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키리졸브북침핵전쟁연습 영구 중단하고 노동자·민중생존권 보장하라!

[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키리졸브북침핵전쟁연습 영구 중단하고 노동자·민중생존권 보장하라!

바이든정부 출범후 코리아반도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미국방부는 24일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면서 <동맹의 준비태세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떠들었다. 하지만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북지도부제거>를 포함해 700곳 이상의 북코리아핵심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표로 하는 5015작전계획으로 만천하에 드러난지 오래다. 미공군지구권타격사령관 레이는 <미군의 핵무기현대화와 함께 확장억제력강화가 필요>하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가 자유세계안보구조의 주춧돌>이었다고 강변했다. 미국과 쿼드가입국의 전략자산들이 3월을 기점으로 일본으로 집결하고 있는 이유가 과연 무엇이겠는가.

키리졸브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이 3월 축소된 형태가 아닌 정상적인 지휘소연습(CPX)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반도는 2017년 키리졸브·독수리·비질런트에이스 등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이 연이어 벌어지며 최악의 전쟁정세를 경험한 바 있다. 6.12북미공동성명이후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축소·유예됐지만 미군으로 인해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험성은 항상 존재해왔다. 그러더니 오늘날 바이든정부가 <세계경찰국가>를 자임하고 <동맹관계회복>·<연합방위태세강화>를 외치며 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불법부정선거로 시작부터 미국민중의 저항을 받고 있는 바이든정부이기에 지금의 핵전쟁책동은 더욱 위험하다. 특히 북미정상간 신뢰관계가 사라진 마당에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재개될 경우 북미간군사적충돌은 안일어나면 오히려 이상할정도다.

제국주의침략전쟁은 불의의 전쟁이며 가장 큰 피해자는 노동자·민중이다. 제국주의국가가 내부모순을 전쟁이나 위기상황을 조성해 감추려는 술책은 상투적이다. 제국주의국가의 군비증강·해외침략은 자국노동자·민중의 피땀위에 자행되며 피억압국가의 노동자·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유린한다. 코로나19팬데믹에 의한 전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이미 노동자·민중은 생사기로에 서있다. 이런 와중에 벌어지는 미제침략세력의 위험천만한 핵전쟁책동은 코리아반도·아시아의 민중들만이 아니라 전세계노동자·민중을 격분시키고 있다. 조성된 핵전쟁위기는 오직 노동자·민중이 단결해 반제반미공동투쟁에 나서야만 막아낼 수 있다.

키리졸브북침핵전쟁연습을 영구 중단하고 미군을 당장 철거해야 한다. 이땅에 점령군으로 주둔한 미군은 우리사회의 모든 명맥을 틀어쥐고 있으며 미군을 앞세워 들어온 제국주의침략세력, 초국적 자본은 우리민중의 재부를 착취·약탈하고 있다. 미군철거투쟁은 우리민족의 자주를 향한 투쟁이자 우리노동자·민중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투쟁이다. 반제반미공동투쟁으로 초국적 자본의 본산이자 현대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는 것은 평등하고 공정한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필수적 전제다.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와 전국세계노총은 항쟁의기관차와 선두차량으로서 북침핵전쟁책동을 분쇄하고 새로운 세상을 앞당기는 투쟁의 최선두에서 싸워나갈 것이다.

2021년 2월 2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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