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미투쟁본부는 <침략군대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 19차공주반미대장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본은 <공주는 갑오농민전쟁정신이 깃든 곳이다. 128년전 반외세·반봉건의 기치아래 목숨을 걸고 싸웠던 농민들의 정신을 이어 전민중적인 반미항쟁에 떨쳐나설 때다. 인류역사가 보여주듯이 우리민중의 자주와 정의를 향한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호 <제국주의침략전쟁 당장 중단하라!>, <핵전쟁의 화근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 철거하라!>, <침략군대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를 외쳤다.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우리는 이땅을 77년째 점령하고 있는 미제국주의에 분노한다. 미국에 빼앗겨버린 우리의 자주는 미군기지속에 갇혀있다. 바다에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들락거리고, 육지에는 사드기지 등이 들어서서 민중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군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 이제 우리는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꿈을 깨야 한다. 미국에 종속당한 정권은 반민족정권일수밖에 없다. 국민당(국민의힘)과 민주당중에 누가 집권하든 분단은 고착화된다. 이제 서울이든 공주든 부산이든 전민이 단결해 미국을 몰아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이땅에 84군데의 미군기지를 두고 호시탐탐 북과 중국 러시아를 향한 전쟁책동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결코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미국은 겉으로는 전쟁을 반대하는척 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양의 전쟁무기를 팔아넘겼다. 미제의 양치기군대가 이땅에 있는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정치도 경제도 전부 종속된 채로 미국에 끌려다니고 있는 우리의 처지를 인식해야 한다. 눈뜬 백성에게는 미래가 있고 귀가 열린 백성은 후손들에게 좋은 미래를 넘겨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채로 산다면 우리와 후손들의 처지는 암담할뿐이다. 눈을 뜨고 귀를 열자. 공주시민들이 함께 싸워서 미제를 쫒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당원은 <3월1일은 103년전 우리민족이 자주독립을 위해 들고 일어났던 날이다. 이곳 공주의 민중들 역시 자주독립을 외치며 싸웠다. 공주는 1894년 농민군이 반봉건을 외치며 싸웠던 역사가 있다. 당시 조선의 왕권은 민중의 요구를 실현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당시 지배세력은 외국군을 불러왔고 당시 들어왔던 일본군은 우금티에서 농민군을 향해 총을 쐈고 농민들은 굴하지 않고 싸웠다.>며 <외국군이 들어온다는 것은 자주권을 잃는 것이다. 지금도 코리아반도에는 미군이 주둔해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미군철거를 이야기하며 우리주권의 회복을 말하고 있다.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함께 싸우자>고 발언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위원장은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인 전쟁은 쉽게 멈출 것 같지 않다. 저 멀리 유럽에서 들려온 전쟁소식은 양안과 코리아반도를 흔들고 있다. 여전히 우리는 전쟁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신냉전시대가 도래했다며 떠들썩한 언론과 달리 지금도 세계적 범위에서 자행되는 제국주의만행으로 숱한 민중이 위협받고 죽어가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수십억달러씩 지원하고 대만과 남코리아에는 온갖 미국산무기를 팔아먹으며 미군을 주둔시켜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벌일뿐 아니라 민족내부문제에 사사건건 간섭해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은 제국주의침략군이다. 이땅을 제국주의전쟁터로 만들려는 미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제국주의전쟁의 돌격대인 미군이 존재하는 한 우리민족의 평화와 대단결은 실현될수 없다. 친미반역무리들이 민중을 배반하고도 또다시 뻔뻔하게 권력을 잡겠다고 떠들수 있는 것도 미국이란 뒷배가 있어서다.>라며 <이땅의 민중들은 사대매국과 외세의존의 지긋지긋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민중은 미군강점 77년동안 겪지 않아도 됐을 친미반역정권을 온몸으로 겪어내왔다. 우리는 외세의 군사적 강점이 민중의 삶을 파탄내는 근원이자 제국주의전쟁의 화근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군철거투쟁은 민중의 생존과 발전,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는 투쟁이다.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 공주의 자랑스런 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군철거투쟁에 더욱더 떨쳐나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거족적인 반외세항쟁으로 제국주의침략군 미군을 몰아내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공주시내곳곳에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 미군철거!>, <북침핵전쟁연습취소! 미군철거!> 구호가 적힌 포스터를 부착하며 선전전을 진행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및 사진이다.
[공주대장정기자회견문]
거족적인 반외세항쟁으로 제국주의침략군 미군을 몰아내자!
반제자주세력 대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격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나토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을 빌미로 군사지원, 군비증강을 정당화하며 침략적 본심을 노골화했다. 바이든은 푸틴이 <국제평화와 안보의 근간을 위협>, <나토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면서 나토신속대응군의 동유럽추가배치를 지지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달러(약4200억원)규모의 추가군사원조와 독일에 이어 스팅어미사일제공을 결정했다. 독일은 이번 전쟁을 빌미로 2차대전후 <평화주의 외교노선>을 버리고 무기현대화, 미국산 F-35스텔스구입 등 군비증강에 나섰다. 26일 미·유럽연합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에서 퇴출시키며 <집단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변했다. 이에 러국방부가 28일 핵전력 강화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두세력간 대결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코리아반도·아시아에서까지 군사행동을 강화하며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26일 미국축함 랠프존슨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군용기8대가 대만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중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같은 도발행위가 <대만독립세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의 제스처>, <위선적이며 헛수고>라고 대응했다. 중외교부장 왕이는 상하이공동성명 50주년기념대회연설에서 미가 <하나의 중국>원칙을 지킬것, 대만독립행위지원·대만으로 중국을 제압하려는 전략·내정간섭 등의 중단을 촉구했다.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최근 일가데나공군기지에 F-35A라이트닝2, 괌앤더슨기지에 전략폭격기 B-52H 4대를 배치하는 등 코리아반도주변지역에 전력을 보강하는 한편 리질리언트쉴드2022·밀란2022 등 대규모 다국적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며 대북·대중침략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제국주의전쟁반대·평화수호를 위해 떨쳐나설 때다. 코리아반도는 북침전쟁책동을 일삼는 제국주의침략군 미군의 해외무력이 밀집해있는 위험천만한 지역이다. 러·우크라이나전쟁후 대만에서 <다음은 우리차례>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제국주의의 군사·정치적 지배하에 놓인 민족·국가는 결코 제국주의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은 전쟁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제국주의침략군 미군의 철거만이 유린된 우리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을 되찾고 우리민족의 자주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다. 미남동맹강화, 미남합동군사연습<정상화>를 떠들며 대북선제타격, 사드추가배치 등 호전망언을 일삼는 친미반역무리의 청산도 미군철거로부터 시작된다. 미군철거투쟁이야말로 현시기 전쟁반대·평화수호를 위해 최우선해야 할 투쟁이다.
우리 공주지역은 반외세·반봉건기치를 들고 수십만농민군이 결사항전했던 곳이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터져나온 민중의 정당한 요구를 감당할 수 없었던 조선왕조는 외국군대를 불러왔고 이땅은 외국군대의 전쟁터가 돼 결국 식민지로 전락했다. 공주 살구쟁이숲에서는 미군의 방조아래 보도연맹학살사건으로 400명이상의 무고한 민중이 목숨을 잃었다. 코리아전에서 금강방어선이란 명목으로 금강철도를 끊고 공산성일대에 참호를 파낸 미군들이 <미군위안부>를 대동해 놀음을 벌리던 역사도 있다. 외세와 민족반역무리를 척결하는 투쟁에 공주시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척양척왜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외세구국투쟁에 떨쳐나섰던 동학농민들의 숭고한 항쟁정신을 이어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고 민중중심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1일 공주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