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침략군대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 관악반미대장정

22일 반미투쟁본부는 관악신림사거리에서 <침략군대미군철거! 전세계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 19차반미대장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 <제국주의 침략전쟁 당장 중단하라!>, <핵전쟁의 화근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 철거하라!>, <침략군대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반미투쟁본부는 <신림사거리는 미제를 반대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몸을 분신한 김세진, 이재호열사의 뜻과 정신이 기린 곳이다. 김세진, 이재호열사의 투쟁은 미군없는 세상, 자주와 민주, 통일이 실현된 새세상을 향한 강렬한 열망의 외침이다. 우리는 미제국주의를 비롯한 전세계제국주의세력을 깨끗히 청산하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문재인정권 들어 집값는 무지막지하게 올랐고, 노동자들은 죽어가며, 농정도 도탄에 빠졌다. 평양에서 그렇게 환영을 받아놓고는 4.27판문점선언, 9.19평양선언 이행은 커녕 사드는 증강됐고 전쟁연습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며 <미제국주의의 신식민지대리통치가 아주 잘 구현된 곳이 이곳 남코리아다. 문재인정부는 열심히 핵전쟁연습에 동조하면서 미국과의 예속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등 민족반역행위를 일삼고 있다. 미제국주의는 이땅의 정치권만 질 주무르면 손쉽게 남코리아를 통치할수 있다. 과연 식민지주구들에게 한표행사한들 식민지에서 벗어날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같은 민족반역무리는 활개를 치고 있고, 이재명은 이승만, 박정희 묘에 가서 참배나 하고 있다. 이땅 제도권 정치세력은 싹다 미제의 주구들이다.>라며 <사람이라면 자주성을 가져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은 나고 우리민족의 주인은 우리민족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자주적인 토대위에서만 창조적, 의식적으로 개조되고 발전한다. 그러나 지금의 남코리아땅에서는 실현불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주범 미제에 맞서야 하고 그들의 군대를 몰아내야 한다. 미제의 주구들을 물리쳐 우리민중의 자주적 정권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열평화철도관악지부대표는 <추운날씨에도 반미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전세계에서의 긴장상태가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초읽기에 들어섰고, 코리아반도에서의 전쟁위기도 어느 때보다도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제가 만들어놓은 분단체제에서 살고 있다. 미국의 대북제재와 침략책동으로 인해 6.15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선언과 같은 수많은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들에 미제국주의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코리아반도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민족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누구도 이땅을 지켜주지 않으며, 우리민중이 힘을 합쳐야만 지킬수 있다. 더이상 미국의 제재아래서 살아서는 안된다.>며 <평택미군기지앞을 포함해 전국곳곳에서 반미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미군이 이땅을 떠나야 코리아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없는 나라, 평화로운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민중 모두가 반미투쟁에 한사람처럼 떨쳐나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당원은 <전례없는 바이러스공황으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는 민중의 삶을 더욱 극단으로 내몰고 있다. 길거리의 상점들은 문을 닫고 있으며 민중들은 극단으로 몰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남사회의 불평등은 자본주의역사를 통틀어 봐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불평등이다.>라며 <민족반역무리들은 정권을 쥔후 민중들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해왔고 수많은 민중학살을 자행해왔다. 남코리아는 미국에의해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모든분야에서 예속된지 오래다. 이제는 이런 낡고 썩은 것들을 과감히 도려내야 할 때다. 자주적 통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미제국주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간섭하며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이용해 동유럽과 옛소련국가들에게 무기를 팔아먹고 정치, 경제를 예속시키려 하고 있다. 코리아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사사건건 민족문제에 간섭하며 분쟁을 조장하고 민중들을 전쟁의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세계의 민중들이 똘똘뭉쳐 미제국주의연합세력에 저항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세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수 있을 것이다. 민중민주당은 창당후 한날한시도 쉬지 않고 미군철거를 선봉에서 외치는 정당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반미반제정신으로 전민중이 떨쳐일어나는 그날까지, 이땅의 미군이 철거되는 그날까지 굴함없이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장은 <김세진, 이재호 두열사는 남코리아최고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대에 재학중임에도 스스로의 안락이 아닌 민족의 운명을 위해 반미를 외치며 신림사거리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두열사의 정신을 이어 미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여야 한다.>며 <전세계에서 미제국주의에 의한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코리아반도를 비롯해 미국의 세계패권에 반대되는 세력이 있는 곳이라면 위치를 불문하고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이미 약속된 나토의 동진금지요구를 무시한채 이중잣대를 들이밀며 정치군사적으로 전쟁책동을 벌이는 여기에 오늘날의 전쟁위기의 본질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반미투쟁본부는 결정적 시기를 향해 나아가는 반미투쟁의 들불속에서 19차반미대장정을 시작했다. 가장 미국에 의해 억압당하고 착취당해온 우리민족의 가슴속에 반미투쟁의 불길을 솟아내고자 한다. 온민중의 반미항전을 준비하는 이 투쟁의 서두에는 36년전 김세진, 이재호열사가 반미를 외치며 산화했던 이곳 신림사거리가 있다. 자신의 한몸을 불태워 민중이 나아갈 앞길을 밝히고자 했던 두열사의 정신을 따라 우리 반미투쟁본부는 누구보다 가열찬 투쟁으로 대장정을 이어나갈 것이다. 두열사의 꽃다운 청춘이 이듬해 6월항쟁의 함성으로 화답받았듯 우리의 투쟁역시 온민족의 반미항쟁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 우리민족은 올해를 반드시 미군철거의 해로 빛내일 것이며 미군이 철거된 조국에서 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건설해낼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김세진·이재호열사정신 계승해 올해를 미군철거의 해로 빛내이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관악대장정기자회견문]

김세진·이재호열사정신 계승해 올해를 미군철거의 해로 빛내이자!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핵전쟁책동으로 세계적인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레졸루트드래곤·노블퓨전·콥노스2022 등 북·중을 상대로 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해왔다. 미태평양공군사령부는 특히 콥노스연습 당시 <우리의 목표는 북을 비롯한 어떤 잠재적인 적대국들도 군사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반북호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바이든<정부>가 이달 공개한 인도·태평양전략에서 북의 핵·미사일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공격도 저지하고 필요한 경우 격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침략적 본색은 <중국의 강압과 공격성은 전세계에 걸쳐 있지만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극심하다>고 강변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바이든<정부>는 패권장악의 걸림돌인 북·중국·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관계에 노골적으로 간섭하며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켜 전쟁위험을 높이고 있다. 미대통령부터 부통령, 국무·국방장관까지 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을 확신하며 공개경고를 하는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군사지원을 해오며 대결을 부추겨온 것은 미국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러시아가 미국·제국주의연합세력에 근본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나토의 동진금지는 거부한채 우크라이나와 그주변지역에 병력을 집중하고 합동군사연습을 거듭 벌이며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미국방부는 미군 8500명에게 나토군에 신속히 합류할 수 있게 비상대기명령을 내린 상태다.

친미반역무리는 <북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정책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며 반북호전망언을 일삼고 있다. 특히 대북선제타격능력확보,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역량강화를 강변하고 이를 위해 북 전지역에 대한 감시·정찰능력구비, 초정밀·극초음속미사일구비 등을 떠들었다. 북선제타격은 <제2의 코리아전>을 획책하는 무모한 전쟁책동의 일환이며 스스로 친미매국·반북호전세력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우리민중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미남동맹강화, 핵전쟁도발을 일삼는 반역무리야말로 가장 위험한 내부의 적이다. 친미반역무리의 민족분열·반북대결책동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파탄났고 전쟁위기가 심화된 역사적 사실은 친미반역무리와 미군이 둘이 아닌 한몸이며 미군철거투쟁이자 친미반역무리청산투쟁이란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열사정신의 계승은 미군철거투쟁에 떨쳐나서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1986년 이곳 신림4거리에서 반미투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김세진·이재호열사정신을 되새기며 반드시 올해를 미군철거의 해로 빛내일 것을 굳게 결의한다. 김세진·이재호열사는 당시 전방입소훈련전면거부연좌농성을 하던중 <전방입소훈련은 미제국주의의 대학생들에 대한 용병교육이고 식민지노예교육>이라고 외치며 장렬히 산화했다. 1980년대 수많은 열사들을 낳았던 시대의 아픔은 지금도 거부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며 이 식민지사회의 모순을 극복하지 않고는 민중의 자주적 삶도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민중은 열사정신을 계승해 미군철거와 반역무리청산으로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2월22일 서울관악구 신림사거리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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