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옥인동 이완용집터, 옥인동 대공분실터, 통인시장앞, 자하문로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옥인동 대공분실터에서 당원은 <국가보안법을 악용해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 활동한 수많은 사람들을 탄압해온 기관이 경찰대공분실이다>라며 <극악한 고문·납치·감금·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며 없는 죄도 만들어내고 없는 간첩도 만들어내는 폭압기관이 바로 대공분실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주를 외치면 빨갱이, 민주주의를 외쳐도 빨갱이, 통일을 해야한다고 해도 빨갱이소리를 듣는다>며 <이는 민족반역무리가 미제국주의의 나팔수가 되고 팔다리가 돼서 민족분열을 획책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국가보안법의 철폐는 민족반역무리가 그 힘을 지탱할 제도적기반을 잃는 것이며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 것은 미군에 기생했던 민족반역무리의 숨통을 끊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군이 이땅에서 나갈것이라 확신하며 민족반역무리가 청산된 세상을 앞당길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완용집터에서 청년당원은 <서울의 중심이라고하는 이곳 종로한복판에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다>며 <친일파가 권력을 쥐고 떵떵거리며 살수 있었던 이유, 아직까지 사회곳곳에서 더러운 숨을 쉬며 살아있을수 있는 이유는 부를 가졌기 때문이다. 친일파들의 재산을 환수하는 것이 친일청산의 시작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환수해서 복지하자!>며 <이완용의 자식들이 잘먹고 잘사는 사회가 아니라 평범한99%의 사람들, 우리 아이들이 잘먹고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 일제강점기시절 조선독립만세의 메아리를 전국도처에서 울려퍼지게 만들고 총과 칼을 들어 일제와 맞서 싸워 마침내 해방을 이뤄냈던 것처럼 이땅에 단 한명의 친일파와 그 잔재가 남지 않도록 투쟁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