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중민주당 남창우당원이 국가보안법·병역법위반으로 대법원판결에서 1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남창우당원은 구속직전까지도 미대사관앞에서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 모든내정간섭중단! 미군철거!>를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완강히 전개했다.
민중민주당(민중당)은 평화시위와 동시에 미대사관앞에서 정당연설회를 힘있게 벌이며 미군철거와 국가보안법철폐를 강력히 촉구했다.
당원들은 남창우당원의 선창을 따라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고 미군철거하라!>,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 건설하자!>, <우리민족의 힘으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중민주 실현하자!>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자주 없이는 민주도 없고 통일도 없다. 남코리아가 왜 이른바 <헬조선>이라고 불리는가. 우리민중은 왜 자살율 1위의 치욕속에서 살아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바로 미제국주의의 강점에 있다. 반만년을 함께 살아온 우리민족이 분단이 된 이후 미군주둔으로 인한 핵전쟁위기속에 살아가는 것이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제국주의가 자신들의 패권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기 위해 제국주의세력을 모아 연합을 형성하고 침략적 전쟁책동을 코리아반도 주변에서, 그리고 세계곳곳에서 벌이고 있지만 그것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제국주의의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다>라며 <우리는 제국주의세력의 전쟁책동을 짓부수고 미제가 남코리아를 지배하기 위해 심어놓은 법, 같은 민족을 적대하도록 강제하는 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킬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어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늘은 이라크에서 미군이 완전히 철군했다. 전세계를 힘으로 억압하고 착취했던 미제국주의는 전세계민중의 반미·반제투쟁으로 결정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라며 <해방이후 미대사관이 들어사며 반제자주투쟁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왔던 이곳 광화문에서는 반제자주투쟁의 선봉인 민중민주당이 1546일동안 미군철거를 요구하며 철야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0년간의 반제투쟁의 연장이며, 역사적 필연이다. 우리민중은 반드시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 자주·민주·통일의 새시대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는 반드시 몰락한다. 우리민족·민중은 식민지예속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민족자주의 기치아래 생존권과 발전권을 실현하는 새로운 통일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해왔다.>라며 <전쟁은 혁명의 또다른 이름이다. 미국이 이땅에서 기어이 이땅에서 제국주의전쟁을 벌이겠다면 우리민중은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 전민중적인 반미항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우리는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 민중에 의하고 민중을 위한 민중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며, 이땅의 완전한 자주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