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 범아프리카단일다이나믹(DUP)가 공동주최하는 <세계대전과 반제반파쇼투쟁> 2차세계대전승리80돌기념 파리국제콜로키움 1세션이 진행됐다.
1세션은 <2차세계대전과 세계반파쇼투쟁의 승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순으로 나아갔다.
사회는 CPGB-ML당원 엘레노어 코피(Eleonore Koffi)가 맡았다.
러시아연방CP중앙위원 드미트리 노비코프(Dmitry Novikov)의 영상발표와 우크라이나공동주의연합(Union of Communists of Ukraine), 네덜란드반파시스트전레지스탕스투사들(Antifascist Former Resistance Fighters Netherlands)의 발표대독이 있은 뒤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 벨기에CP정치비서 빈센트 마티유(Vincent Mathieu)가 발표했다.
드미트리 노비코프는 영상에서 <제2차세계대전의 역사를 왜곡하고, 조작하며,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제국주의는 파시즘의 아버지이며 인류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남아 있다. 자본주의는 지구전체를 핵전쟁의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 21세기 인류는 다시한번 운명의 선택 앞에 서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제국주의와 신파시즘에 맞선 투쟁에 전세계 수백만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투쟁의 규모는 아직 부족하다. 새로운 피의 전쟁을 막고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단결과 행동일치를 강화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공동주의연합은 <우크라이나에 파시스트정권이 조작됐다. 이 파시즘은 드러난 장소·언어·인력측면에서만 우크라이나적일 뿐, 그 기원·자금출처는 서구적 즉, 미국과 유럽적이다. 키예프나치들은 서구자본에 의해 키워지고 내세워졌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우리에게 제국주의와의 투쟁은 특히 중요한 주제다. 우리는 제국주의의 가장 끔찍한 산물인 파시즘, 특히 과도한 민족주의의 형태인 나치즘의 모든 공포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파시즘을 막기 위해 반제국주의세력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중심으로 최대한 단결해야 하며, 공산주의자들은 반제국주의운동의 주축을 형성해야 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능한 모든 동맹을 결집시켜 살아있는 파시즘과 싸우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역설했다.
네덜란드반파시스트전레지스탕스투사들은 <제국주의의 주요수단은 나토와 그 대리인이다. 따라서 파시즘에 맞서 싸우려면 나토의 해체와 제국주의의 전쟁패배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미국의 영향력이 강하고 위협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파시스트의 위협도 강하다. 미국의 힘이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아조프, 아이다르, C14, 프라비섹토르 등과 같은 파시스트민병대도,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현대의 아인자츠그루펜도 영향력을 발휘할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렉산다르 제니치는 <올해는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동시에 우리는 동유럽에서 진행된 반혁명적 과정의 결과와 서구제국주의의 전세계 사회주의국가들과 진보적, 주권적 국가들에 대한 공격정책에 직면해 있다>며 <동유럽에서의 탈공산화과정은 사회주의국가들의 붕괴와 주권상실로 이어졌다. 허위전통의 창조와 역사왜곡을 낳았으며, 피해자가 억압자로, 자유투사가 범죄자로, 범죄자가 영웅으로 뒤바뀌는 광범위한 역전현상을 초래했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진보세력이 직면한 과제는 원칙적이고 결연한 반제국주의투쟁을 전개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토와 유럽연합에 대한 투쟁을 끊임없이 벌여야 한다.>며 <나토 없는 발칸은 우리민족들이 자발적으로 단결하고 함께 발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토에 의해 분열되고 서로 대립하게 된 작은 국가들은 연맹을 통해만 자신을 보호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빈센트 마티유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국제콜로키움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민족들의 역사에서 매우 영광스러운 시기에 열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맞이한 이 순간, 우리는 러시아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유럽을 침공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좌파>는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최고단계다!>라고 선언하는데 그친다. 이는 그들이 <글로벌서구>, 러시아, 그리고 중국을 <3대제국주의>로 규탄하게 만든다.>며 <그들은 자본주의가 심층적 위기에 처했을 때(현재가 바로 그 상황), 마지막 단계로 진화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스혁명단합대표, 스페인유니온프롤레타리아,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 DUP의 토론이 이어졌다.
미겔 앙헬은 <러시아는 미래에 직접적인 나토침공을 물리칠수 있겠는가. 현재 자본에 종속돼 국가의 가장 부패한 과거를 이상화하는 정치체제 하에서 성공할수 있겠는가.>, <러시아노동계급이 가장 시급한 사회주의변혁을 수행하기 위해 정치적 권력을 되찾는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단독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각국의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적이며 국제주의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귀스타 에파냐는 <이곳(프랑스)에서 1945년의 승리가 기념되던 바로 그 시기, 알제리에서는 대규모학살이 벌어졌다. 수천명, 수십만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날짜도 정확히 같았다. 알제리형제들 수천명이 단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가 학살당했다.>며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제국주의에 맞서는 싸움이 공동의 싸움, 집단적인 싸움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어쩌면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 반제국주의투쟁가로서 부족했던 점들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잊힌 민족들, 그리고 전세계 식민지민중들을 진정으로 고려하는 전략과 투쟁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반제진영내에서의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 반제국가들의 단결과 협력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