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대장정선포기자회견문]
정의의 반미구국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철거시키자!
코리아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군에 의한 북침핵전쟁책동은 최근 호남·충청지역을 중심으로한 전구급대규모항공연습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탱크킬러>라 불리는 A-10공격기전력이 지상폭격연습을 감행했으며 E-3B조기경보통제기·조인트스타즈지상정찰기 등의 미군정찰자산이 호남일대를 집중적으로 정찰했다. 특히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오산기지에 주둔중인 A-10공격기가 야간출격해 주요도심지상공에서 저고도공습연습을 했다. 정황상 폭격훈련의 일환인 근접항공지원연습으로 추측된다. 비슷한 시기 미8전투비행단·2전투항공여단이 공동으로 항공의무후송연습을, 미전투기·공중급유기, 일자위대공중급유기전력이 각각 호남·남해지역에서 연합연습을 실시했다.
미국이 코리아반도주변에 항모전력을 집결시키며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역내에 핵잠수함 애나폴리스·스크랜턴을 배치했다. 애나폴리스는 지상공격·특수전지원을, 스크랜턴은 기뢰전수행·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이다. 특히 스크랜턴은 지난 리비아전공습당시 최전선에서 순항유도탄인 토마호크미사일을 가장 먼저 발사했던 함정으로 알려져있다. 12월초 남중국해에 마틴아일랜드원정타격전단전력을 배비한데 이어 7일 미샌디애고해군기지에서 시어도어루즈벨트전단이 서태평양을 향해 출항했다. 뿐만아니라 영국 퀸엘리자베스전단, 독일 프리깃함 등의 전략자산도 동북아에 집결되고 있다.
미국은 대북대중적대시책동과 함께 대남지배체제를 강화하며 패권장악에 골몰하고 있다. 미군은 용산미군기지에 주둔했던 미군전력을 평택에 집중시키면서도 용산기지를 온전히 반환하지 않음으로써 그 지배적 본색을 또다시 드러냈다. 미남당국은 최근 201차SOFA(주남미군지위협정)합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기지땅 2.6%반환에 합의했으나 미군은 발암물질로 범벅된 용산기지에 대한 정화책임은 여전히 거부했다. 미군측은 SOFA규정인 <이미 알려지고 급박하며 실질적으로 유해한 위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고 있다. 한편 2024년 미대사관이 캠프코이너기지로 이전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 어떤 나라도 수도시가지안에 외국군대가 별도로 병영을 지어 주둔한 예가 없다. 미군이 용산기지를 온전히 반환하지 않는 것 자체가 미군이 제국주의군대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은 미대선으로 인한 내부혼란과 분노한 미국민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비열한 기만술책이자 제국주의침략책동이다. 내부적으로 파쇼세력이 외부적으로 침략세력이라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진실이다. 온갖 조작과 술책으로 범벅된 미대선은 미국식민주주의의 알량한 허울을 모두 벗어던지며 반민주적 실체를 드러내보였다. 한편 반중전선을 강화하며 <대만위기설>을 조장하고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을 감행하는 미국의 제국주의침략책동은 세계적인 반제반미공동투쟁을 불러오고 있다. 세계인류의 자주를 향한 가열한 투쟁과 제국주의의 파멸은 정의며 필연이다. 전쟁의 화근,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은 반제반미공동투쟁의 일환이자 민족자주실현을 위한 필수적 전제다. 반미구국항전에 나선 우리민중은 반드시 미군을 모두 철거시키고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2월1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