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기자회견문]
북침선제핵타격과 대북고립압살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전쟁의 화근인 미군을 당장 철거하라!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8일 미하원이 통과시킨 2021년회계연도국방수권법(NDAA)에 주남미군의 규모를 2만8500명이하로 줄이지 못하는 법안이 포함됐다. 단 <병력감축이 미안보에 이익이 되고 역내동맹의 안보를 훼손하지 않을 것>, <동맹국가와 적절히 협의를 마칠 것>이라는 조건하에 미군감축이 가능하다. 결국 미군을 발판으로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시아를 장악해보겠다는 음모다. 뿐만아니라 <태평양억지구상>항목을 신설해 22억달러를 배정했다. 2014년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신설했던 <유럽억지구상>의 아시아판으로 인도태평양전략의 일환이자 대북·대중적대시책동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10일 방남한 미외교부부장관 비건의 행보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외교부·통일부·정보원의 수장들을 만나 결국 한다는 소리가 <선비핵화·후대북제재완화>다. 그러면서 10일 한 강연에서 북미공동성명이행이 가로막힌 원인이 북에 있는 것처럼 떠들어댔다. 북미공동성명은 코리아반도의 <영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확약한 것이며 코리아반도의 비핵화 또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는 미군이 철거돼야만 가능하다. 미국은 최근에도 핵전략폭격기 B-1B기체외부에 장착한 장거리공대지미사일발사시험을 감행하며 코리아반도·동북아핵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
북침핵전쟁책동은 대북고립압살책동과 함께 자행되고 있다. 8일 미재무부는 북의 석탄수송과 관련한 6개업체·4척선박을 대북제재대상에 추가했다. 뿐만아니라 미국무부는 최근 대북제재회피제보사이트를 조작해 포상금 500만달러를 내걸었다. 미국무부대북특별부대표 웡은 <제재물품을 실은 선박이 북에서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지켜봤다>, <단 한번도 중국당국은 이러한 불법수입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대놓고 중국을 겨냥했다. 대북제재를 명분삼아 대중압박을 강화하는 형국은 대북대중고립압살책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은 반북단체들을 사촉해 남정부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가로막은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미국은 북미대화를 떠들면서 실제는 다방면적으로 대북적대시책동을 벌이며 한층 교활하게 나오고 있다. 인도태평양지역주변국들을 끌어모아 코리아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핵전쟁책동을 벌이고, 비건을 내세워 대남내정간섭을 자행할 뿐만아니라 대북제재에서 유엔을 앞세워 거짓명분을 조작하는 미국의 교활성과 악랄성은 우리민족을 더욱 격분시키고있다. 대북적대시책동이 형태만 달리한 채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는 현실은 우리민족의 단결투쟁만이 미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민중은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는 전쟁의 화근, 제국주의군대 미군철거투쟁과 민족반역무리 국민당(국민의힘)해체투쟁에 한사람같이 일어나 민족자주·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2월1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