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주최로 베네수엘라 엘파날꼬무나에서 집회를 전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이날 차베스영묘앞 행진·집회에 이어 엘파날꼬무나를 방문했다.
엘파날꼬무나는 1958년 페레스 히메네스 군사파쇼권력을 축출한 레지스탕스들이 함께 건설한 지역이다. 엘파날 레지스탕스들은 베네수엘라 위기시마다 가장 먼저 민병대를 조직해 조국수호에 나서왔다.
참가자들은 <¡Chávez vive, la luncha sigue!(차베스는 살아있다! 싸움은 계속된다!)>, <¡Communa o Nada!(꼬무나오나다!)>, <¡Abajo el imperialismo!(제국주의타도!)> 가로막을 들고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페루CP중앙위원 피델 안디아 구즈만(Fidel Andia Guzman)은 <시몬볼리바르에 의해 해방된 조국, 페루에서 왔다>며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전환점을 이룬 혁명, 즉 볼리바르혁명과의 연대의 깃발을 높이 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는 이 꼬무나가 민중에게 생산과 조직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제국주의의 침략가능성과 위협에 맞서는 제1의 전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는 이 참호에서 이같이 말한다. 제국주의는 결코 통과하지 못할 것이며 결코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라틴아메리카는 역사적으로 평화의 땅, 점진적으로 자신의 통합과 안보를 건설해온 땅이어서다. 그 베네수엘라의 모범은 바로 우리가 모두 따라야 할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URC국제위원 카밀라 몽헤 피사로(Camila Monge Pizarro)는 <내가 마지막으로 베네수엘라에 왔을때, 한 동지가 이렇게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단지 지도위의 한 나라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등불이며, 또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살아있는 증거다. 민중의 주권은 아래로부터, 꼬무나에서, 꼬무날의회에서, 그리고 이곳 엘파날과 같은 지역공동체에서 민중의 손으로 직접 건설될수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파리코뮌은 프롤레타리아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적 시도를 실현한 순간이었다. 비록 잔혹하게 진압됐지만 그 유산은 오늘날 베네수엘라에, 우리가 방문하는 모든 꼬무나속에 살아있다. 엘파날 역시 단순히 저항하는데 그치지 않고 민중권력을 창조하고 공동체경제를 창조하며 노동정의를 실천하고 있어서다. 바로 파리코뮌의 살아있는 정신이 베네수엘라의 심장, 라틴아메리카의 중심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엘파날꼬무나를 이끌고 있는 베네수엘라알렉시스비베애국전선대표 로버트 론가(Robert Longa)는 <베네수엘라만의 투쟁이 아니다. 이것은 전세계혁명가들의 투쟁이며 프롤레타리아국제주의의 투쟁이다. 억압적이고 학살적인 제국에 맞서는 투쟁이며 세상에 선전포고를 한 자들에 맞선 투쟁이며 국제주의자들의 투쟁이며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베네수엘라민중은 존엄을 지키며, 아메리카민중들의 투쟁의 보루인 쿠바, 니카라과와 마찬가지로 볼리바르적, 반제국주의적 이념과 사상 아래 굳건히 서있다>고 전했다.
이어 적들이 베네수엘라민족·민중의 저항을 오판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를 분열시키지 못할 것이고 우리를 실패하게 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를 내전으로 몰아넣지 못할 것이다. 모든 경우에 이 모순과정들은 우리로 하여금 혁명을 심화, 급격히 진화시키고 그 첫 단계로 코뮌국가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이 모순과정들은, 체게바라가 말했듯이 인류의 큰 적인 미국과 북미에 맞서 우리가 국제적 단결을 급격히 진화하도록 이끌며 국제여단을 추진하고 다시한번 장기적인 전민항전을 전개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갈리시아PCRG중앙위원 파블로 고메즈 아세베도(Pablo Gomez Acevedo)가 베네수엘라민중이 결의한 반제항전의 정당성을 확언하는 성명 <꼬무나로 단결한 베네수엘라민중의 반제항전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낭독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엘파날집회성명]
꼬무나로 단결한 베네수엘라민중의 반제항전은 반드시 승리한다
현시기 꼬무나는 반제항전, 전민항전의 바탕이다.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한 공동체인 꼬무나는 미제국주의의 억압과 침략에 맞서 베네수엘라민중을 결집시키는 중심이다. 민중정권 꼬무나는 단숨에 수백만민병대를 조직하게 만든 동력이다. 차베스의 <꼬무나오나다>의 진리성은 전쟁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나가는 전민항전정신을 통해 붉게 타오르고 있다.
엘파날꼬무나는 전민항쟁역사의 상징이다. 1958년 엘파날은 페레스히메네스군사파쇼권력을 축출한 레지스탕스들이 함께 건설했다. 엘파날의 레지스탕스들은 1월23일지역을 넘어서 베네수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병대를 조직해 무장으로 조국을 수호했다. <꼬무나가 곧 민병대다(La comuna es la milicia)>구호에는 베네수엘라민중의 조국사랑정신, 결사항전의지가 함축돼있다.
오늘 베네수엘라는 반제전선의 첨단이며, 베네수엘라민중은 전민항전의 기수다. 3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제국주의는 그폭풍속에 베네수엘라를 끌어들여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약탈하고 반제민중정권과 그토대인 꼬무나를 붕괴시키기 위해 미쳐날뛰고 있다. 이에 맞서 민중정권은 <병영을국민에게>구호아래 정규군과 민병대를 결합하고 꼬무나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를 무장시키며 전민항전준비를 강화하고있다. 베네수엘라민중의 반제항전은 라틴아메리카와 전세계의 민중들에게 반제투쟁의 정당성과 그승리의 확신을 심어주고있다.
제국주의에 맞서, 더이상 노예가 되지않겠다고 선언한 반제민중의 정의로운 투쟁은 진보적인류의 진심어린 지지를 받고있다. 꼬무나오나다는 곧 자주오나다고 사회주의오나다. 베네수엘라의 승리는 반제진영의 승리, 민중주권의 승리, 진보적인류의 승리다. 반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민항전에 떨쳐나선 베네수엘라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 꼬무나 오 나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않는다.
제국주의타도!
베네수엘라승리!
전민항전승리!
2025년 10월19일 엘파날꼬무나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