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요일 오후6시 전주노동인권국제영화제<바리케이드>를 개최했다.
양고은MIF(메이데이국제축전)전주조직위원은 인사말에서 <이땅의 노동자·민중은 민족의 운명이 위기상황에 놓일때마다 외세와 부정의한 세력에 맞서 항쟁에 일떠섰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를 발전시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신자유주의경제체제와 코비드19대확산에 따른 세계공황속에서 정치·경제적 권리를 빼앗기고 무권리를 강요당한채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영화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 세계노동자·민중의 삶과 항쟁역사를 돌아보고 노동자·민중중심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제에서는 4일 프랑스다큐멘터리영화 <조끼하나면 충분하다>를 시작으로 5일 소련시기극영화 <신바빌론>, 베네수엘라다큐멘터리영화 <투쟁의 계절>, 프랑스다큐멘터리영화 <미국민중사1>을 선보였다.
영화상영후 GV(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다. 코비드19펜데믹 조건에서 영화감독 오헬리앙블롱도, 헤수스레예스·빅토르우고리베라, 올리비에아잠이 각각 <조끼하나면 충분하다>·<투쟁의계절>·<미국민중사1>의 GV에 영상을 통해 참여했으며 <파리코뮌의 친구들>사무총장 프헝쑤와바지흐가 <신바빌론>의 GV에 서면으로 참여했다.
국내인사로는 홍진영전주민주연합노조부지부장·지영철전국세계노총(준)교육위원·하연호진보광장대표·구중서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사무국장·채은샘21세기청년레지스탕스단장·양고은MIF조직위원이 GV에 참석했다.
코비드19확산이라는 악조건속에서도 영화제는 전북도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화제는 코비드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하에 안전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