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대책위원회〈친미친일견찰청산!깡패악폐종로서장해임!〉종로서앞기자회견

23일 민중대책위원회(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는 종로서앞에서 <친미친일견찰청산!깡패악폐종로서장해임!>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박교일대표는 <지난 17일 일본대사관앞에서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학생들이 방사능오염수방출즉각중단촉구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이 집회에서 주장한 요구들은 너무나도 정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압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종로서 경비과장은 한 대학생을 향해 <윤미향에게 돈을 받고 이렇게 하느냐>고 막말을 했다.>면서 <권력에는 머리를 조아리고 아부하며 민중에겐 탄압하고 막말하는 경찰이 과연 친일친미경찰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들은 면면히 권력과 정권에 기생하며 길들여져왔다. 이런 경찰은 우리민중에게 결코 필요하지 않다. 과거 친일경찰들과 오늘날 친미수구악폐들, 오늘날의 종로서는 본질적으로 같다. 친일경찰의 뿌리가 청산되지 않은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게속해서 <우리에게는 지금 두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철거시키는것이고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는것이다. 또 하나는 종로경찰서장 이규환같은 작자들을 비롯한 수구악폐친미친일경찰을 청산하는 것과 일장기를 들고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곳곳에서 난동을 부리는 수구악폐들을 청산하는것이다.>라며 <이 투쟁이야말로 우리의 당면한 과제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것이다. 우리는 주남미군을 철거하고 반통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고 수구악폐친미친일경찰과 같이 적들에 부역하는 모든 악폐들을 청산하기 위해 과감히 투쟁해나갈것이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동아폐간을위한무기한시민실천단김병관단장은 <미국과 IAEA가 일본의 손을 들어주면서 쇼를 하고있다. 애국적인 청년학생들은 이 문제를 규탄하며 들고 일어났다. 시민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지난주에 대학생들이 일본대사관앞에서 오염수방류를 규탄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종로서는 제버릇 개 못준다고 경찰들을 동원해서 강제로 훼방을 놓고 농성장을 침탈하는 등 못된짓을 자행했다.>면서 <이런 자를 계속 방치하고 두둔하는 자가 누구인가. 문재인정부는 왜 이것을 외면하는가. 진정 문재인정부도 미국과 일본의 앞잡이가 될것인가. 경찰서장 파면을 왜 못하는가. 민중을 우롱하면 안된다.>고 비난했다.

또 <종로경찰서장이라는자는 더 이상 두고볼 필요가 없다. 지난 과정에서 내내 미국과 일본의 앞잡이 노릇만 하고있는 자가 아닌가. 이런 현실이 개탄스럽다. 그는 이제 역사의 커다란 죄인이 될것이다.>면서 <이제 역사의 흐름은 예전같지 않다. 전세계인류가 평화로 가는 그런 전환적인 때가 오고 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일본과 미국의 전쟁책동을 비롯해 각종 반민중적인 악행들에 맞서 투쟁해야한다. 우리 시민실천단도 가장 앞장에서 투쟁할것이다. 민중민주당과 함께 그리고 양심적인 애국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끝까지 연대해서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반일행동부대표는 <민중의 안녕을 지키는 것을 제 사명으로 하는 경찰이라면 응당 우리민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지난 기간 이 나라의 이른바 <민주경찰> <인권경찰>이 보여주었던 행태들은 일본정부의 방사능오염수방출에 반대하는 사람, 나아가 일본정부에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인권은 있을수 없으며, 그들에겐 그저 탄압의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인식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들은 27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땡볕을 막아줄 차양막 하나를 빼앗기 위해 학생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혹여나 농성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 전달될까 지나가는 행인들의 통행을 막고 생활물품 하나하나까지 전달을 통제했다. 이 시대 일본대사관의 경비견이라면 어떻게 충성을 다해야하는가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들의 이러한 행패가 단순한 몇몇 개인의 무식이나 폭력성이 아닌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조직적인 반민족행위의 연장이라는 것은 지난해 이미 증명되어온 사실이다. 1년을 내내 극우들과 한몸처럼 움직이며 일본대사관을 위해 우리 소녀상지킴이들을 탄압해온 <견찰>들은 극우들의 폭력과 폭언을 방관하며 그들이 소녀상에 게시하려는 욱일기를 방관했다. 일제에 충성하며 지킴이들에게는 폭력으로 일관해 응급실에 실려가게까지 만들었던것이 <견찰>의 본질이었다.>라며 <<견찰>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정하겠다고 해온 그간의 모든 말들이 민중을 기만하는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매일같이 증명되고 있다. 이미 친일과 친미로 머리속이 가득차있는 민족의 배반자들을 경찰집단에서 철저히 청산하고 다시는 민중의 권력으로 민중을 탄압한다고 상을받는 부정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구조적인 청산을 해야할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중대책위원회대변인은 <미군정에서 경찰은 준군사적 안보 경찰이었고 조선에 미군정이 진주했을 때 조선인 경찰의 80~90%는 도망치거나 숨어버렸다. 그러나 다시 미군정이 친일 모든 적선을 불허하고 모든 통치기관이 온전하게 도는 것을 수락했을 때 청산되지않은 이땅의 친일경찰들은 친미경찰로 새로운 길을 걷고 신분을 보장받았다. 지금의 경찰권력이 부정의한 이유이자 뿌리다.>면서 <경찰은 온민중이 지지하는 일본의 방사능오염수해양방류반대투쟁을 <윤미향의 돈을 받는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폄훼하고 악랄하게 농성을 훼방했다. <돈받고 이거 하는거냐>고 조롱하고 모욕을 주던 극우들의 논리마저 닮아버린 경찰기동대의 발언은 종로경찰서가 저질스런 일본정부의 야먄적 행태를 비호하면서 어느정도로 닮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힐난했다.

이어 <친일과 친미 그 온상이 된 악명높은 종로서장 이규환은 당장 해임되어야 마땅하다. 친일도 모자라 친미도 모자라 민족의 이익을 팔아치우는 전임자 박규석에 이어 이규환의 오늘날 만행은 앞으로도 종로서가 이같은 매국배족행위를 지속시킬것이라는 것을 확신을 준다.>라며 <친일친미세력들이 소녀상에 찾아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없었던 역사라며 날조하고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이며 일본의 방사능오염수방류를 대놓고 지지하며 난리를 치는 극우들 또한 여전히 일본대사관 주변에 있다. 종로경찰은 진정 시민의 경찰이라면 오늘날 매국행위로 피해를 줄것이 아니라 엄중하게 극우무리들을 처벌하고 본인들 자신들이 과오를 저지른 이 모든 대가를 이규환종로서장이 해임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마땅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친미·친일악폐경찰 완전히 청산하고 깡패경찰 종로서장 해임하라!>를 낭독한뒤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기자회견 이후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정당연설회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종로경찰의 파렴치한 행태를 낱낱이 알렸다. 많은 시민들이 귀기울여 들으며 지지를 표시했다.

[민대위기자회견문]
친미·친일악폐경찰 완전히 청산하고 깡패경찰 종로서장 해임하라!

친미·친일악폐경찰이 망언·망동을 해대며 광분하고 있다. 16일 일본원전오염수방류결정을 규탄하며 일본대사관앞에서 농성중이던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대학생농성단>에게 경찰기동대장이 <윤미향씨 장학금 타서>라는 거짓망언을 지껄였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려는 시민을 향해 <물품을 갖다주지말고 집에 가라고 하세요>라고 막말을 해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농성단은 <돈을 받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일본에 항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종로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견찰>은 친일매국성과 반민중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종로서장과 서울경찰청기동본부장은 뒤늦게 윤미향민주당의원에게 사과했으나 정작 피해당사자인 농성단학생들에게는 공안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의 원전오염수방류결정은 일본의 배후조종세력이자 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국만 찬성할뿐 전세계국가들이 반대하고 있다. 정치권과 민중들의 규탄의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는 이유는 오염수방류가 그만큼 치명적이어서다. 오염수방류로 인해 다가올 재앙앞에 예외란 없다. 그렇기에 미국·일본을 규탄하는 것은 정의다. 그럼에도 <견찰>은 학생들의 정당한 투쟁에 탄압으로 일관함으로써 친일·친미주구무리라는 것을 노골화했다.

친미·친일경찰들의 파쇼적 만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종로서는 소녀상에 걸린 욱일기와 친미·친일극우집회는 비호하면서 민족적 자존을 지키려는 소녀상지킴이들에게는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과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민중민주당당원을 폭력적으로 연행·구금하고 심지어 합법적인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를 불법으로 낙인찍으며 민중민주당대표를 소환하는 폭거를 휘둘렀다. 극우무리들이 미대사관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민중민주당당원에게 야수적인 살인미수만행을 저질러도 <견찰>은 당원의 증언을 묵살하며 극우무리를 철저히 비호했다.

최근 용산참사당시 현장총괄자였던 전인천경찰청장 신두호가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으로 추천되는 분노스런 상황이 벌어졌다. 용산참사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규탄이 거세지자 결국 신두호는 자진사퇴했고 경찰청장 김창룡이 사과를 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사건은 민족적 양심과 민중적 관점이 없는 경찰개혁이란 허구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적청산이 없이 경찰력을 강화시키는 <경찰개혁>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며 망나니에게 칼을 쥐어주는 어리석은 만행이다. 진정한 경찰개혁은 친미·친일극우경찰의 수장 김창룡과 깡패·악폐종로서장 이규환을 해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친미·친일악폐경찰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중민주주의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23일 종로서앞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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