다. 특히 농업이 주를 이루는 이곳 정선의 현실은 미국에 예속돼 수입농산물로 설곳을 잃은 우리농민의 비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예속과 굴종에 벗어나 자립농업·통일농업을 실현하는데 우리농민과 민중의 활로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시기 가장 절박한 투쟁과제는 미군철거다. 우리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미군과 역적을 청산하고 우리농민·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22일 정선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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