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북침전쟁책동중단! 전쟁반대평화수호! 미군철거!〉 미대사관앞기자회견

26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전쟁책동중단! 전쟁반대평화수호! 미군철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반미투쟁본부의 19차 반미대장정을 진행하며 민중민주당의 가열찬 투쟁과 통일인력거 등 관련단체의 연대에 뜨거운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사회곳곳에 만연된 특권의식은 역으로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켰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민중의 평등한 권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지만 남코리아사회는 OECD국가중 제일로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곳이다. 민중민주당동지들이나 평화협정동지들에게는 역할만 있지 어떤 특권도 없다. 동지애로 결속되어 투쟁의 한 길로 갈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코리아 전반에 이르는 특권과 그로인한 차별, 자본주의아래 생산수단의 사유화, 남는 이익의 극소수에로 귀속, 정경유착의 고착화,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가진 소수에 의한 다수 인민대중 착취. 이땅의 주인인 노동자, 농민, 소상업인 등 민중에 의한 자주적 정권수립만이 위에서 열거한 적폐를 말끔히 치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은 러시아의 <나토동진금지요구>를 계속 무시한채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지역에서 병력을 집중하고 합동군사연습을 벌여왔다. 결국 지난 22일 러시아의 선전포고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전쟁책동에 맞선 반제자주세력의 투쟁이 세계적 범위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이땅 만악의 근원, 전쟁의 화근인 미군의 철거와 친미반역무리의 청산은 민중의 생존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다. 미제침략세력은 미군을 앞세워 민족절멸·인류말살의 핵전쟁을 불러오는 침략연습을 감행하고 있으며 초국적 자본을 앞세워 우리노동자·민중을 착취하고 재원을 약탈하고 있다. 특히 친미반역무리들을 통해 반노동·반민중정책을 시행해 우리노동자·민중을 2중3중으로 착취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미군철거투쟁·친미반역무리청산투쟁은 민족의 자주와 존엄, 민중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 과정이며 반미구국투쟁이자 반제공동투쟁의 일환이다. 오직 우리노동자·민중의 반미반전반제투쟁으로만 빼앗긴 주권을 회복할수 있으며 민중의 민주주의를 실현할 민중정권을 건설할수 있다.>며 <노동자·민중의 유일한 살길은 핵전쟁연습의 주범이자 핵전쟁의 화근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민족·반민중무리들을 깨끗히 청소하는 길이다. 우리노동자·민중은 단결된 힘으로 내외반역무리들을 정치·경제적으로 완전히 청산하고 반제반미공동투쟁, 반미구국투쟁에 총분기해 미군을 쓸어버리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세상, 민중민주사회를 앞당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장은 <정세의 본질은 전쟁과 학살로 패권과 이익을 유지해온 제국주의세력과 그에 맞선 반제국주의세력의 대결전이다. 이번 전쟁의 직접적인 배경 역시 과거에 나토의 동진금지를 약속했던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요구를 묵살하고 끊임없이 나토를 확대하고 전쟁연습을 벌여온 데 있다.>며 <우리는 72년전과 같이 군사주권을 빼앗긴 이유로 다시한번 외세를 위한 전쟁에 희생될 위기에 놓여있다. 북침핵전쟁책동을 끝장내고 미군을 몰아내는 문제가 온민족의 생사를 가르는 사활적인 문제가 됐다.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기위해 온민족이 거족적인 반미항전을 벌여야 할 때다.>라고 짚었다. 

이어 <자주가 있으면 민주도 있고 통일도 있다.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서 민중의 운명은 개척된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노동자·민중이 민족의 자주를 위한 투쟁의 주역이 됐던 이유고 민족·민중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했던 애국적인 청년학생들이 반미투쟁의 선봉에 서왔던 이유다.>라며 <단결된 민중의힘을 당할 것은 이세상에 없다. 정의로운 민중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안고 전민족이 대단결하여 올해에는 기필코 미군을 철거시키자. 세계적으로 들불처럼 타번지는 반미반제의 불길속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미제를 끝장내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위업을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이역만리에 떨어저있어도 부모자식간·형제간의 관계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것처럼 핏줄과 언어를 공통으로 하는 민족을 떠나서 누구도 존재할수 없다. 현시기 우리는 민족이란 이름앞에서 어느 때보다 단결해야함을 자각하고 있다.>며 <미제국주의의 지배아래 놓인지 장장 77년, 이제 분단과 예속이란 말로도 민중이 처한 처참한 현실을 표현하기엔 역부족이 됐다. 외세로부터 시작된 빈곤, 외세에 의한 수탈, 외세때문에 만들어진 불평등한 사회다.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의 자주를 실현하는 것은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될 사활적인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미군철거투쟁에 나서는 것은 역사가 부여한 책무이며, 이땅의 주인으로서 마땅히 나서야할 가장 정의로운 투쟁이다. 미군철거투쟁이자 민중생존권쟁취투쟁이며, 반미구국투쟁이자 제국주의전쟁반대투쟁이다.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의 고리를 끊어내는 투쟁, 반제반미공동투쟁이 요구된다.>며 <제국주의전쟁책동이 집중발현되는 코리아에서 우리는 그 어느민족보다 앞장에서 투쟁해나가고 있다. 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는 곧 민중의 생존발전, 민족의 평화번영을 지키는 투쟁이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북침전쟁책동에 맞서 반드시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민족·반통일로 연명하는 친미반역무리를 청산해 민중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 진정한 평화가 실현되는 세상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반제반미 공동투쟁, 총력투쟁으로 침략군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의 새시대를 앞당기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반제반미 공동투쟁, 총력투쟁으로 침략군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의 새시대를 앞당기자!

세계는 바야흐로 인류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시작된 전쟁의 포성은 반제자주세력 대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대격돌은 필연이며 힘과 힘의 대결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바이든은 24일 대국민연설에서 <푸틴은 침략자>, <그와 그의 나라는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대러수출통제·대형은행차단 등 추가제재에 나섰다. 미군병력의 유럽추가파병에 대해 <싸우러 가는게 아니라 나토동맹을 방어하러 가는 것>, <러시아와의 분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미의회는 우크라이나에 6억달러(7200억원)규모의 살상무기지원을, 미정부는 지난해 6억5000만달러(7800억원) 군사적 지원에 더해 향후1년 최소10억달러(1조200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밝혔다. 정치·군사·경제적으로 반러전선을 구축해온 미국·나토의 불개입선언 뒤로 우크라이나를 배후조종하며 패권장악에 광분하는 미제국주의의 음모가 비낀다.

러·우크라이나전쟁으로 중국·대만과 코리아남북의 정세도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을 우두머리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발악적 군사행동은 남코리아·대만을 앞세워 감행되는데서 그 침략성·악랄성이 드러난다. 미국방부는 이달 대만에 1억달러(1200억원)규모의 패트리엇미사일시스템판매를 결정했고 이는 지난해 8월 7억5000만달러(9000억원) 무기수출후 2번째다. 23일 미국재대만협회는 <미국의 대만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대만이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변했다. 남정권이 민족갈등과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 막대한 미국산침략무기구입이 포함된 역대최대국방예산을 편성한 배경에 코리아반도지배책동에 혈안이 된 바이든<정부>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은 최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대북·대중침략적 의도를 더욱 노골화했다. 

외세의 지배·간섭은 민족의 자주·대단결을 훼방하는 주요인이다. 북·중·러를 상대로 벌이는 미제의 군사연습·제재책동은 민족분열·침략책동의 일환으로 제국주의패권장악을 위한 무분별한 망동이다. 세계곳곳에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벌이면서도 유독 북·중·러의 자위적 군사훈련에 한해서만 <국제평화·안보 위협>이라는 미제의 2중기준·적대시정책으로 오히려 해당민족·국가는 항시적인 긴장국면에 놓여있다. 이땅의 친미반역무리는 미제의 주구가 돼 북침전쟁도발의 명분을 강화하는데 앞장서며 남북관계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매국반역의 무리들은 이번 러·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의미가 없다>,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미남동맹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미제에 아부굴종했다. 외세의존과 사대매국밖에 모르는 반역무리는 외부침략세력과 다름없다.

제국주의전쟁의 돌격대인 미군을 당장 철거해야 한다. 침략군대미군의 철거는 제국주의전쟁을 반대하는 투쟁이며 우리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가장 사활적인 과제다. 경제위기·민생파탄에 처한 우리민중의 생존·발전을 위한 유일한 방도는 미군철거와 친미반역무리청산이다. 러·우크라이나전쟁은 민족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선 외세의 배격이 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갈등이 폭발한 현시기 북침전쟁책동을 일삼는 미제침략군이 밀집해있는 코리아반도는 더욱 위험한 격전장이다. 그 누구도 침략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제국주의무력의 발아래 민족의 생사존망이 결정되길 바라지 않는다. 어느 때보다 반제반미의 기치아래 공동투쟁, 총력투쟁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전민중적인 반미항전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중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2022년 2월2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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