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은 오산미공군기지앞에서 <선제타격핵전쟁책동중단! 윤석열호전무리청산! 미군철거!> 21차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미군의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책동이 계속되고 있다. 미군은 코리아반도와 그 주변에서 연합훈련을 감행하며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민족과 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는 핵전쟁화근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호전무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구호 <핵참화 불러오는 북침전쟁연습 중단하라!>, <핵전쟁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를 힘차게 외쳤다.
백순길평화협정운동본부조직위원장은 <미제국주의의 수장인 바이든이 방남한다. 식민지땅에서 제국주의수장을 맞이하려 정치배들은 분주하다.>며 <미일남<동맹>이니 쿼드가입이니 북침핵전쟁연습이니 하는 것들은 미제국주의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징표인듯 하다. 북중러를 상대로 승기를 잡지 못하는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무리가 과연 5년의 생명을 다할지 의문이다. 남코리아민중의 싸움은 미제국주의의 쇠락과 더불어 더욱 강해질 것이다. 북과 손잡고 자주통일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우리의 길은 세계평화의 길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현필경미군기지환수연구소소장은 <미남연합공중훈련이 진행중이다. 한편 2017년 창설된 남코리아특수여단이 미본토공군기지에서 연합훈련을 전개한 것이 12일 공개됐다. 지난 2월에는 순환배치된 레디퍼스트여단이 지하갱도를 수색하고 점령하는 특수훈련을 진행했다고 미군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곳곳에서 벌어지는 투쟁을 소개하며 <지역의 투쟁은 미국의 패권을 반대하는 투쟁으로 연결되고 있다. 전민중의 강력한 투쟁으로 미군을 반드시 몰아내고 말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한국은 탄저균 실험하기에 좋은 우호적인 국가다> 이 말을 기억하는가. 주권없는 나라의 발로다.>라며 <미군은 98년 9월 세계미군기지중 처음으로 오산기지에 탄저균실험시설을 갖췄다. 살아있는 상태로 탄저균이 배달되고 보건소수준의 실험실에서 수차례 진행된 위첨천만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미군기지안에서 벌어진 이 일을 알지 못했다. 우리는 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이 우리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우두머리, 바이든 방남이 내일이다. 바이든 방남에 오직 윤석열무리만이 박수를 치고 있다. 윤석열무리의 대북선제타격론은 미제의 북침전쟁책동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라며 <무엇을 위한 <한미연합>입니까. 같은 민족인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세계지도상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 미국과 윤석열무리들이 서로 결탁한 것이 <한미연합>의 실체다.>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이끌고 민심을 배척하며 전쟁을 재촉하는 윤석열무리는 반드시 <이명박근혜>같은 종말을 맞을 것이다. 우리는 동족대결이란 파국적 결말을 지켜볼수 없다. 코리아반도를 전쟁터로 만들고 동족학살의 파멸을 몰고올 바이든 전쟁행각에 반대해나서며 미군을 철거시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핵참화를 불러오는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핵전쟁화근 미군을 철거하라!>를 낭독한 뒤 <주한미군철거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오산대장정성명]
핵참화를 불러오는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핵전쟁화근 미군을 철거하라!
미국이 이땅에 핵전쟁의 참화를 불러오고 있다. 13일 미공군 35전투비행단, 일항공자위대 2항공비행단 등은 일본 미사와기지에서 <엘리펀트워크>미일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미공군 F-16CM 16대, 일본항공자위대 F-35A 12대와 E-2C조기경보기 2대, 미해군 EA-18G 1대 등 30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신속전투배치훈련>성격의 전쟁연습을 감행했다. 한편 평택 캠프험프리스에 아파치공격헬기로 구성된 5-17공중기병대대의 창설식이 17일에 있었으며 해군은 6월말부터 진행될 환태평양훈련에 상륙강습함 마라도함과 214급잠수함의 파견을 결정했다.
<엘리펀트워크>훈련이 미<대통령> 바이든의 <방한>을 목전에 두고 전개됐다는 것 자체가 북에 대한 심각한 군사도발이다.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는 바이든은 기간내 IPEF의 조작과 쿼드정상회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국경제포위망>이라 불리는 IPEF는 중국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의 결정판이다. 쿼드는 <아시아판 나토>로, 대북·대중군사협의체다. 윤석열친미매국세력은 쿼드가입시도에 이어 중국의 반발에도 IPEF가입을 공식화하며 외교참사와 역내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바이든의 순방은 역내 분열과 위기를 불러오고 유럽의 전쟁불길을 아시아에 옮겨오는 핵전쟁행각이다.
미국에 의해 대북·대중갈등이 심화될수록 가장 위험천만한 지역은 미군의 전초기지인 평택이다. 오산미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미공군 U-2S고고도정찰기는 수시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전개하며 중국·대만분열을 부추기고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오산기지는 미의원들의 대만방문중간기착지로서 양안갈등에 악용되기도 했다. 실제 대만전이 발생할 경우, 미군은 작전계획상 가장 가깝게 배치된 주일미군, 괌주둔미군과 함께 <주한미군>을 투입하게 돼있다. 이는 중국·대만갈등이 심화될수록 이땅의 전쟁위기도 급고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시에도 양안갈등에 동원되는 오산미공군기지가 첫번째타격지점이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미군은 핵전쟁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특히 오산미공군기지주변에 거주하는 민중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전투기발진소음에 시달리고 있고 기지콘크리트장벽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 2015년 오산미공군기지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사고가 발생한 것은 미군이 오산기지에서 생화학대량살상무기실험을 감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미공군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에선 매일같이 미군에 의한 각종 중대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민중의 생존과 발전,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군의 철거는 현시기 가장 결정적인 투쟁과제다. 우리민중은 반미구국항쟁에 총궐기해 미군을 철거하고 친미호전무리 윤석열무리를 청산하며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핵참화 불러오는 북침전쟁연습 중단하라!
핵전쟁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
2022년 5월19일 오산미공군기지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