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제주항쟁정신계승!미군철거!보안법철폐!〉기자회견

3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이 미대사관앞에서 <제주항쟁정신계승!미군철거!보안법철폐!>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장은<일제강점기 우리민족은 자신들의 이름을 잃어버린채 살아왔다. 모든 자주적 권리를 박탈당한채 일본제국주의에 예속된 식민지민중이었기에 내 이름이 있음에도 내 이름 그대로 불리울수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미국에 예속되어 자주가 사라진 이땅에는 본연의 이름을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가 있다.>면서<오늘은 제주4.3항쟁 73돌이 되는 날이다. 가장 핍박받으며 살았고 사회경제적처지가 어느곳보다 열악했던곳, 그만큼 민중들의 저항의식과 자주독립국가 새사회에 대한 열망이 컸던 제주도에는 우리민족의 염원과는 반대로 인민위원회를 불법화하고 단독정부수립으로 조국분단을 고착화시키려했던 미군정과 그 앞잡이 이승만반역무리에 맞서 용감히 일떠섰던 제주도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미국은 지난달에도 북수뇌부제거와 북선제타격을 골자로하는 작계5015에 따른 북침핵전쟁연습을 이땅에서 진행했다. 그런데도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미국의 태도는 지난날 1948년 제주도에서 있었던 끔찍한 미군에 의한 학살을 우리민중에게 다시금 상기시킬 뿐이다.>면서<제주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자주와 조국의 통일을 위해 싸우겠다고 결심한 우리는 기어코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고 제주도민의 항쟁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미군을 보호하는 법으로 우리민족의 자주와 민주와 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보안법을 완전히 철폐시켜 진정한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길것이다.>고 밝혔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73년전 제주민중들이 외쳤던 <조국의 통일독립과 완전한 민족해방, 반미구국투쟁> 구호는 놀랍게도 아직도 유효합니다. 여전히 73년전 미군정과 다를바없는 전혀 나아지지 않은 현실 때문에 그렇다. 무엇보다 미군주둔은 일상적 항시적 전쟁위협의 근원이다.>면서<바이든정부는 위협세력으로 중.북.러.이란을 꼽았으며 이를 견제하기위한 인도태평양전략에 남코리아를 끌어들이려 획책했다. 또 지난 12일 개최된 미일호주인도의 쿼드정상회의에서도 <북완전비핵화>를 강조했으며 이것은 북미갈등. 코리아반도에서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하게될것이 불보듯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우리민족의 이익에 맞는 외교나 국방 민족공조는 우리스스로 주인의 지위를 지키고 책임을 다할수있을때만 가능할 것이다. 이땅에 미제국주의 군대가 있는한 전쟁위협이 계속될것이며 민족민중의 생존.운명이 저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 명백하다>면서<4.3민중항쟁정신은 불의에 목숨으로 맞선 민족자주 자주적통일을 염원하는 저항정신이다. 역사는 민중에의해 변화발전되어 왔다. 민중을 믿고 민중과 함께하는 세력만이 역사의 주인이 될것이다. 우리 민중민주당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투쟁에 앞장설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제주4.3항쟁은 남을 식민지하려는 음모를 폭로하고 저항했던 제주민중들의 반외세자주화, 민족해방항쟁이었다. 제주민중은 미군정을 반대하고 민족분단을 고착화시키는 남한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해 분연히 떨쳐일어나 총을들고 항쟁을 일으켰다. 이에 미군정과 이승만친미독재자, 그리고 그들의 앞잡이 친일경찰,서북청년단정치깡패집단들은 무고한 제주민중들을 3만명넘게 학살했다.>면서<이땅은 여전히 미국의 식민지다. 여전히 이땅은 미군이 강점하며 남코리아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있다. 박정희,전두환군사쿠데타의 배후도, 광주민중학살의 배후조종도 미국에게 있다. 해마다 북침핵전쟁책동을 벌이며 코리아반도를 핵전쟁위기로 내모는 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고 힐난했다.

또<북은 지난해 6월이후 침묵을 깨고 바이든정부에 대한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3월18일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철회와 미남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대미메세지에서 최선희북외무성제1부상은 <강대강,선대선>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미남합동군사연습을 규탄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대도 미국은 아랑곳하지않고 코리아반도를 심각한 전쟁분위기로 내몰고 있다.>라며<주남미군이 이땅에 존재하는한 제주민중학살과 같은 비극은 언제든지 다시 재현될 수 있다. 주남미군이 이땅에 존재하는 한 우리 민족 5백만의 무고한 희생을 낳았던 코리아전쟁또한 재현될 수 있다. 4.3제주민중항쟁 73돌이 되는 오늘, 우리는 오늘날 제주민중들이 총을 들고 미군정에 왜 저항했는지 똑똑히 기억하며 이땅의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주남미군철거를 위해 총분기할것이다.>고 강력히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논평<제주민중의 정의의 항쟁정신 따라 미국과 반역무리를 청산하고 자주통일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대변인실보도(논평) 403]
제주민중의 정의의 항쟁정신 따라 미국과 반역무리를 청산하고 자주통일 앞당기자

  1. 오늘은 제주민중항쟁 73주년이 되는 날이다. 미군정에 의한 인민위원회불법화를 규탄하고 남측만의 단독정부수립반대를 외치며 총분기한 제주민중은 조국의 해방과 통일을 위해 가열한 투쟁을 전개했다. 1947년 3월1일 <미군정을 끝내라>는 구호아래 평화시위를 전개하던 중 친미반역경찰의 발포·진압으로 6명이 목숨을 잃은 때로부터 1년뒤인 1948년 4월3일 제주민중들은 미군정과 이승만반역무리에 맞서 미군정반대·조국통일실현을 위한 무장봉기에 나섰다. 미군정과 민족반역무리의 야수적인 무력탄압으로 인해 7여년동안 공식적으로 최소 3만명의 제주민중이 학살을 당했다. 이후 집권한 반역무리들이 하나같이 제주민중항쟁을 왜곡하며 역사에서 지우려했던 사실은 역설적으로 제주항쟁의 가열한 투쟁정신과 제주민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반증한다.
  2. 미군정과 민족반역무리에 의한 조국분단은 오늘날 우리민족이 달성해야 하는 가장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미군정의 바탕이었던 미군이 여전히 남에 주둔해 있으며 미군에 의한 군사·정치적 지배, 경제적 착취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은 73년전이나 지금이나 본질상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바이든정부>에 의해 미일합동군사연습·미남합동군사연습이 계속 감행되고 코리아반도상공·해상에 전략자산들이 출몰하며 코리아반도·아시아정세가 격화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미제침략세력과 이에 부역하는 친미사대세력은 미군방위비분담금대폭인상과 대형공격헬기추가도입결정으로 우리민족에 대한 분열과 우리민중에 대한 약탈을 획책하고 있다. 코리아반도를 둘러싸고 조성된 위험천만한 전쟁징후는 반드시 그 근원인 미군이 철거돼야만 해소될 수 있다.
  3. 제주민중의 항쟁정신은 민족자주정신이자 조국통일정신이다. 우리민족의 존엄과 생명을 유린하려는 미군과 우리민중의 생존과 발전을 억압하는 민족반역무리에 맞선 민중항쟁은 정의이자 필연이다. 특히 보안법(국가보안법)이 제주민중학살을 거부하며 무장봉기한 여순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제정된 사실은 보안법이야말로 미군보호법이자 희대의 파쇼악법이라는 것을 증시한다. 미군철거와 함께 보안법이 철폐돼야만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민중의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다. 우리민중은 민중항쟁기치높이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에 총궐기해 내외반평화·반통일악폐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족자주·조국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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