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선제핵타격책동 윤석열반민족호전정부퇴진! 미군철거!> 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미제침략세력에 철저히 복종하며 주구노릇을 하는 윤석열호전정부는 북을 향한 선제공격연습을 자행하며 위험천만한 정세를 조성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를 퇴진시켜야만 항시적인 핵전쟁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다. 반미투본은 우리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윤석열정부와 미군을 몰아내고 민중이 주인되는 새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북침핵전쟁도발 윤석열정부 즉각 퇴진하라!>, <핵전쟁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 <대북선제타격 윤석열군부호전무리 청산하자!> 구호를 외쳤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선제타격을 말하고 미남동맹을 강화하는 윤석열과 그 무리들이 과연 자발적으로 저러고 있는 것이겠는가. 미남동맹의 본질은 노예동맹이다. 노예라는 것은 주인이 있어야 성립된다. 노예는 남코리아고 주인은 미국이다.>라며 <미제국주의의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북이기에 북을 적대하는 것이고 윤석열은 거기에 복종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구장창해온 북침핵전쟁연습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으면서 북이 쏜 미사일은 <도발>이라고 지껄인다. 강도가 피해자를 강도로 내모는 꼴이니 미국의 극악성은 악랄하기 그지없다.>며 <민족반역패거리 윤석열무리를 청산해야 한다. 미제국주의의 노예정권이 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주인된 자주적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세계노총 산하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11월 노동자대회후로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업주와 윤석열정부, 국민의힘은 겁을 내며 노조에 대한 악선전을 해대고 있지만 우리는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통해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는 말을 떠올리고 새사회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제민족과 민중을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북침전쟁연습을 수없이 벌이고 미국에 전술핵탄배치를 구걸하며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를 격화시키고 있는 윤석열이다. 미국의 주구노릇을 하는 친미호전광, 무능부패파쇼윤석열정부를 향한 퇴진투쟁이 폭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필연이다>라며 <우리는 이 전쟁의 주범이 미제국주의이며 그 피해는 전세계노동자·민중의 몫이라는 것을 안다. 노동자·민중의 삶을 지켜내는 유일한 길은 미제국주의와의 투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다.>라고 역설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먼저 군사합의를 어기고, 북침핵전쟁연습을 하루도 쉬지 않고 벌여온 미국은 후안무치하다>며 <핵전략폭격기가 상공을 날아다니고 핵잠은 바다에 숨어 다니는 일촉즉발의 전쟁정세임에도 윤석열은 언론죽이기에 미쳐있다. 세계곳곳에서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시키는 무기지원중단의 외침이 터져나오는 와중에도 윤석열정부는 미국과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을 약속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현정세에서 벌여나가야 할 투쟁은 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투쟁이다. 총칼로 무장한 적이 명백히 존재하는 현시기 외쳐야 하는 현명한 구호는 미군철거다.>라며 <역사적으로 그래왔듯 청년학생들은 평화를 쟁취하고 민중민주사회를 건설하는 반제반미투쟁의 한길에서 흔들림없이 싸워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제침략세력의 주구,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 독재와 전쟁으로 정치적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 윤석열정부로 인해 민중의 생존은 심대하게 위협받고있으며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조국강토를 뒤덮고 있다.>며 <제국주의침략전쟁의 돌격대가 돼 매일같이 벌여대는 북침핵전쟁연습은 머지않아 이땅에 핵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1200만비정규직시대, 천문학적인 가계부채와 농가부채, 자살율1위, 최악의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미제침략세력과 그 주구 윤석열무리를 끝장내는 투쟁은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우리민중, 우리민족의 과제다.>라며 <분단과 예속의 시대, 침략과 약탈의 시대는 저물어가는 낡은 시대이며 제국주의와 그 주구들이 판을 치는 시대의 몰락은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다. 정의의 투쟁, 항쟁의 마당에 나선 우리민중의 승리는 필연이다.>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미국의 주구가 돼 기어이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하라!>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다음은 전문이다.
[반미투본성명]
미국의 주구가 돼 기어이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하라!
정세가 전쟁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군부호전무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북선제공격연습을 자행하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에 이어, <한미공군>은 18~19일 미공군 B-1B랜서 전폭기, <한미공군전투기>들을 동원해 북미사일 이동식발사대(TEL)를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타격하는 훈련을 감행했다. 9월말 <한미일대잠훈련>으로 군사적 긴장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호전정부는 내년중순 북 잠수함을 겨냥한 잠수함탐지·격침훈련인 사일런트샤크<한미연합잠수함훈련> 추진을 망발하고 있다. 유례없이 잦은 <한미연합훈련>은 노골적인 북침전쟁도발이자 침략전쟁준비에 다름 아니다.
윤석열정부는 미국의 주구가 돼 기어이 북침공격을 현실화하려 발악하고 있다. 19일 <한미>는 북의 소형전술핵무기위협과 합동요격지점(JDPI) 등을 추가한 작전계획(OPLAN·작계)2022 작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수작전>인 작계5015에는 <북한의 핵미사일고도화, 한국군구조, 연합지휘구조변화 등>이 포함돼있지 않다는 이유다. 최근 <한·미·일>은 공동성명에서 대북확장억제강화, 북미사일정보공유 등 북침전쟁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분야에서 밀착하며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실현을 위해 야합했다. 윤석열의 무분별한 호전망동은 미·일의 북침무력증강과 전쟁모의를 부추기며 <한반도>긴장격화의 주요인으로 되고 있다.
선제타격흉심을 가리우기 위한 윤석열정부의 기만적인 술책은 오히려 호전본색을 입증하고 있다. 윤석열은 <힘에 의한 평화>를 주창하더니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21일 호전적인 통일·대북정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른바 3대원칙으로 일체의 무력도발불용, 호혜적 남북관계발전, 평화적 통일기반구축을 거론하며 <담대한 구상>의 정치·군사분야조치로 <미북관계정상화지원>을 떠들었다. 또 <강력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무력도발을 실효적으로 억제>하겠다면서 미군핵무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대결정책으로 일관했다. 민족을 등지고 <한미동맹>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에 젖어있는 윤석열정부로 인해 남북관계는 역대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윤석열반민족호전정부를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켜야 한다. 미제침략세력의 주구가 돼 대북선제핵타격책동에 미쳐날뛰는 윤석열무리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항시적인 핵전쟁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뼛속깊이 들어찬 친미사대와 굴종주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근원이다. 윤석열정부가 오로지 북침모략으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할수록 극도의 생존위협에 처한 우리민중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윤석열정부와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는 역사적인 투쟁은 우리민중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정의의 투쟁이다. 우리민중·민족의 단합된 힘은 윤석열반역무리와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며 민중이 사회의 주인으로 되는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11월2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