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도발중단! 대북적대정책철회! 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예속되고 기형화된 사회에서 자주의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결코 민중의 민주주의가 실현될수 없다. 우리는 민족적 차원의 과제인 자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미반전투쟁에 모두 떨쳐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민중적 차원의 과제인 노동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며 <노동자·민중은 하루가 멀다하고 반인권적인 노동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인간생지옥으로 전변된 우리사회에서 노동자·민중은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이자 시작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최대피해자이자 전쟁과 분단의 최대피해자인 노동계급이 전체민중의 선봉에 서서 민족의 자주와 조국의 통일을 앞당길 것이다. 우리가 반대하는 전쟁의 성격과 대상은 명확하다. 우리는 노동자·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면서 연명하는 제국주의세력을 반대하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앗아갈 제국주의의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반대한다.>며 <전국세계노총은 2차세계대전당시 인류공동의 적이었던 파시즘에 반대해 싸웠던 전세계노동계급의 국제주의적 단결정신을 계승한다. 우리는 노동자·민중이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인류파멸의 핵전쟁을 몰고오는 미군을 반드시 이땅에서 철거시킬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세계도처에서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기운이 격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계민족·민중을 지배·약탈해 잇속을 챙겨온 제국주의세력의 우두머리 미제가 있다.>며 <미제는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 항시적 전쟁위험으로 내몰고, 중국-대만문제에 개입해 긴장을 부추기며,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카자흐스탄반정부시위를 조작해 러시아-우크라이나문제를 전쟁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미제와 연합세력은 전세계곳곳에서 광적으로 핵전쟁책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북을 상대로 핵벙커버스터투하연습을 벌이고 제재를 가하며 광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정권은 어떤 해결책도 없이 미국과 중국에 건설적 협력을 당부한다는 등 실효성없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제국주의세력이 있는 한 전쟁은 언제어디서든 반드시 일어난다. 민족의 단결 민중의 단결만이 자력으로 평화와 번영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힘이고 무기다.>라며 <우리민족전체의 단결된 힘은 미제국주의를 충분히 몰아낼수 있을만큼 강하다. 세계곳곳에서 역사의 주체인 민중의 반제투쟁, 자주화투쟁이 결정적승리를 확신하며 나아가고 있다. 미제국주의와 연합침략세력의 패망은 필연이다. 민중민주당은 이땅에서 미군철거와 반역세력청산을 이뤄내고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의 길에서 더욱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대변인은 <바이든<정부>는 여전히 코리아민족의 목숨을 저울질하며 침략적인 전쟁놀음을 벌이고 있다. 미제국주의추종세력들은 미국이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며 온갖 무기개발과 핵전쟁연습을 자행하고 있음에도 오로지 북의 미사일발사시험에만 유엔안보리결의를 갖다대고 북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만 위협이니 도발이니 망발을 해대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가장 많은 핵실험을 하며 가장 많은 전쟁을 일으킨 미국이야말로 세계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다른나라, 다른민족이 존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행사하는 자결권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미국의 군사·정치·경제적 이익만을 내세우는 패권적 망동에 대해 세계민중이 반대해 투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우리민족을 절대 미제의 침략책동을 가만히 두고볼수 없다. 바이든<정부>가 겪고 있는 미국내 정치적 위기를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로 돌리려는 더러운 속내는 더이상 감출수 없고 통하지도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전세계민중의 반제자주를 향한 뜨거운 열망은 새세상을 앞당길 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제국주의의 파멸은 필연이다. 우리민족은 강대해진 민족의 힘으로 얼마남지 않은 목숨줄을 유지하려 발악하는 미제침략세력을 반드시 이땅에서 몰아낼 것이다. 우리민중의 반미반전투쟁으로 우리는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제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불러오는 북침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반미투쟁본부기자회견문]
미제침략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불러오는 북침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바이든<정부>의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핵전쟁위기가 심각하다.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생화학대량살상무기실험을 감행하며 공공연히 침략책동을 벌이던 미국이 북의 국방무기시험을 빌미삼아 또다시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책동을 심화시키고 있다. 20일 미육군은 일본 도쿄인근에서 감행된 퍼스트파이트2022 미일합동북침핵전쟁연습사진을 공개했다. 연습에는 블랙호크UH-60s, 치누크CH-47s, 오스프리V-22s, LR-2 등의 침략무기가 참가했다. 뿐만아니라 15일 미해군은 오하이오급 핵전략잠수함 USS네바다가 괌에 정박했다고 발표했다. 미CNN은 핵전략잠수함의 위치와 사진 공개는 이례적이라며 <인도태평양지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맹국과 적국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1개나라에서도 제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미제침략세력이 지금 북·중·러를 상대로 어리석게 전쟁책동을 벌이고 있다. 20일 중국군과 미군의 함정의 충돌로 남중국해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이 벌어졌다. 중국인민해방군남부전구 톈쥔리대변인은 <20일 미군 미사일구축함 벤포드호가 중국정부의 승이없이 중국 시사영해에 불법침입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해·공군병력을 조직해 추적·감시하고 쫓아가 경고했다>고 밝혔다. 2주전에는 남중국해내 미 항모타격단과 강습상륙전단이 진입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반러정권의 나토가입을 부추기며 러시아와의 갈등을 인위적으로 증폭시켜 <러시아군대, 우크라이나침공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내정간섭을 망발하고 있다.
미국의 전쟁책동에 친미호전무리들이 발광하고 있다. 20일 국민당(국민의힘)대선후보 윤석열은 <문재인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해나가겠다>며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의 정상화와 연합작전태세를 내뱉었다. 특히 <유명무실해진 <3축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강화하겠다>며 <킬체인>선제타격능력확보, 남코리아형미사일방어체계강화, 북에 대한 대량응징보복역량의 획기적 강화를 망발했다. 국민당은 민족문제를 문재인·민주당정권을 향한 정치공세로 악용하는 한편, 감히 남북갈등을 심화시키고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면서까지 권력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핵전쟁책동은 미국내 위기를 외부로 돌리려는 상투적이며 비열한 수법이다. 미<대통령> 바이든은 미국내 코비드19대확산과 경제·민생파탄 등의 문제로 미국민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바이든의 지지율을 계속 추락하고 있으며 올하반기 미중간선거는 벌써부터 패색이 짙다. 정치·경제적 위기상황에서 바이든은 미국민중의 분노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어리석게도 북·중·러를 상대로 핵전쟁책동을 벌이고 있다. 역사가 말해주듯 세계민중은 반제자주·평화애호세력의 편이며 제국주의의 패배와 파멸은 확정적이다. 반미반제투쟁이자 반미자주투쟁이며 미군철거투쟁이다. 우리민중은 반미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과 친미호전무리 국민당을 깨끗히 쓸어버리고 올해를 반드시 역사적인 대전환의 해로 만들 것이다.
2021년 1월2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