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침략군대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 19차대구반미대장정

10일 반미투쟁본부는 대구미군기지캠프워커앞에서 <침략군대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 19차대구반미대장정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 구호 <북침전쟁책동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반민주반통일세력 친미반역무리 청산하자!>,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중세상 앞당기자!>를 외쳤다.

반미투본은 <대구·경북지역은 역사적으로 반제자주·반독재민주화투쟁의 진앙지였으며 시대를 선도했던 주요거점이었다. 민중은 1946년 10월항쟁과 1960년 2.2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있다. 반미투쟁본부는 대구민중의 반미구국투쟁정신을 이어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을 쓸어버리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세새상을 앞당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미제국주의는 자신들의 군대를 이땅에 주둔시키며 남코리아땅을 식민통치하고 있다. 이곳의 집권세력은 미제국주의에 예속돼 미국의 세계페권전략에 동참하고 전쟁연습을 해대며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미제국주의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들의 군대를 몰아내는 것이 역사를 정의롭게 쓰는 길이며, 후대들에게 존경받는 길일 것이다. 미제국주의는 세계 악의 축이며, 만악의 근원이다. 미국은 우리민족을 분단시키고 전쟁을 일으키며 민족을 학살한 철천지 원수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미제국주의에 항거하는 것이 정의고, 미제국주의를 무찌르는 것이 정의다. 이제 미제국주의의 군대를 몰아내고 우리의 자주권쟁취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수구반동세력인 윤석열이 식민지대리통치배가 됐다. 이제 전면에서 싸울 때가 된 것이다. 미제국주의와 미제국주의를 숭배하는 민족반역무리에 맞서 반드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남문평화협정운동본부대구지역본부본부장은 <10월항쟁의 도시 대구에 찾아온 반미투쟁본부를 환영한다. 이곳의 미군기지뿐만 아니라 부산에 있는 생화학무기총괄센터, 계속 벌어지는 북침전쟁연습과 분단고착화를 획책하는 미군으로 인해 민중들은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오늘날 반미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지들과 함께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역사는 미제국주의와 그 연합세력, 그리고 그의 대리인 신나치정권이 자행했던 야만의 학살을 기억하고 있다. 미국이 벌인 이른바 색깔혁명이라는 기만적인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친미신나치정권은 미국의 지원을 받은 정규군과 친나치테러조직을 동원해 친러계열의 민중들을 무참히 학살해왔다.>며 <미제국주의는 2차세계대전이후 북중러삼각동맹을 잠재적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끊임없이 포위견제하는 세계지배전략을 써왔으며, 소련붕괴이후 나토의 동진정책을 통해 러시아를 군사정치적으로 계속 압박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역사는 해방후 우리의 역사와도 너무나 닮았다. 미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고 포위하기 위해 코리아반도를 반으로 나눠 우리민족을 분단시켰고, 남측에 친미대리정권을 세우기 위해 당시 남사회의 사회주의세력에 대한  무참한 학살을 자행했다.>며 <일제로부터 해방된 직후 10월민중항쟁과 2.28항쟁의 도화선으로 전국적인 항쟁으로 번져가게 했던 반제자주,반독재민주화의 성지 대구경북에서 우리민중은 미군철거반미항쟁, 반전평화민중항쟁으로 총궐기해 미군을 반드시 철거시키고 이땅의 친미반역세력들을 완전히 청산하며, 새로운 세상을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대구10월항쟁정신따라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기 위한 반미자주항전에 총궐기하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한편 이날 반미투쟁본부는 동대구역, 2.28광장에서 <침략군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가로막과 구호피시를 펼치고 거리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에 나선 민중민주당당원은 <오늘날 우리는 자주냐 예속이냐,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민족사적 대격변기에 서있다. 민중이 주인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는때에 북에게는 침략군, 남에게는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이 지금까지 이땅에 존재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미군주도하의 일련의 전쟁연습들은 우리에게는 결단코 필요하지 않다. 리질리언트쉴드, 콥노스22와 같은 북침핵전쟁책동을 연일 벌리고 있는 미제국주의에 단호히 반대하며 규탄해야 한다.>며 대구민중들을 향해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및 사진이다.

[대구반미대장정기자회견문] 

대구10월항쟁정신따라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기 위한 반미자주항전에 총궐기하자!

우크라이나전은 러시아와 제국주의연합세력간의 대격돌이다. 미국·나토는 러시아의 <나토동진중단>이라는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정권을 부추겨 나토가입을 강행했다. 우크라이나동부 돈바스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친러정권이 사주한 신나치민병대가 2014년부터 8년동안 공개된 것만 1만4000명의 주민들을 학살했고 삶의 터전을 박살냈으며 러시아어사용을 금지하는 등, 러시아계주민들을 폭압적으로 탄압해왔다. 학살을 중단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민스크협정>은 젤렌스키정권에 의해 철저히 무시됐고 결국 러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나토가입이 발단이 돼 전쟁이 발발했다.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되자 미국과 나토·유럽연합에 속한 21개국이 러시아주변지역에 2만2000명의 병력과 무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각종 전략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쏟아 부으며 전쟁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전세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계언론이 중국·대만과 코리아반도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유럽에서의 동시전쟁이 가능하다고 망발하며 전쟁의 불길을 기어이 코리아반도·아시아에 지피려 발악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독립을 부추기는 모든 군사·정치적 행위는 위험천만한 적대행위이자 내정간섭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대만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군사무기를 팔아 넘기고 미군을 배치하는 한편, 대만해협에 미항공모함들을 전개하며 전쟁도발을 일삼고 있다. 또 코리아에서도 북의 정당한 정찰위성시험발사와 자위적 목적의 미사일시험발사를 시비질하며 전쟁의 빌미를 찾기 위해 혈안이다. 미국은 대북억지력을 위해서 대규모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해야 한다고 망발하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미제국주의가 있는 한 세계민중들은 분열과 전쟁,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게 된다. 2차세계대전이후 냉전시기를 거쳐 세계유일패권을 틀어쥔 미국은 막강한 군사력과 달러라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배해왔다. 코리아전쟁·베트남전쟁·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 등 지난 70여년동안 벌어진 거의 모든 세계전쟁에 미제국주의가 직·간접적으로 개입돼있다. 코리아는 그중에서도 가장 첨예한 지역이다. 미국은 북을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남을 군사·정치적으로 완전히 점령한채 세계최대미군기지를 운용하며 노골적으로 북침핵전쟁책동을 벌여왔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민중은 미군에 의한 핵전쟁위기와 북침핵전쟁연습, 생화학대량살상무기실험에 따른 상시적인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고통은 미군기지가 있는 대구의 민주들에게도 강요돼왔다.

우리민중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핵전쟁책동에 맞선 반미자주투쟁에 총궐기 하는 것이다. 특히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이땅에서 하루빨리 철거시키는 것만이 핵전쟁을 막고 우리민족의 자주와 우리민중의 존엄을 지키는 유일한 방도다. 대구·경북지역은 미군정에 맞선 10월항쟁과 이승만독재정권에 맞선 4.19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곳이다. 오늘날의 반미자주·반역세력청산투쟁은 반제자주·반독재민주화투쟁의 계승·발전이다. 언제나 시대를 선도해온 대구·경북민중들과 함께 우리는 반미민중항쟁에 총궐기해 미군을 철거하고 친미반역세력을 청산하며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10일 대구캠프워커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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