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반미대장정〈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완전즉각중단!미군철거!〉인천맥아더동상앞기자회견

17일 반미투쟁본부가 인천맥아더동상앞에서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완전즉각중단!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목사는<어제 김여정부부장의 성명이 나왔다. 3년전과 같은 봄날은 앞으로 오지 않을것이다라는데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이땅의 남과 북이 만나야하고 남과 북이 만나서 미래를 나눠야하는 그런 중요한 시점에 남녘땅이 예속과 굴종에 쩔어있기 때문에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생각을 한다.>면서<우리는 이같은 예속의 굴레에서 벗어나야되고 종속의 굴레에서 벗어나야한다. 전쟁연습으은 같은 민족인 북을 치는것으로 이땅에 전쟁참화를 불러온다. 만악의근원인 미국을 등에 업고 진행하는 이 전쟁연습이야말로 민주정권이 해서는 안될일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우리는 이전부터 민주정권이 들어서면 자주화된정권이 설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세번의 민주정권이 지나갔지만 진정한 민주정권은 들어서지 않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의 꿈과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면서<이제 우리는 자주화정권을 만들어서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날을 만들어내는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우리의 할일이다. 반미투쟁본부가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것이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우리는 이땅에 주둔하고있는 주남미군을 전쟁의화근 만악의근원으로 규정한다. 45년 인천에 상륙한 미육군총사령관 맥아더에게 모든 통치권한이 있다는 점령조건을 명시한 맥아더포고령이 발표되면서 시작된 미군의 군사적강점이 우리민족 민중의 모든 고통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면서<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둔 어제 김여정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부부장이 <미국 새행정부에도 한마디 충고한다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싶은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또<불법적이고 예속적인 미국과의 동맹을 깨야 할 의무와 책임은 우리민족 우리민중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 군사주권은 우리 스스로를 힘으로 지키는 수단이며 정치외교에서의 자주성은 외세에 대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는 힘이다.>라며<미군철거에 우리민족 민중의 생존과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이 달려있다. 자주적원칙과 평화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 외세없이 우리민족의 힘으로 전쟁없이 평화적으로 민중민주 자주통일을 이룰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후희망유니온정동근인천본부장은<지난 3월10일 소위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이 협의됐다. 정확하게는 미국의 세계패권전략 특히 중국을 겨냥한 동남아군사전략에 따른 주남미군주둔에 필요한 비용을 우리 한국의 피땀어린 혈세를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일방적인 퍼붓기 협정이 최종 타결됐다.>면서<이것은 그간 쏟아부은 방위비분담금중에서 현재 1조700억이 넘는 미사용금액이 사용계획조차 없는채 남아있는데 주남미군에게 역시 사용계획도 어떠한 계획도 없는 분담금 백지수표를 던져준 망국협정을 협의한것이다.>고 힐난했다.

더불어<민생문제가 폭발직전인데 우리민중의 혈세를 미국을 위해 탕진하는 이따위 예속적이고 굴욕적인 합의를 한것이다. 현재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하는것은 우리민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하는 군사패권전략의 일환이라는것을 노골적으로 표명하고 있다.>면서<미군에게 매년 들어가는 50조원을 우리나라 노년층을 위한 복지에 사용한다면 현재 월30만원씩 받는 노령연금을 70만원 이상으로 전환해서 모두에게 매년 나눠줄수 있다.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노년층들이 밥을 굶고 폐지를 줍고 몸이 아파도 병원에 못가고 그런일이 없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화현정운동본부지창영집행위원장은<. 신동엽시인의 시구가 생각난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라는 시에서 신동엽시인은 당신이 본것은 하늘이 아니고 하늘을 덮고있는 거대한 무쇠라고 이야기 했다. 겉으로는 이 맑은 하늘 그러나 내용으로보면 아주 어둡고 무거운 그런 무쇠뚜껑이 우리 위에 있는 것이다.>면서<이 공원의 꼭대기 맨 위에는 지금 맥아더라는 전쟁광의 동상 그 쇠붙이가 자리잡고 이 인천땅을 내리누르고 있다. 인천만이 아니라 우리 한반도를 이 남쪽땅 전체를 내리 찍어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8년도 우리가 남북화해를 하고 평화조치를 하고 감시초소를 폭파하며 이제 더이상 싸우지말자 약속했는데 그것을 방해한것은 바로 미국이다. 지난 역사를 봐도 미국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것을 모르고 우리는 미국을 일컬어 우리의 은인이다 완전히 거꾸로 교육되고있다.>면서<우리의 역사를 알고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알고 미국의 정체를 똑바로 알아야한다. 지금도 이 남정부 팔을 비틀어가며 억지로 전쟁연습하고있는 이 미군의 실체를 알아야한다. 그럴때 우리에게 자주의 길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열릴것이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북침핵전쟁책동 중단하고 점령군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인천반미대장정]
북침핵전쟁책동 중단하고 점령군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라!

미제가 이땅을 강점한지 올해로 77년째다. 1945년 9월 8일 인천에 상륙한 미군은 남코리아를 <적국>으로 대하라는 하지의 지시대로 첫날부터 <점령군>의 본색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민중을 학살했다. 해방후에도 일제경찰은 적수공권의 민중들에게 무차별적인 총탄세례를 퍼부었고 하지는 질서유지에 협조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망동을 벌였다. 두사람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이날의 참극은 남코리아가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군정은 정치적 억압, 경제적 착취, 문화적 예속으로 남코리아를 철저히 지배했다. 통일된 국가를 세우려는 민족의 자주적 염원이 4.3제주항쟁과 여순항쟁으로 폭발하자 미국과 통치집단은 무력을 동원한 대대적인 살육을 벌이고 일제의 앞잡이들을 대거 기용해 친미정권을 수립했다. 미군강점이 없었더라면 분단도 동족상잔의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 네이팜탄으로 월미도주민들을 학살하고 인천시가지를 잿더미로 만든 <인천상륙작전> 또한 마찬가지다.

그동안 미국이 남코리아를 마치 대등한 관계나 되는 것처럼 대한 것은 그들의 요구에 철저히 복종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외교로 아무리 포장해도 그 침략적인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018년 남북이 평화·번영·통일의 길을 걷자 동북아패권을 유지하기위해 앞장에서 통일을 훼방한 것이 바로 미국이다. 온겨레를 희망에 부풀게 했던 코리아반도의 평화의 봄은 미남워킹그룹과 사드배치 등으로 싸늘하게 식어 흔적조차 찾기 힘들게 됐다.

미군이 주둔하는 한 코리아반도는 항시적인 전쟁위기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우리민족은 간악한 일제의 학정에도 반제투쟁을 끈질기게 벌여 결국 승리한 자랑찬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가 쫓겨나간 이땅을 미제가 차지하면서 지배하고 있지만 강권의 시대는 반드시 종말을 맞을 것이다. 우리민족은 단결된 투쟁으로 미제의 북침핵전쟁연습을 중단하고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완전히 쓸어버릴 것이다.

2021년 3월17일 인천 맥아더동상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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