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지지하는 투쟁을 진행했다.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은 47일째를 맞았다.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당원들은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비정규직직접고용쟁취!>, <비정규직철폐!반민재벌환수!민중민주실현!>,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힘있게 진행했다.
당진시내에서는 가가호호 당신문 民86호 <실업·비정규직철폐!환수복지!민중민주새세상건설!>이 배포됐다.
민중민주당은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을 향해 트럭정당연설회를 전개했다.
민중민주당당원이자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조합원은 <쓰레기합의를 맺느니 끝까지 싸우겠다>며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지회를 파괴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차례의 집중교섭에서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지회가 불법파견진정을 포함한 각종 고소·고발을 취하하라고 요구하면서 현대제철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은 유지하겠다고 제시했다. 심지어 이 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협정근로>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나서며 쟁점을 흐렸다.>고 힐난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불법파견에 맞서 파업농성투쟁을 결행했다. 죗값을 치뤄야 하는 자는 따로 있는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이강근지회장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은 거리로, 파업으로 몰아낸 장본인이 누구인가. 체포영장이 웬말인가. 정당한 파업은 왜 불법이 되고 노동자를 벼랑끝으로 내몬 자들은 왜 처벌을 받지 않는가.>라며 <더러운 자본중심의 세상에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생존권을 짓밟는 현대제철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다. 불법을 저지르는 자들은 따로 있다.>라며 <자본가집단의 본질은 비열하고 야비하다. 우리는 악질적인 현대제철에 맞서 끝까지 정면돌파로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