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 2차대표자회 개최 … 21세기체게바라 결성 및 한명희대표 추대

11월23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대학로에서 역사적인 2차대표자회를 개최했다. 2020년 8월1일 1차대표자회이후 5년여만이다.

민중민주당은 2차대표자회에서 방위여단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를 결성했다.

한명희대의원이 낭독한 발표문 <임박한 세계대전과 민중민주당의 당면과업>이 대의원들의 전원합의로 통과됐다.

발표문은 <민중민주당은 미제국주의에 의해 코리아반도와 베네수엘라에서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우리민중을 보위하고 국제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방위여단을 조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문에 대한 대의원토론이 있었다.

이어진 중앙위원회에서 일치가결로 한명희전대표를 새 대표로 추대했다. 만장일치로 한준혜부산시당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인준했다.

당원들은 구호 <반제자주 항쟁으로 민중민주 새세상 앞당기자!>, <전투적인 국제연대로 우리민중 보위하자!>를 힘차게 외치고 당가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민중민주당은 대표자회·중앙위원회를 통해 국제적 차원의 방위여단을 결성하고 새 대표단을 구성하면서 당대열공고화의 전환적 계기를 마련했다. 당원들은 국경을 넘어선 반제투쟁을 결의했다.

앞서 15일 <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를 결의하는 노동자들과 청년학생들의 결의대회가 각각 열렸다.

이날 민중민주당은 2차대표자회·중앙위원회를 마친 뒤 <21세기체게바라 Defense Brigade> 결의대회를 전개하고 영화 <니콜라스>를 관람했다.

다음은 2차대표자회 토론문·발표문 전문이다.


1. 서울시당위원장·국제위원회부위원장
반제항쟁의 기관차여, 민중과 함께 최후승리를 앞당기자!

2020년 8월1일 1차대표자회에서 우리는 민중민주당약칭을 민중당으로 제정해 <한국>변혁운동의 빛나는 역사를 계승하고 민중중심의 전략적노선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광주에서 개최한 2023년 3차대회에서는 도래한 대격변기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함께 대전환기, 대고조기를 전망하며 우리당의 총노선 <21세기혁명론>을 천명했다. 21세기정치혁명·민중중심주의정치를 전제로 한 21세기과학혁명·첨단과학기술개발은 우리당의 정치이념·정치이론·정치방식인 민중중심주의의 전면적실현이다. 우리당은 선전과 조직, 실천, 국제연대, 재정, 보위의 모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승리적으로 결산하며 세계반제플랫포옴의 활동을 특기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을 중심으로 단결하며 반제대중투쟁, 국제수정주의·기회주의·종파와의사상전, 국제공동주의운동강화의 3대목표달성을 결의했다.

급변하는 정세는 우리당의 노선·정책의 과학성과 사업·투쟁의 변혁성을 실증하고 있다. 7대강령에서 밝힌바와 같이 우리당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기층민과 광범한 중간층을 모두 포괄하는 절대다수 민중>의 힘을 믿고 그힘에 의거하는것을 당건설원칙과 당활동지침으로 삼아 민중정권수립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각성하고 단결한 민중의 힘보다 위력한것은 없다. 우리당의 모든 사업과 투쟁의 성과는 민중의 항쟁역량을 강화하고 그역할을 높이는데로 귀결된다. 윤석열파쇼정부와 이재명매국정부가 미제국주의의 조종아래 초래한 경제위기·전쟁위기가 고조되며 항쟁정세가 앞당겨지고있다. 파쇼권력이나 매국권력이나 항쟁의 대상에서 매한가지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가 임박한 현정세에서 <한국>이 베네수엘라고 베네수엘라가 <한국>이다. 제국주의는 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 전쟁을 도발하는 동시에 카리브해에서 새로운 전쟁을 획책하고있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은 다종다양한 핵전쟁연습과 핵동맹조작으로 정세를 격화하고 친제국주의세력의 배후에서 <가짜깃발>작전과 <색깔혁명>등을 모략하며 국지전과 내전을 통한 전면전흉계를 노골화해왔다. 2022.2 우크라이나전, 2023.10 서아시아전 개시후 특히 극렬하게 자행된 <한국>전도발책동이 우리민중의 영웅적항쟁과 조선의 전쟁억제력·<전략적인내>로 분쇄된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다. 역사적으로 전쟁전야는 곧 혁명전야였다. 오늘 <한국>과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이 집중된 지역에서 어느때보다 항쟁의 불길, 변혁의 기운이 높아지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베네수엘라민중이 베네수엘라를 비롯 라틴아메리카를 침략전쟁터로, 약탈뒷마당으로 여기는것을 용납하지않듯이, 우리민중·민족 또한 코리아를 세계대전의 주전장으로, 날강도의 강탈지로 전락하는것을 용인하지않을것이다.

서울시당은 세계적인 대격변기에서 파쇼탄압을 분쇄하며 민중민주의 한길을 걸어온 민중민주당에서 <한국>수도를 책임지는 지역조직으로서 현정세를 주체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전투적국제연대조직의 결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볼리바르혁명정신을 계승하여 반제항전을 나선 마두로민중정권과 하나의 전선, 반제전선에서 싸우자. 베네수엘라에게 침략자이자 <한국>에 점령군인 미제침략군대에 맞서 함께 싸우는것은 우리민중을 보위하기 위한 우리당의 반제국주의강령을 실천하는 전당적투쟁이다. 민중민주당은 반제항쟁의 기관차, 반제정당으로서 반제항쟁의 기차인 반제전선을 공고화하며 우리민중과 함께 반제세력의 최후승리를 앞당길것이다.


2. 노동자위원회대의원
노동계급이 선두에서 전투적국제연대로 제국주의 타도하자!

오늘 우리는 임박한 세계대전의 엄중한 정세속에서 역사적인 2차대표자회를 맞이한다. 2년전 3차대회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격변기는 심화되고있으며 명분·역량·작전에서 압도적우위를 차지하는 반제진영의 주도하에 정세는 대전환기로의 전환을 앞두고있다.

역사의 전환기마다 앞장에 섰던 우리노동계급은 매시기 반제계급전선을 지키기 위해 가열하게 투쟁해왔다. 독점자본은 더욱더 교활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착취의 사슬을 옭아매고있지만, 노동자들은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만을 실천적진리로 새기며 오늘도 자신의 초소에서 계급해방의 길을 열어가고있다. 현장의 민주노조를 강화하고 노동자당원들을 조직·단련시키며 노동계급에게 부여된 변혁의 임무를 완수하는것은 민중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과업이며 우리당 노동부문의 최우선과제다. 기간 우리당은 노동계급의 변혁적당, 근로민중의 대중적당으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며 사상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한국>변혁을 위해 충실히 복무해왔다. 그선두에서 노동부문은 당이 노동계급속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게 분투해왔다.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이 격돌할수록 계급투쟁은 첨예해진다. 제국주의세력은 침략전쟁으로 막대한 초과이윤을 수탈해 전대미문의 정치경제위기를 모면하려하고있다. 특히 트럼프정부는 경제와 군사, 정치분야에서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약화일로의 제국주의패권을 움켜쥔 채 발악하고있다. 심화되는 미국내 위기와 모순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침략과 약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 날강도짓을 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침략에 발광하며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군사적긴장도를 높이는것은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도발이다.

반제진영의 단결력과 전투력이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반제의 원칙이 가장 확고한 조선이 2024년1월15일 <평정>노선을 선포하고 중국·러시아·이란등 반제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신냉전>책략하에 추진되는 세계대전이 있다.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 있는 3차세계대전의 폭풍에 더하여 미제국주의의 베네수엘라침공이라는 <제2의카리브해위기>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긴박한 현정세는 우리당에 더 높은 차원의 조직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항쟁의 기관차>로서 민중민주당은 오늘도 역시 변혁적실천에 앞장서야한다. 정세를 주동적으로 돌파하는 힘은 우리자신, 우리노동자·민중에게 있다. 윤석열파쇼정부든 이재명매국정부든 우리노동자·민중의 비참한 처지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것을 희대의 매국협상이 입증하고있다. 미제국주의의 꼭두각시라는데서 <보수>간판을 내걸든 <민주>이름을 붙이든 차이가 없다. 미제국주의는 파쇼세력을 통해 <한국>민중을 지배했고 매국세력을 통해 <한국>민중을 기만하며 민중의 변혁의식을 거세해왔다. <한국>변혁의 주타격대상이 미제국주의며 보조타격대상이 친미주구세력, 파쇼·매국세력인 것은 현정세가 단적으로 보여준다. 누가 누구를 하는 적대적모순관계는 투쟁과 청산으로만 해소된다. 파쇼정권처럼 매국정권을 끝장내려면 오직 민중항쟁밖에 없다. 우리민중의 살길은 파쇼정권이나 매국정권이 아니라 민중정권이다.

노동자위원회는 2차대표자회에서 우리당이 과학적정세분석과 변혁적전략수립에 의거하여 제시한 당면과업을 전적으로 지지·찬동하면서 항쟁의 주체인 노동자·민중속에서 그들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확대할것을 굳게 결의한다. 특히 세계반제플랫포옴을 중심으로 우리민중보위와 국제연대강화를 위한 전투적국제연대조직인 방위여단의 조직·실천활동을 전개하는데서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노동계급이 당대열의 선두에 설것이다. 애국민중의 선도계급으로서, 반제전선의 주도세력으로서 반제투쟁의 앞길을 개척하겠다.

오직 민중을 믿고 민중에 의거하여 계속전진, 계속분투하는 우리당에게 패배는 있을수 없다. 노동자위원회는 당대표단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변혁의 주체인 노동자·민중과 함께 반제자주와 민중민주,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민중항쟁과 민중정권수립의 길에 헌신복무할것이다. 단결한 노동자·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


임박한 세계대전과 민중민주당의 당면과업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2022.2 우크라이나전, 2023.10 서아시아전에 이어 2024.9~12 <한국>전을 비롯한 동아시아전을 일으킴으로써 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 기도했다. 조선의 전쟁억제력과 <전략적인내>, <한국>민중의 영웅적항쟁이 없었다면 대조선국지전이 발발하고 <한국>에서의 군사쿠데타가 성공했을것이며 바로 <한국>전이 발발하며 동아시아전으로 확대됐을것이다.

2025.11 현재 미제국주의는 카리브해를 새로운 전장으로 만들고있다. 베네수엘라를 침공하려는 미제국주의에 의해 <제2의카리브해위기>가 조성되고있다.

<한국>에 점령군으로 주둔하고있는 미군은 일본자위대, <한국>군을 하나로 묶어 위험천만한 대조선, 대중국 침략전쟁연습, 핵전쟁연습을 심화확대하고있다. 미국은 2023.8 일본과 <한국>의 수반을 모아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사실상의 <아시아판나토>를 결성했고, 2024.6 미<프리덤에지>는 그 3국합동의 실전연습이다.

제국주의진영은 2024.7 워싱턴나토정상회의를 통해 <나토의태평양화>의 정치적준비완료를, 2024.6~8 <프리덤에지>, <림팩>, <을지프리덤실드>등의 합동군사연습, 침략전쟁연습을 통해 군사적준비완료를 선언했다.

제국주의진영은 2024.8 러시아쿠르스크침공, 9 레바논헤즈볼라집중공격, 10 조선평양무인기공격등으로 3차세계대전의 흐름을 가속화하려고 획책했다. 2024.11 대러시아장거리미사일제한조치해제, 12 <한국>에서의 친위군사쿠데타시도, 시리아아사드정권붕괴도 같은 맥락이다.

제국주의진영내의 모순이 심화되고있다. 특히 미제국주의내의 모순은 2024~2025 암살사건들, 부패스캔들, 군동원령등으로 격화돼 장차 내전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트럼프정부는 세계패권을 잃어가는 미제국주의의 처지를 되살리기 위해 <MAGA>, <미국우선주의>를 강조하며 <관세전쟁>을 벌이고있다. 트럼프정부는 관세를 올리면 달러패권이 약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는것처럼 경제분야만이 아니라 군사와 정치 분야의 딜레마에 빠져 허덕이고있다.

2025.11.14 발표된 미국과 <한국>사이의 조인트팩트시트는 이재명정부가 희대의 매국협상을 하고있다는 객관증거다. 트럼프정부는 <한국>을 <관세폭탄>과 <불평등협정>으로 압박하며 3500억달러등 천문학적인 대미투자를 강요하고있다. 그결과 <한국>경제는 2008금융위기를 넘어 1997외환위기로 나아가고있으며 노동자·농민을 비롯한 우리민중은 <인간생지옥>속에서 세계최고의 자살률을 겪고있다.

<한국>에 날강도짓을 하고있는 트럼프미제국주의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침략하려고한다. 미국은 식민지<한국>을 더욱 예속시키려하고있고 베네수엘라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하고있다. 현정세는 침략과 약탈은 제국주의의 변함없는 본성이고 미국은 제국주의의 두목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해준다.

2024.1.15 조선은 최고인민회의에서 <평정>노선을 선포했다. 이는 2019.1 신년사의 <새로운길>과 2021.1 8차당대회개정규약서문 <전국적범위에서사회의자주적이며민주주의적인발전>의 또다른 표현이다. 2024.10~11 조선은 미국과의 전술적협상재개라는 외교의 길이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략적협력을 강화하는 군사의 길을 선택했음을 재차 분명히했다.

우리민중에게 윤석열정부는 파쇼고 이재명정부는 매국이다. 파쇼정부든 매국정부든 미제국주의의 주구, 꼭두각시라는데에는 본질상 차이가 없다. <한국>사회가 미제국주의의 식민지인 한 이른바 <보수>정부든, <민주>정부든 그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본질은 달라질수 없다.

우리민중에게 파쇼정권처럼 매국정권도 항쟁의 대상이다. 우리민중이 참된 민주주의하에 자립경제와 민중복지를 실현하고 자주적으로 살아가려면, 파쇼정권처럼 매국정권을 끝장내고 민중정권을 수립해야한다. 오직 민중정권만이 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있다.

민중민주당은 볼리바르혁명의 기치를 들고 투쟁하는 반제민중정권인 마두로정권을 지지하고 베네수엘라민중과의 국제연대를 강화하며 공동의 적인 미제국주의와 맞서 싸우기 위해 힘있는 전투적국제연대조직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민중민주당은 급변하는 정세를 반영해 비상히 당대열을 정비하고 당과 민중과의 긴밀한 연계를 더욱 강화확대할것이다.

민중민주당은 2022.10 결성된이후 3대목표인 세계반제대중투쟁, 반기회주의사상전, 국제공동주의운동의 강화를 위해 일로매진하고있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을 중심으로 국제연대를 강화발전시킬것이다.

민중민주당은 미제국주의에 의해 코리아반도와 베네수엘라에서 전쟁위기가 고조되고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우리민중을 보위하고 국제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방위여단을 조직하고 반제자주와 국제주의의 기치아래 계속 힘차게 투쟁해나아갈것이다.

민중민주당은 21세기혁명론과 7대강령을 따라 <한국>사회의 반제자주와 민중민주,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민중을 믿고 민중에 의거하며 계속전진하고 계속분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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