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출근투쟁을 힘차게 전개했다.
당원들은 <옥인동대공분실폐쇄! 안보수사과해체!>, <지랄하네?! 경찰욕먹이는 안보수사과해체!>, <민생파탄 부정부패 전쟁계엄 윤석열타도!>, <합헌정당탄압 파쇼독재윤석열타도!>, <당원프락치공작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 경감 이0회해임!>, <수사능력 없는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 경감 원0란해임!> 구호의 가로막을 펼쳤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불법은 정작 본인들이 자행하면서 안보수사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불법행위를 가리고 있다>며 <오늘 가로막에 보면 수사능력 없는 원0란경감 해임 구호가 있다. 프락치공작하는 이0희경감 해임 구호가 있다. 출석요구서도 제대로 한장 작성을 못하는 능력을 갖고 무슨 수사를 한다고 날뛰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규탄했다.
또 <정당연설회와 집회시위 구분도 못하고 정당연설회 하고 있는 여성에게 욕이나 하고 그러니, 출석요구서를 보낼 때 수사대상인 민중민주당에 언제 창당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간도 못하고 윤석열라인 부여잡고 끝까지 가자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민중민주당 압수수색 이후에 피의자신분에 놓인 우리당원들이 진술거부권을 꾸준히 행사해오고 있다. 진술거부권을 포기하라는 의도가 아니라면 마땅한 피의자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 수사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바로 본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당을 통째로 이적단체로 걸어서 압수수색한 경우는 해방이후 역사에 없었다. 옥인동대공분실 자리에 들어오니까 뭐라도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건가. 대공수사권 지켜야한다는 조급함 때문인가.>며 <시대의 정의를 위해서, 민중의 양심을 본받아서 활동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위기에서 벗어나려 파쇼검찰과 경찰을 앞세워 벌이는 윤석열의 파쇼광란은 민중의 분노만 더욱 타오르게 할 뿐이다>라며 <윤석열정부하에서 국가기관이 헌법이 규정하고 있고 법률에 규정된 제 역할을 하는 기관은 하나도 없으니,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처참한 물음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에 법이 지켜지고 있는지, 정의가 살아있는지, 법이 공평하게 적용되고 있는지 경찰은 먼저 스스로에게 자문해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막걸리법>이라 불리우는 악법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파쇼폭압수사기관의 수사과정도, 재판과정도 권력의 눈치보며 덮어씌우기식으로 진행되기 일쑤다. 합헌정당, 합법정당으로 8년을 법의 테두리안에서 정당하게 정당활동, 평화적인 활동을 해온 민중민주당이 이적단체라면, 이 나라 노동자와 농민, 시민사회단체, 촛불시민 모두가 이적단체고 이적행위에 동조했다 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미숙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은 <지난 8월30일 압수수색을 당한 민중민주당은 윤석열 공안탄압에 맞서 힘차게 투쟁해 왔다. 3달이 돼 가는 날들속에 밤이나 낮이나,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가림없이 싸우고 또 싸웠다. 그런 와중에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는 어린 학생활동가에게 프락치공작을 하고 법이 보장하는 정당연설회를 훼방하고 여성당원에게는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진술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힌 당원 6명에게 체포를 운운하며 여러차례 소환장을 날리면서 겁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보장하고 있는 진술거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소환장을 발부하고, 변호사를 통해 오늘 11월21일 6명이 동시에 출석할 의사를 밝혔음에도 안보수사과는 이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출석일시를 제멋대로 변경하며 횡포를 부렸다.>며 <무엇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보수사과의 가장 우두머리인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 민생을 파탄지경에 몰아넣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는 그 존재자체가 흉기이자 불법이다. 오늘 민중민주당에게 시련은 있어도 불의에 끝까지 맞서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당원들은 <<윤건희>비호하며 공안탄압 일삼는 안보수사과 해체하라!>, <진보민주세력말살 윤석열파쇼독재 타도하자!>, <윤석열 타도하고 민중민주세상 건설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마무리하며 <민중민주당이 정당연설회를 지난주부터 이곳에서 하고있는데 앞으로 이 자리를 얼마나 찾아오게 될지는 안보수사과가 오늘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단 한명의 동지도 불법수사를 강행하는 수사기관에 내어줄수 없고 빼앗길수도 없다. 합헌정당으로서 8년동안 민중민주주의기치를 내걸고 활동한 민중민주당을 어떤식으로도 탄압할수 없을 것이다.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동지를 지키고 우리당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우철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안보수사과에 출두해 변호사를 통해 진술거부의견서를 제출한 뒤 바로 퇴거했다.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정우철위원장 퇴거후 한명희민중민주당전대표,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 이미숙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 진영하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위원장이 안보수사과앞에서 출두대기했으나 경찰측에서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