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제주항쟁정신계승!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군철거〉기자회견

3일 반미투쟁본부가 미대사관앞에서 <제주항쟁정신계승!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안병길목사는<우리가 4.3항쟁 진상규명을 이야기할때 가장 근본은 미국놈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악의 뿌리인 미국놈들이 일본놈들을 대신해서 이땅을 점령군으로 들어와 군사정부를 세우고 남코리아를 통치하면서 벌어진 일이 바로 제주4.3항쟁이다.>면서<제주도민들은 정말 깨어있는 민중들이었다. 그들은 남북이 분단되는것을 반대했고 철저하게 하나의 조국을 건설해야한다며 남쪽만의 단독정부를 세우는것을 반대해 나섰다.>고 발언했다.

더불어<이승만이 내린 진압명령은 어린아이 노인 할것없이 무조건 학살하라는것이었다. 이런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마치 건국의 아버지 마냥 찬양하는것은 역사를 기만하는것이다.>면서<제주 4.3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를 이끌어 가는 우리들에게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는 항쟁은 필수적이며 멈출수 없는것이다. 오늘 이렇게 비가 내리는 것은 아마 제주 4.3항쟁에 죽어간 영혼들의 원한이 아닌가하고 생각해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실업유니온회원은<제주민중들이 들고일어난 4.3항쟁은 일제와 또다른 외국군이자 점령군인 미군과 미군정을 반대하고, 미군정의 꼭두각시노릇을하며 통일정부가 아닌 단독정부를 세우려는 이승만정권을 반대했던 궐기였다.>면서<이땅에 들어온 미군정은 자신들의 이익을위해 철저히 단독정부수립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통일인사들과 반대파들을 모조리 암살하고 탄압하였으며 청산되어야만했던 민족반역무리들을 다시 재등용해 인적청산이 물건너가고 반공이데올로기를 조성해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시간이 흘러 이승만독재정권은 4.19항쟁으로 끝이났고 그이후에 군사독재정권 파쇼정권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정권들은 반민족적인 정권들은 항쟁으로 민중들의 힘으로 끝이났다. 하지만 이땅에 점령군으로 있었던 미군은 아직도 나가지않았고 4.3항쟁을 비롯한 자신들이 저질렀던 범죄사실 끔찍한 참극을 사실은커녕 뻔뻔스럽기그지없게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고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학살을 자행했다.>면서<2021년 현재, 인도태평양전략 반북반중전선으로 이땅 한반도를 한미동맹으로 끌어들여 또다시한번 전쟁을 일으켜보려 헛짓거리를 하려는 미제의 발악이 도를 넘었고, 4.3항쟁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민중의 힘으로 끝장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우리는 4.3항쟁의 정신을 아직 다 이루지 못했다. 4.3항쟁의 정신을 말하고자 한다면 당시 민중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은 학살의 주체를 말할수 있어야하고, 처벌할수 있어야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죽어간 선열들의 뜻을 다 이루어야한다.>면서<그 학살의 참상을 <사람 피 먹고 자란 고구마는 목침만 했고 사람 살 먹고 큰 갈치는 팔뚝만 했다>라는 말이 전해진다. 그러나 그 어떤 표현으로 끔찍했던 그날의 학살을 다 말할수 있겠는가.>고 말했다.

또<4·3항쟁의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선 70여 년 전 제주도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미국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한다. 미군은 여전히 이땅에 전쟁을 책동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남북관계를 끊임없이 분열시킨 세력이 바로 미군이다.>라며<유지비가 아니라 분단을 야기하고 고착시킨 미군에게 그 모든 대가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미군을 이땅에 오로지 두고 있다는 것은 우리 돈을 내주고서라도 동족을 점령하고 살상하자고 하는것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계속 이땅에 되풀이 될것이다.>고 확언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제주민중의 반미구국정신 따라 전민중적인 반미항쟁에 떨쳐나서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반미투본 기자회견문]
제주민중의 반미구국정신 따라 전민중적인 반미항쟁에 떨쳐나서자!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대중군사적위협이 계속되면서 물리적 충돌가능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22일 미공군 전자전정찰기인 RC-135U가 중국해안 약47km까지 근접비행하며 대중정찰을 노골적으로 벌였고 25일 대만과 해경분야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해 남중국해 등에서의 대중군사적 견제를 강화했다. 최근 미국은 주남·주일미군, 하와이, 괌 등 태평양4개지역의 미사일부대합동연습을 실시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패트리엇(PAC-3)미사일시스템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일5공군이 참여해 군사위성 등 우주정보수집전력까지 연동하며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 <바이든정부>가 북·중국을 <위협세력>으로 규정한만큼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미사일전쟁연습의 타겟이 누구인가는 불 보듯 뻔하다.

격화되는 정세의 중심에 침략책동에 골몰하는 제국주의미국이 있다. <바이든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반북호전망언을 내뱉으며 대북적대의식을 드러냈다. <북의 완전한 비핵화>전제를 운운하며 각종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면서도 북에게 대화를 구걸하는 2중적 행태를 보였다. 스스로 최대인권유린국임에도 뻔뻔하게도 유엔안보리 <북인권결의안>에 앞장섰고 3월25일 단거리미사일발사시험에 대해 트럼프정부와 달리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을 떠들고 있다. 전주남미군사령관들은 <미남양국의 굳건한 공조와 언제든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준비태세 강화>를 강변했다.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29일 <북의 도발에 맞서 미일남이 단결해있다>며 제국주의동맹강화를 책동했다.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은 제국주의침략군대인 미군이다. 지난달 17일 미회계감사원이 공개한 미남·미일방위비분담금 분석보고서에서는 <미군의 역내주둔은 국익에 부합한다>고 밝히고 있다. 역내안정과 안보, 북비핵화와 비확산증진, 남일의 방위역량과 상호운용성 개선, 동맹관계강화, 재해 등 비군사부문에서의 유사시긴급대응,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전략목표 증진이라는 6개항목에서 미국의 안보이익이 있다는 것이다. 73년전 제주도를 <붉은섬>으로 규정하고 이승만반역무리를 앞세워 제주민중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사건도 바로 미국의 이익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해서 당시 제주민중의 1/4에 해당하는 7만여명이 학살됐고 총400개마을중 295개마을이 초토화됐다. 그러나 미군정과 반역정권·부역세력은 제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왜곡하며 지금까지 반공·반북의 선전수단으로 악랄하게 이용해왔다.

미군주둔으로 시작된 착취와 억압의 역사를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 제주민중항쟁에 일떠나선 선열들이 미군철거·민족반역세력척결을 위해 싸운 역사적 진실은 제주민중의 항쟁정신이 곧 반미구국정신이자 민족자주정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군철거투쟁이자 반미자주투쟁이며 반미구국투쟁이다. 4.3항쟁정신을 계승한 우리민중이 미군철거투쟁으로 예속과 굴종의 역사를 청산하고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 우리민족이 하나되는 새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정의의 항쟁에 떨쳐나서는 것은 시대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우리반미투쟁본부는 반미구국항쟁의 선봉에서 반드시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족자주·조국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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