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당선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국민당(국민의힘)의원이 3.23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이 윤석열정부의 첫국무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것을 두고 <국무총리생각이있었다면인수위원장을맡지않았을거>라고 말한 가운데 3.30 안철수가 새정부의 국무총리를 맡지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차기대권을 노리며 현시기 여당당권에 도전할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있다. 안철수입장에서도 실권없는 국무총리에, 정부실정에 비난이 이어질 정부각료가 되기보다 정부와 거리를 두고 당에서 역할을 함으로써 차기대권기반을 다지겠다는 계산이라는것이다. 또 전재산의 90%이상인 수천억대안랩주식을 백지신탁하는게 안철수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쉽지않았을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BBK>와 <최태민의혹>으로 논란이 된 이명박과 박근혜가 전후로 서로를 봐줬던 과거가 연상된다.
이어 4.4 안철수는 <인수위는청와대로가는징검다리가아니다.내각으로가는지름길도아니다.>라며 인수위내부분위기를 단속해 나섰다. 또 <인수위초기에는일에집중하면서사무실이붐비다가몇주지나장관지명자들이발표되기시작하면누구에게줄을대야하는지서로정보를교환하느라인수위옥상이붐빈다고한다>고 얘기해 회의장에 웃음이 터졌다. 4.3 윤석열은 한덕수전국무총리를 첫총리후보자로 지명했다. 한덕수는 노무현정부의 마지막총리로 정치색이 없는 무난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앤장>고문으로 4년4개월간 18억원의 고문료를 받아온것과 2003사모펀드<론스타>외환은행인수매각개입의혹을 받고있다. 산업부장관후보로 내정된 이창양은 과거 <출산기피부담금>기고를 한 사실이 있다. 한때 나경원외교장관설도 나돌았는데 윤석열이 외교·통일부장관에 정치인을 배제하기로 해 윤석열의 50년지기초등학교동창으로 개인외교책사로 역할을 했다고 하는 김성한인수위외교안보분과간사를 기용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편, 인수위는 3.31 대우조선해양 박두선대표선임에 대해 <알박기인사>라며 비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28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와 부사장2명, 사외이사4명을 신규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명박근혜>시기 분식회계와 낙하산인사등 논란이 끊이지않다가 엄청난 규모의 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다. 청와대측은 인수위의 비판에 <대우조선해양사장자리에인수위가눈독들이고있었다는사실이놀랍다>·<현정부든다음정부든정부가눈독을들일자리가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정부는 <이명박근혜>정권의 간섭과 개입으로 회사운영을 망쳤다며 이에 거리두기를 해왔는데 MB2기정권이라는 윤석열인수위가 이에 대한 관심을 밝혀 이후 이기업에 대한 정권개입이 우려된다.
4.4 여론조사전문업체<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뢰로 3.28~4.1 5일간 전국민18세이상남녀2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5주차 주간집계조사결과 윤석열의 국정수행전망에 대해 <잘할것>이라고 답한 긍정전망이 지난 조사대비2.8%p 높아진 48.8%(매우잘할것29.9% 대체로잘할것18.8%)로 집계됐다. <잘하지못할것>이라는 부정전망은 47.6%(매우잘하지못할것35.0% 대체로잘하지못할것12.6%)로 2.0%p 낮아졌다. 긍정전망은 당선직후인 3월2주 52.7%에서 49.2%(3월3주)→46.0%(3월4주)등 2주연속 하락하며 당선득표율 48.56%를 밑돌다가 3주만에 반등했다. 반면 임기를 한달여 앞둔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은 40%대중반을 유지하고있다. 취임전 당선자의 이같은 낮은 지지율은 유례가 없는 일로 <대통령실용산국방부이전>에 대한 반대여론이 반영된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최근 문재인정권의 <김정숙옷논란>을 키워 대통령실이전기사를 잠재우고 <김건희경찰견사진>으로 언론이슈를 바꿨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