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위원회보도(논평) 3]〈br〉제주민중항쟁정신 따라 자주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학생위원회보도(논평) 3]
제주민중항쟁정신 따라 자주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1. 올해는 제주민중항쟁 73돌이다. 해방직후 미군은 코리아반도 이남을 점령하며 이남만의 단독정부수립을 강행했다. 이에 분개한 제주민중들은 1948년 <미군철거>, <단선단정결사반대>의 구호를 들고 통일조국을 위한 구국투쟁에 일떠섰다. 미군과 이승만친미사대세력은 애국적인 제주민중을 무차별적으로 토벌하고 학살했다. 이때 무려 제주민중의 1/4에 해당하는 7만여명의 민중이 살육당했다. 미군이 <초토화작전>을 <대단한 공적>이라 치하하고 강경진압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오라리방화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은 학살의 배후가 명백히 미군정, 미국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2. 73년이 지난 오늘도 미국에 의한 군사적 점령과 조국의 분단이 계속되고 있다. 미군은 매년 100차례가 넘는 호전적인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항시적으로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작전계획5015의 <북지도부제거>, <북선제타격>을 내용으로하는 군사연습을 전개했다. 그러면서도 북의 미사일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대북고립압살책동을 자행했다. 지난달 진행된 미남 외교·국방회의에서는 <미남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하에 다뤄야>한다고 대북적대정책과 내정간섭을 노골화했다.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의 패권강화를 획책하며 남코리아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는 한 남북관계개선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최대걸림돌은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다.
  3. 외세에 의한 예속을 끝장내고 통일을 이룩하려 했던 제주민중들의 염원은 이땅에 미군이 주둔하는 한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 우리민중민주당은 올해를 <미군철거·보안법철폐의 해>로 선포했다. 본질상 미군보호법인 국가보안법이 철폐되고 미군이 완전히 철거될 때 제주민중항쟁의 진실이 밝혀지며 민족의 숙원인 통일조국건설도 가능하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항쟁의 선봉에는 언제나 청년학생이 있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자주·민주·통일을 향한 제주민중들의 애국애족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용감히 떨쳐나서 반드시 미군 없는 세상, 민중이 주인인 세상, 통일된 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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