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복지당 충남도당준비위원회가 16일오전11시 공주보앞에서 <기만적 수문개방 규탄 및 4대강청문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사회자는 6월1일부터 수문이 개방됐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꼼수고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쇼에 불과했다. 녹조문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굉징히 미흡한 수준의 개방이라며 기만적인 <방류쇼>를 규탄하고 4대강청문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환수복지당 김정희대전시당준비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했습니다. <공주는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공주에 다녀간 사람이라면 금강을 말한다. 금강이 겉보기엔 깨끗하지만 4대강사업으로 여기저기 죽은 물고기와 악취가 풍기고 있는 곳이 태반이다. 하류쪽으로 조금만 가면 녹조현상으로 악취와 썩은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4대강이후 <큰빗이끼벌레>가 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4급수에서 볼 수 있는 <붉은깔다구>가 강바닥에 널려있고 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금강의 심각한 오염상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6월1일 4대강에 있는 16개보중 6개보의 수문이 개방됐다. 강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랐지만 기만적인 <방류쇼>가 됐다.>며 <녹조를 줄이고 수질개선을 위해 수문개방을 지시했는지만 20cm정도만 열어 여전히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한 환경단체관계자는 금강의 3개보인 세종보·공주보·벡제보와 하구둑개방만이 수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녹조가 심하면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성물질이 나오는데 끓여도 사라지지 않고 물고기의 몸에 축척이 된다. 또 이 강물로 농사를 지은 농작물에까지 전이돼 식수원뿐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몸에 고스란히 축적된다고 한다.>며 우려했습니다.
계속해서 <6월1일 수문을 개방하는날 조경규환경부장관이 공주보를 찾았지만 제대로된 현장방문은 하지 않았다. <관피아>가 환경부, 국토부, 수자원공사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의 4대강을 살리기 위한 주체가 될 수 없으며 악폐청산의 대상>이라며 <기만적인 수문개방쇼를 당장 그만두고 4대강을 살리기 위해 악폐세력을 청산하고 물흐름을 막는 수문을 제대로 열 것>을 강력촉구했습니다.
명창엽충북도당준비위원장은 <청주도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4대강문제를 피부로 절감하고 있는 지역이다. 상류라서 덜하긴 하지만 미호천이나 미오종개와 같은 천염기념물 어종이 많이 줄어들고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하고, <4대강은 자연재해로 발생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이명박전대통령이 대운하를 파겠다는 황당무계한 공약을 들고나왔다가 여론의 된소리를 맞고 슬그머니 말을 바꾼 것이 4대강사업이다. 이 사업에 국민혈세 수십조원이 투여됐지만 명분으로 제기했던 농업용수로 가뭄시에 활용하고 수질을 개선한다는 것은 오히려 거꾸로 역행했다.>며 <대표적인 생태오염지표종인 <붉은깔따구>, <실지렁이>만 창궐하고 <큰빗이끼벌레조차 살아남지 못하고 바스러져 죽어가고 있는 곳이 바로 금강이며, 4대강에서 모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공직사회일부를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청문회를 통해 죽음의강으로 만든 책임자를 낱낱이 찾아내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성역없는 청문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하고, <환수복지당은 적극적으로 4대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주시농민회 이병우사무국장은 <맑아서 물고기가 보일정도로 깨끗한 물이 금강물이었다. 그 물을 받아서 매운탕을 끓여먹던 옛날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 금강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하얀 금모래가 썩어 시커먼 시궁창펄로 변했다.>며 <더이상 금강이 썩어서 후손들이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금강의 하얀모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수백년이 걸리지 모르겠다. 가만히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복원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가뭄이 심해진다고 해서 물을 가둬두면 물은 썩어 이용도 못하고 버리게 된다. 금강을 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충남도당준비위 한정혜사무처장이 논평을 낭독했습니다.
논평은 <혈세낭비·환경파괴·지역공동체파괴·정경유착건설비리 등 부정부패종합선물세트가 바로 4대강사업>이라며 <그러나 마치 <미제사건>처럼 4대강을 죽인 범인들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않고 있다. 14일 시작된 네번째감사는 반드시 엄중한 처벌이 전제돼야 한다. 이명박과 <관피아>, 정경유착세력과 그와 결탁한 박근혜악폐세력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충남도당준비위는 금강에서 떠온 악취가 나는 녹조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고 , 기자회견이 끝난후 환수복지당당원들은 공주시내에서 <기만적 수문개방 규탄 4대강청문회 촉구> 구호를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충남도당(준) 대변인실논평 1] 4대강청문회 개최, 이명박악폐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