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전총(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은 미대사관옆에서 <침략군미군철거! 친미반역무리청산! 민중생존권보장!>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전세계가 코로나19사태에 맞닥뜨린지 벌써 2년이 됐다. 남코리아는 7월1일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826명이고 지금까지 총 사망자가 2024명이나 된다. 코로나사태가 심각해지며 전세계는 전쟁과 맞먹는 비상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코로나19보다 더 고질적으로 민중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는 바로 제국주의라는 바이러스다.>라며 <제국주의는 사전적정의로 <특정국가가 다른나라, 지역등을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지배하려는 정책 또는 목적으로하는 사상>이다. 민중들이 죽건말건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 바라보는 제국주의다. 제국주의국가들 중에서 우두머리격인 미제국주의는 가장 악질적인 제국주의국가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1945년 9월8일부터 미군은 코리아반도의 절반인 이남을 강점하고 우리민중에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줬다. 미군이 이땅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우리민족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지도 않았고 전쟁위기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민족은 코리아반도의 절반을 점령하고 우리민족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온갖 전쟁연습을 일삼는 미제와, 21세기 을사오적과 같은 민족반역무리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를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민족의 고통과 불행을 불러오는 침략군 미군을 남코리아에서 몰아내지 않는다면 자주와 민주 그리고 통일을 이룩할수 없다. 76년동안 이어온 분단의 쇠사슬을 끊고 남과 북 해외의 온겨레가 힘을 합쳐 민족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충남지부이광섭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이땅 노동자들의 삶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재난시기 무급휴직과 해고로 삶의 벼랑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 있는가. 4월20일 평택항에서 운명을 달리한 청년이 있었고 지난 금요일인 6월4일까지 산재사망중대재해안 사망자가 51명이나 된다.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되는 500만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은 누구에 의해 보장받아야하는가.>라며 <정권은 바뀌었지만 정작 이 사회의 주인인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 바로 국가권력이 노동자민중에 있지 않고 1% 가진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몇년전에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를 가보았다. 넓은 땅에 왜 남의 나라 군대가 상주해야하는지 반문하지 않을수 없었다. 노동자들이 한반도통일의 문제 이땅 자주권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서야한다. 우리민족의 문제는 우리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한다.>며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나서서 점령군 미군을 철거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외세에 굴종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우리 힘으로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전진하는 역사는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민중이 개척해온 역사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충남지부는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의 새역사를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전국실업유니온사무처장은 <실습생 김군과 제2의 김용균노동자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들의 바램은 단지 일을 하고 굶지않는 소박한 생활이었다. 전태일열사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은 51년이 지났다. 상수관노동자가 전주에서, 건설노동자가 과천태영건설에서, 소방관이, 부산조선소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긋지긋하다. 이제는 그만좀 죽어야하지 않겠는가.>라며 <자본가의 이윤착취는 우리들의 삶을 황폐화하고 있다. 이윤을 착취하기 위한 일자리줄이기와 사람의 가성비를 생각하며 사람의 용도를 분류하고, 등급을 나눠서 임금을 주는 차별적인 대우가 만연하다. 우리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써 대접받지 못하고 평생 기계소모품처럼 살다가 죽는게 우리의 바램은 아닐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이재명은 대선출마선언에서 <전보다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함부로 지껄였다. 대선때마다 되풀이하는 공염불이다. 세금을 늘려서 하는 복지는 결국 기만이다. 현재 재벌들의 사내유보금과, 전두환같은 권력형비리범들의 재산만 환수하더라도 1300만의 비정규직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수 있다. 무능력한 여당과 문재인정부에 통탄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이시대 진정한 민주는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거하는 민주다. 오늘 노동자민중이 유일한 살길은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고 노동자 민중을 위한 민중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민족자주와 민중민주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노동계급의 선봉투쟁으로 전쟁의 화근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중민주참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노동계급의 선봉투쟁으로 전쟁의 화근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중민주참새세상을 앞당기자!
미제침략세력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책동으로 3차세계대전·핵전의 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흑해를 무대로 32개국병력 5000명, 함정 32척, 항공기 40대를 동원한 러시아침략전쟁연습 시브리즈를 감행하고 있다. 호주영해에서는 미국·호주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병력 1만7000명가량을 동원한 반중·반북침략연습 탤리스먼세이버가 전개중이며 여기에는 남코리아해군도 참여한다. 1일에는 미육군·일육상자위대가 대공전투상황을 가정한 군사연습을 벌이며 중국을 도발했다. 일련의 핵전쟁연습중에서도 가장 위험천만한 것은 미국이 남·일을 동원해 감행하는 북침핵전쟁연습이다. 최근 끝난 레드플래그다국적전쟁연습중에 미일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이 강행됐으며 8월에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코리아반도를 위험천만한 핵전쟁위기로 몰아넣는 근본원인은 미군에 있다. 신임주남미군사령관 라캐머러가 2일 공식 취임했다. 일각에선 라캐머러의 임명을 두고 미일남삼각<동맹>체제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라캐머러는 미남연합사령부역량유지·강화를 위해 <미남양국이 군사력, 전략적 타격, 미사일방어시스템 획득 등>을 거론하며 <오늘밤 싸울 태세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호전망언을 했다. 특히 주남미군의 역외투입과 <탄도미사일방어분야의 신기술>을 코리아반도에 처음 배치하겠다고 망발하며 남을 미국의 군사기지화, 대륙침략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검은속내를 드러냈다. 미군은 방위비분담금으로 매해 1조원이 넘는 혈세를 약탈하면서 우리노동자·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는 핵전쟁책동에 골몰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과 이에 부역하는 반역무리로 인해 우리사회는 노동자·민중이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암흑천지, 인간생지옥으로 전변된지 오래다. 최근 산업재해사건 3건중 2건은 공식적 산재처리 없이 은폐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인이상사업체에서의 산재은폐비율은 66.6%로 30인미만사업체까지 고려하면 실제 전체산재은폐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산재위험도가 더 높다는 것도 확인됐다. 우리사회에 비정규직이 폭발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제위기로 인한 것이다. 미제침략세력의 핵심인 금융자본집단은 IMF를 앞세워 남경제에 대대적으로 침투해 주요기업을 손아귀에 넣고 우리노동자·민중의 재부를 약탈하고 있다. 금융자본집단등 제국주의세력에 부역하는 반역정권·매판자본에 의해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는 등, 우리노동자·민중은 3중4중의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미제침략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반제자주세력과의 격돌은 불가피하다. 특히 미제침략군대 미군은 남을 군사·정치적으로 지배하고 경제적으로 약탈하는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이다. 남에는 점령군이며 북에는 침략군인 미군을 철거시키는 일은 우리노동자·민중앞에 놓인 현시기 가장 절박한 투쟁과제다. 역사가 보여주듯 미제침략세력에 의해 첨예화되는 전쟁정세는 오직 우리노동자·민중이 반미자주투쟁에 떨쳐나서야만 극복될 수 있다. 항쟁의 기관차인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와 그 선두차량인 전국세계노총은 우리노동자·민중을 반미항쟁에 불러일으켜 미군과 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다.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참세상은 결코 머지 않았다.
2021년 7월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