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11일 미대통령 트럼프는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틀뒤 주방위군 1만5000명을 투입했다. 미민주당은 트럼프가 6일 미국회를 둘러싼 시위대의 의회진입·폭력투쟁을 선동했다며 대통령탄핵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트럼프는 <알라모연설>을 통해 자신의 치적을 내세웠으며 트럼프지지100만민병대는 20일 대통령취임식을 겨냥해 17일에 집결한다고 한다. 1861년 남북전쟁을 연상시키는 트럼프측과 바이든·민주당측의 대립을 미국내 모순이 폭발직전임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워싱턴D.C.외 4개주에 긴급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발동하며 비평화적방법을 예고하고 있다.
- 자국내 모순을 침략전쟁으로 가리우려는 미국의 상투적 책략은 아시아에 핵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트럼프정부는 페르시아만에 니미츠항모에 이어 B-52·F-35편대를 급파하며 이란에 대한 침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란은 솔레이마니쿠즈군사령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미국에 엄중히 경고하며 맞섰다. 한편 미정부는 남중국해문제를 빌미로 중국국영석유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대만의 분리독립을 인정하며 중국을 극도로 자극했다. 이에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 <수초내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내용의 2021년 1호명령에 서명하며 반미항전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미국의 핵전쟁책동이 코리아반도에서 감행된다는 점이다. 지난달 미폭격기 B-1B가 코리아반도인근을 비행한데 이어 리벳조인트미공군정찰기가 수도권과 전방지역에 전개됐다. 코리아반도주변해상에는 핵항공모함이 상시 주둔하며 핵전쟁책동을 노골화하고 있다.
- 반미반제투쟁은 코리아반도·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안정을 위한 필수적 전제다. 전세계를 일촉즉발의 화약고로 만드는 주범이자 제국주의침략군대인 모든 해외주둔미군은 철거돼야 한다. 특히 점령군이자 침략군인 주남미군이 있는 한 우리민족은 항시적인 핵전쟁위기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우리민족의 자주와 우리민중의 민주는 미군철거와 함께 <미군보호법>이자 희대의 파쇼악법인 보안법이 철폐돼야만 실현될 수 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올해를 <미군철거의 해>, <보안법철폐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의 전열에서 가열하게 싸울 것을 결의했다. 우리는 강력한 미군철거투쟁·보안법철폐투쟁으로 내외반평화·반통일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민족자주·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월1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