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481]
표정두열사의 반미자주정신 따라 미군을 철거하고 반역무리를 청산하자!
1. 오늘은 표정두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35년이 되는 날이다. 표정두열사는 1987년 3월6일 세종로 미대사관앞에서 <장기집권음모분쇄>, <박종철을 살려내라>, <광주사태 책임지라>를 외치며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으며 2일후인 3월8일 운명했다.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열사는 5.18민중항쟁에 참가했고 군사파쇼무리들이 광주민중을 야수적으로 학살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대학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자퇴한 후 노동자이자 야학교사로 활동하며 광주민중항쟁의 배후인 미국과 군사파쇼정권의 실체, 5.18항쟁의 진실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열사는 <직선제만이 민주화를 위한 방안으로 보지 않는다>고 망발했던 미국무장관 슐츠의 방남일에 맞춰 미대사관앞에서 분신을 함으로써 반미자주와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민중의 강렬한 열망과 열렬한 투지를 희생적으로 보여줬다. 표정두열사의 자주정신·애국정신은 우리민중의 가슴속 영원히 꺼지지않는 불이 돼 활활 타오르고 있다.
2. 미제침략세력과 친미매국세력의 준동이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최근에도 <대규모 미남연합훈련 재개해야>, <적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훈련은 매우 효과적인 억지력>이라며 대북호전망언을 내뱉었다. 미남합동군사연습의 본질은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행동이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RC-135S·EP-3E미군정찰기들을 코리아반도상공에 전개시키며 반북대결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북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며 남에 대한 내정간섭과 북에 대한 주권침해를 감행하기도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이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도 일본군국주의세력을 끌어들여 대규모 미일합동군사연습을 거듭 전개하고 주일미공군기지에 F-35A스텔스전투기를 배치하며 반북·반중침략책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침략책동에 부화뇌동한 친미매국세력들은 <대북선제핵타격>, <한미연합훈련강화> 등의 호전망언과 남북공동선언들의 백지화를 주장하며 친미매국무리이자 반북호전무리임을 드러내고 있다.
3. 표정두열사의 반미자주정신을 계승해 미군을 철거하고 반역무리를 청산해야 한다. 8.15해방이후 77년이 지났고 표정두열사가 운명한지 3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땅에는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이 주둔하며 우리민족의 자주와 우리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침핵전쟁연습·생화학대량살상무기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표정두열사가 생을 다해 맞서 싸운 군사파쇼무리들은 오늘날의 민족반역무리들로 이어져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민족분열과 전쟁위기를 획책하는데 혈안이다. 본질은 35년동안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표정두열사를 비롯해 먼저 산화해간 민중의 아들딸들이 외친 반미자주구호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다. 열사정신을 가슴에 새긴 우리는 반미구국항전에 우리민중을 불러일으켜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고 민족반역무리들을 완전히 청산해 열사가 그토록 염원한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평화통일의 새세상을 반드시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8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