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주최로 미대사관앞에서 <한미동맹해체! 미군철수!> <북침전쟁연습 한미합동군사연습 즉각 중단하라!> 48차반미월례집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미군사연습 영구중단!>, <사대굴종 전쟁강요 한미동맹 해체하라!>, <한미군사연습 영구중단!> 구호피시를 들었다.
이날 집회발언에 나선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윤석열은 얼마전 박근혜를 찾아가 고개를 조아리며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 <명예회복하실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중을 기만했다. 박근혜는 수백명의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제대로된 책임자 처벌도 진상규명도 하지 않은 세월호참사의 주범이며 온갖 부정부패로 범벅이 된 범죄자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어디 세월호참사뿐이겠는가. 윤석열은 전두환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며 학살자를 옹호하고 광주민중을 <개사과>로 우롱한 작자다.>라며 <윤석열은 그동안 친미사대정권이 하지않았던 역대급 망동들을 벌이며 취임전부터 자신이 민족반역무리임을 드러내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미남합동연습의 사전연습이 종료됐고 오는 화요일부터는 본연습이 시작된다.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떠들어대지만 그 본질이 북침전쟁연습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동해에는 핵추진항공모함 에이브러햄링컨함이 떠다니고 있으며 일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진행중이다. 그야말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취임전에도 이렇게 미쳐날뛰며 역대급 망언망동을 매일같이 하고 있으니 취임이후는 안봐도 뻔하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무능으로 수많은 목숨이 희생됐던 것처럼 윤석열은 우리민중의 삶을 결국 벼랑끝으로 내몰 것이다. 더이상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이땅의 친미매국호전무리를 모조리 청산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미월례집회참가자일동은 공개서한 <북침전쟁연습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의 화약고인 한반도에서 한 점의 불꽃이 튀기는 순간 전면전으로 확전되고, 세계대전의 전쟁터로 변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우리 강토를 또다시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으려는 미제국주의침략세력과 윤석열·국민의힘을 비롯한 친미반북호전세력들을 우리 민중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기어이 강행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동맹 해체,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다>라고 확인했다.
아울러 <한미당국은 지금 당장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라!>,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모든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지금 당장 철수하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구호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북침전쟁책동 즉각 중단하라!>, <평화파괴 전쟁위협 한미합동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사드기지 전쟁장비 철거하고 군비증강 중단하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를 외쳤다.
다음은 공개서한 전문이다.
[한미당국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북침전쟁연습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
미국에 의해 한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은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을 동해 공해상에 진입시키고,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12일부터 한미합동군사연습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돌입했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CPX)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 해군 항모의 동해 진입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미국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시점과 15일 북의 태양절 110주년에 맞춰 한반도에 핵 항모를 전개함으로써 북침핵전쟁도발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향후 미국의 핵전력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예고하는 것이기에 더욱 위험천만하다.
이미 지난달 15일 ‘에이브러햄링컨함’은 ‘대북경고’를 이유로 함재기 F-35C를 서해까지 장거리 출격시켰으며, 같은 시기 미태평양공군사령부는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공군기지 소속의 B-52H 폭격기 4대가 괌 앤더슨기지에 배치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한편 지난 14일,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회동했다. 정기적인 회의라고 밝혔지만, 전시상황도 아닌 한반도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항모에 오른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금 세계는 쇠퇴몰락하고 있는 자신의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대결과 전쟁, 파괴를 일삼고 있는 미국에 의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신냉전이 격화되고 있다. 동북아를 비롯한 한반도 역시 미국의 대북, 대중국 적대행위에 의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언제 어느 때 핵전쟁의 참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위기상태에 놓여 있다.
지금 한반도 이남은 지속되고 있는 대결과 긴장상태로 인해 수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전쟁무기 강매 시장이 되었으며 미국의 대북·대중국봉쇄전략으로 인해 세계 최대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 호시탐탐 전쟁국가를 꿈꾸는 일본의 자위대가 대륙침략의 교두보로 한반도에 진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일층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한반도 전쟁위기 상황에서 윤석열 당선자는 ‘닥치고 한미동맹’을 주창하며 선제타격과 미국의 핵전력자산의 한반도 확장전개, 나아가 핵무장론까지 언급하며 대북적대와 전쟁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패권전략에 철저히 종속되어 미국의 대결과 전쟁책동에 부화뇌동하며 무책임한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친미반북수구세력이 총집결한 윤석열의 당선으로 한반도 대결과 전쟁위기 심화는 이미 예고된 일이다. 후보시절 ‘한미동맹강화’, ‘한미연합훈련제개’, ‘대북선제타격’ 등 망발을 하며 최악의 호전세력임을 드러낸 윤석열은 우리 민중의 생명과 존엄을 유린하는 ‘사드(THAAD) 확대’를 떠드는 한편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진출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주창했다. 윤석열·국민의힘은 취임 전부터 ‘이명박근혜’ 악폐세력을 능가하는 친미매국성과 반북호전성에 광분하고 있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정전협정 상태이다.
세계 최대의 화약고인 한반도에서 한 점의 불꽃이 튀기는 순간 전면전으로 확전되고, 세계대전의 전쟁터로 변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우리 강토를 또다시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으려는 미제국주의침략세력과 윤석열·국민의힘을 비롯한 친미반북호전세력들을 우리 민중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의 바라는 모든 민중과 함께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드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수호할 것이다.
우리는 북에 대한 선제타격 침략전쟁연습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기필코 막아내고 영구 중단시키는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다.
우리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기어이 강행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한미동맹 해체,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다.
한미당국은 지금 당장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라!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모든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지금 당장 철수하라!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북침전쟁책동 즉각 중단하라!
평화파괴 전쟁위협 한미합동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사드기지 전쟁장비 철거하고 군비증강 중단하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2022년 4월 16일
한미동맹 해체! 미군 철수! 48차 반미월례집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