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성을 인식하고 함께 투쟁해야〉 … 죠티브라 여성농민간담회 

5월21일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와 전국여성농민회강원도연맹의 간담회가 횡성에서 진행됐다.

사회자는 <전쟁이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일촉즉발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됐는지, 그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여성농민회강원도연맹에 대한 소개가 먼저 진행됐다. 농민활동가는 <농민들이 수입개방반대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농민조직이 만들어졌다>, <다국적 외국기업이 남코리아의 씨앗시장을 장악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토종씨앗을 지키는 활동에 합의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죠티는 구체적인 실천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여성농민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국제정세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전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돈바스에서 먼저 전쟁이 시작됐고, 파시스트들의 악선전이 있었다고 짚었다. 2번의 쿠데타가 우크라이나에 있었고 모두 미국이 배후에 있었던 것, 생체실험·군수산업확장·무기수송사업군대의 사적 사유 등의 만행이 벌어졌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결국 돈바스민중의 편에 서서 개입했을 때 이미 느린 조치>였다고 주장하며 <러시아는 서방을 믿을수도 협상할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공격이 아니라 방위적인 것, 침략적인 것이 아니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확전은 불가피해졌다>면서 <그래서 제국주의세력이 한데 모여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을때 서아프리카에서는 민중의 힘으로 제국주의를 몰아냈다. 가자에서의 전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수 있다.>, <제국주의는 이라크, 시리아, 아프간에서의 전쟁에 실패했다. 왜 러시아에서 또 전쟁을 일으켰는가, 제국주의에게는 그들만의 논리가 있다. 그건 사람의 논리가 아닌 자본의 논리>라고 지적했다.

더해 <동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이 이해해야하는 것은 실제로 전쟁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곳들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것. 왜냐하면 제국주의는 이 위기에서 필사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이 연관관계를 이해하고 어떤 상황들이 전쟁으로 이끌었는지 이해하게 해야 한다>, <모든 사건은 연결돼 있고 우리는 같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식량주권을 앗아가는 회사가 우크라이나에서는 농지를 폭격하고 있을수 있다>고 짚었다.

큰 박수로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여성농민들은 <연계성을 인식하고 함께 투쟁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간담회후 참가자들은 횡성여성농업인쉼터앞에서 <팔레스타인해방! 팔레스타인승리!> 구호를 들고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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