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구옥인동대공분실앞 <불법감금고문수사 옥인동대공분실폐쇄! 안보수사과해체!>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은 정당연설회가 합법적인 정당의 정치활동임을 강조했다.
당원들은 <불법감금고문수사 옥인동대공분실 폐쇄하라!>, <주민생활권 침해하는 안보수사과이전 규탄한다!>, <인권유린폭력집단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반민주파쇼악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친뒤 <국가보안법철폐가>를 힘차게 불렀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1979년 설치돼 아직도 마을의 중요한 곳에 자리를 잡고 국가보안법위반사범을 수사한다면서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곳이다. 매국의 역사가 옥인동에 있다, 불법구금 고문수사의 역사도 옥인동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파쇼권력의 뒤를 이은 윤석열파쇼권력, 그리고 그 앞잡이인 파쇼경찰들은 오늘날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둘러 민중민주당을 탄압하고 진보민주세력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다. 대공분실을 폐쇄한다고 했다. 그럼 허물어졌어야할 건물이다. 첨단장비를 들여오며 주민들의 혈세를 갖다바쳤다. 윤석열검찰독재권력을 강화하고 한줌 권력강화를 위해 공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역사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의 아름다운 생활터전으로 만들 요구를 묵살한 채 경찰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조작사건이 판을 치고 있다. 멀쩡하게 활동하는 통일운동가, 노동운동가들을 빨갱이로, 간첩으로 매도하고 대통령이란 자는 <검은선동세력>, <반대한민국세력> 떠들어댄다.>면서 <민중민주당에 대한 8월30일 이적단체 규정과 당사 압수수색, 줄줄이 진보적인 언론사 단체들을 탄압하는 사태를 우리는 용납할수 없다. 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하는 대공분실이 이곳에 버젓이 자리잡는 것 용납할수 없다. 혈세낭비로 이득을 얻는 자들은 누구인가.>라고 성토했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우리당이, 헌법에 보장된 정당이 정치적이고 정책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오늘의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불법집회를 운운하는걸 보면서 안보수사과의 수준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정당의 정치활동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분별력 없는 수사능력을 가지고 대공수사권을 행사할 자신은 어디서 나오는가. 실력이 없으니깐 실적은 0이 아닌가. 실력도 안되면서 인원충원만 한다. 국민혈세를 가지고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도대체 뭘하는 곳인지 알수가 없다.>면서 <진보진영, 여러 곳을 뒤지면서 압수수색만 했다. 능력도 안되면서 진보연대 자주시보 촛불행동 등 여기저기 들쑤셨고 과연 그 많은 압수물품을 정리나했는지 모르겠다. 자기네들이 무엇을 가져갔는지조차도 모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지지율 17%밖에 안된다. 그것도 모르겠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으면 1명도 지지하는 사람을 못봤다. 윤석열정부 끝장내고 동시에 옷벗길 사람들, 진보세력 탄압한 세력들 청산하지 않으면 윤석열 끝장낼수 없다고 본다. 반드시 우리손으로 청산할 것이고, 이곳에서 이미 사라졌어야 할 대공분실을 우리손으로 없애야 할 것이다.>, <8년동안 했던 활동내용을 쭉보면 과연 국가보안법에서 무엇을 적용할지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그 수사실력한번 보려고 한다. 사실은 상대하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 윤석열 끝장내고 부역했던 세력 모두 끝장내버릴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당원들은 다함께 <민중의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